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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9, 2021

장성철 "윤석열 X파일 보니 방어 어렵다..일찍 포기하는 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장성철 공감과논쟁센터 소장이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가 의혹이 정리된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봤다며 “국민 선택 받는 일이 무척 힘들겠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쓰기가 무척 괴로운 글”이라며 “얼마 전 윤 총장과 처, 장모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소장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보좌관 출신으로 현재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 소장은 “저는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라며 “많은 친한 분들이 윤 전 총장을 돕고 있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무척 고통스럽고 욕 먹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정권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다”며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출마하면 의혹이 사실 여부를 떠나 네거티브의 달인인 현 집권세력이 ‘장난질’을 치기 너무 좋은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소장은 “의혹이 사실인지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면서도 “알고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라. 정밀하게 조사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윤 전 총장을 공격하기 위한 많은 ‘작업’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결국 후보 개인과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에 해명만 하다가 날이 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윤 전 총장의 출마 명분인 ‘공정과 정의’가 한순간에 날아갈 것이다. 안되는 것은 일찍 포기하는 게 낫다”고 단언했다. 이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라며 “윤우진 등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들을 다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 측은 X파일 논란과 관련해 “전혀 거리낄게 없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여당의) 공세가 오더라도 본인은 떳떳하다”고 밝혔다.

jjy4791@kukinews.com

Wednesday, June 16, 2021

추미애 "나는 '꿩잡는 매'..윤석열 본선까지 못 갈듯"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나만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 '꿩 잡는 매'"라며 윤 전 총장의 저격수를 자처했다.

추 전 장관은 1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지휘감독자였다"고 소개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언론이 아무런 검증도 안 했고 지금 대선판을 기웃거리면서 검증의 그물망에 들어오진 않고 있다"며 "대변인을 이른바 언론인 출신, 조선, 동아 출신의 대변인을 내세우고 중앙일보 출신의 간사를 내세워 조중동이 웅의하는 후보(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만큼 윤 전 총장을 잘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꿩 잡는 매다, 언론의 검증을 아무리 피하려고 조중동의 철옹성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시간문제라는 것"이라고 저격했다.

추 전 장관은 "'국민의힘 지지자입니다. 추미애 장관님 제발 대선 후보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대해 "아마 언론이 '추미애가 나오면 윤석열을 키운다'라는 우스꽝스러운 프레임을 씌웠기 때문에 연동이 된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제1야당에서 변변한 대권후보 하나 없기 때문에, 윤석열 지지율만 올라가는 걸 누군가의 탓을 하고 싶어 일부러 그렇게 얘기하는 거 아닌가 싶다"며 "한마디로 꿩 잡는 매가 두렵다(는 것)"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진행자가 "윤 전 총장이 대통령 되는 걸 막으시겠다는 이런 각오도 되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대선) 본선 무대를 끝까지 뛸 수 있을까,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1야당이 아마 후보를 제대로 키워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윤 전 총장이 오래가지 못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간을 앞둔 대담집에 대해 진행자가 "정치인들이 책을 낼 때는 일종의 공약집으로 보기도 하는데"라고 묻자 추 전 장관은 "다음 기회에 (대답하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책의 내용에 대해선 "대선 일정과 상관없이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하다가 미완의 상태이니까. 그 과정이나 취지 등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윤 전 총장과의 얘기가 주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국 전 장관의 책이 20만부 이상 판매된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일방적으로 언론이 윤 전 총장 중심으로 해서 과열된, 그래서 진상이 궁금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조 전 장관의 책도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정청래 "윤석열, 방명록도 제대로 못쓰면서 대통령 꿈꾸나"

 "지평선을 연다느니 통찰과 성찰도 구분하지 못하는 자"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방명록에 작성한 글(오른쪽). (사진=윤석열 전 총장 측 제공) 2021.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방명록 하나 제대로 못쓰고 지평선을 연다느니 통찰과 성찰도 구분하지 못하는 자가 무슨 대통령을 꿈꾸시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동차 운전도 연습생에게는 운전대를 잘 맡기지 않는다. 대통령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는데 '지평선을 연다'와 '성찰'이라는 표현이 잘못됐다고 문제삼은 것이다.

