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쓰기가 무척 괴로운 글”이라며 “얼마 전 윤 총장과 처, 장모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소장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보좌관 출신으로 현재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 소장은 “저는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라며 “많은 친한 분들이 윤 전 총장을 돕고 있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무척 고통스럽고 욕 먹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정권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다”며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출마하면 의혹이 사실 여부를 떠나 네거티브의 달인인 현 집권세력이 ‘장난질’을 치기 너무 좋은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소장은 “의혹이 사실인지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면서도 “알고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라. 정밀하게 조사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윤 전 총장을 공격하기 위한 많은 ‘작업’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결국 후보 개인과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에 해명만 하다가 날이 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윤 전 총장의 출마 명분인 ‘공정과 정의’가 한순간에 날아갈 것이다. 안되는 것은 일찍 포기하는 게 낫다”고 단언했다. 이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라며 “윤우진 등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들을 다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 측은 X파일 논란과 관련해 “전혀 거리낄게 없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여당의) 공세가 오더라도 본인은 떳떳하다”고 밝혔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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