정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지평을 열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지평선을 열다는 말은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이) 언어의 새 지평을 여셨다"며 "솔잎은 송충이를 먹고 될 성부른 떡잎은 나무부터 알아보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김대중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려면 김대중의 길을 가야지 김대중을 탄압했던 무리들 후예의 품에 안겨서야 되겠는가"라며 "불교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교회에 가겠다는 다짐인가 아니면 성경말씀 깊이 새겨 절에 가겠다는 것인가"리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Tuesday, June 15, 2021

쉰내 나는 전광훈 "젖비린내 나는 이준석·국민의힘 모두 해산 시켜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젖비린내 난다"고 맹비난했다.

전 목사는 15일 국민혁명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 신분으로 전북을 찾아 1000만 당원 가입을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들에게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며 "8월15일까지 전 국민이 일어나서 혁명적인 자세로 국민혁명당원에 가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지자와 집회 관계자 등 90여명이 모였고, 이들은 대부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었다.

전 목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이 대표, 보수 언론 등을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 바치려고 하는데도 전라도고 경상도고 할 것 없이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 전라도와 더불어민주당만 그런 것이 아니고 경상도와 국민의힘도 똑같다"며 거대 양당을 모두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를 겨냥해 "아직도 젖비린내나는 이준석이 당 대표가 돼서 뭐라고 하고 있느냐. 전혀 대한민국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디서 저 외국에서 주워들은 거 배운 걸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미 문재인 정권에 당했는데, 이번에 이준석에게 10년을 당하면 대한민국은 끝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해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에 집회를 쭉 한 바퀴 돌았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막 내 주머니에다 돈을 갖다 넣는다. 어제 광주에서 내가 주머니에 돈 제일 많이 넣었다"며 후원금 모금을 요청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Monday, June 14, 2021

이준석 저격한 민경욱 "글씨가 왜 이래?..대통령인 줄"

 

뉴시스

민경욱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저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 전 의원은 지난 14일 이준석 대표가 대전 현충원에 남긴 방명록을 두고 문장이 어색하고 글씨체를 알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충원 참배는 이 대표가 당의 대표가 된 후 첫 공식 일정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옛 선조들은 시언서판(身言書判)이라고 사람이 쓴 글씨를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세 번째 기준으로 쳤다”면서 “디지털 세대, 컴퓨터 세대들의 글씨체는 원래 다 이런가요?”라고 반문했다.

“이 글이 완전한 문장이냐”고 반문한 민 전 의원은 “비문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주체를 빼놓은 게 어딘가 모자라고 많이 어색한 문장이다. 도대체 누구의 희생을 말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을 주어로 썼는데 그런 어법은 외국을 방문한 대통령쯤이 쓰는 어법”이라며 “지금 이 젊은이는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것으로 아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대표가 됐으면 이렇게 어이없는 책을 잡히지 않기 위해 주위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한 그는 “미리 준비한 연습도 해야 한다.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즉흥적인 30대 젊은이의 가벼운 언행을 보인다면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큰 실수들이 나오게 될 것이고 그것은 당의 회복이 불가능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쓴 젊은이의 단 한 문장이 이렇게 허술하다”고 꼬집었다. 민 전 의원은 이에 앞서 이 대표의 글씨체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내일을 룬비하는 대탄민국든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딪지 않민늡니다. 202! 6.14 국민의 힘 머표 이룬석”으로 읽힌다며 글씨 하나는 명필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민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낙선한 후 불법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 대표는 당시 민 전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의혹”이라며 “세상 뒤집힐 증거가 있다고 호언장담하더니 유튜버 부흥회를 열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