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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6, 2021

'한동훈 변명’에 쏟아지는 비아냥… “빵만 먹었다?” “세수만 했다?”

〈검찰의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 조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해명이 지극히 궁색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검찰의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 조회를 둘러싼 유시민 전 이사장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간의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한 부원장에 대한 명예훼소 혐의를 받는 유 전 이사장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유 전 이사장 측은 ‘국민은행 서강지점장 명의로 2019년 2월 집행된 영장에 따라 재단의 금융정보를 서울남부지검에 제공했고, 6개월 유예했다가 나중에 통지했다는 확인서’를 들이밀었다.

이는 "금융조사1부가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노무현재단의 국민은행 계좌에 대해 금융정보 제공 요청 및 통보유예 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고 큰소리쳤던 검찰 측 주장을 일거에 180˚ 뒤집는 것으로, 검찰이 시민을 상대로 ‘기망’해왔음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한 부원장은 19일 “2019년 2월에 다른 사람에 대한 사건 수사 중 ‘그 사람’의 계좌에 송금된 CIF(고객정보파일)를 조회한 게 6개월 뒤에 통보된 것으로 보인다”며 “CIF는 수사 대상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때 그 계좌에 송금한 사람의 인적사항만을 확인하는 것으로, 특정인 계좌의 거래내역을 들여다보는 계좌추적과는 다르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한 부원장의 해명은 궁색하기 이를 데 없어 보인다. ‘신라젠과 관련하여~’라는 단서조건을 교묘히 달아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한 부원장을 꼬집는 비아냥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변상욱 앵커는 이날 YTN 〈뉴있저〉에서 “그러니까 ‘식사하셨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밥 안 먹었습니다’라고 답했고, 나중에 보니까 ‘빵만 먹었다’라는 식의 얘기 아니냐”라는 비유를 들었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그렇다. ‘그 밥을 먹은 적은 없다’라고 답변한 셈”이라며 “궁색해 보이는 건 사실”이라고 거들었다.

또 이형열 '과학책 읽는 보통사람들'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목욕탕 가서 옷 다 벗고, 세수만 하고 왔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비유는 "책을 사서 책장을 넘겼는데, 눈을 감고 있었기에 내용은 못봤다"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Tag#한동훈#노무현재단#유시민#계좌조회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Thursday, November 25, 2021

"윤석열 정권? 계엄령 경험할 수도"..강성범, 또 尹 때렸다 ㅎㅎ

 더불어민주당에 '적극 선거운동' 호소.."절실하면 이긴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개그맨 강성범(47)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30년 전의 계엄령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강성범TV’에 ‘민주당이 밀리고 있는 게 더 낫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그는 파란색 셔츠를 입은 채 등장했다.

(사진=강성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
그는 “지금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밀리고 있다. 전 그게 다행인 것 같다. 그 덕에 국민의힘 사람들은 밥그릇 큰 것 챙기려고 난리가 나고 정신이 없고, 민주당은 ‘뭐라도 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보이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솔직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다 똑같다.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 중 ‘나 몰라라’라는 후보는 국민의힘이 더 많다.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하는 사람만 (선거 운동을)한다. 더 열심히 하고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정치 언론과 포털 사이트 때문”이라고 언론의 책임을 언급했다.

동시에 강성범은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가며 “윤 후보는 국민의힘 고인물들의 도움으로 당을 장악하고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캠프를 만들고 있어서 막혀 있는 느낌이 안 드는데, 민주당은 자기 자리가 더 중요한 몇몇 때문에 되기 힘든 ‘원팀’ 정신 앞에서워서 덩치만 키우고 동작이 느려졌다. 선거운동, 민주당 의원들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해야만 할 자리에 있어야 했던 사람들이 일을 안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끝으로 그는 민주당 측에 “절실하면 이긴다. 우리 절실해야 한다. 이명박 정권으로 넘어갈 때 ‘이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으니까 괜찮을 거다’라고 했지만 들어서자마자 보란듯이 다 뭉갰다. 이번에 (정권을) 넘겨주면 그때보다 더 한다”고 경고했다.

또 “그저께 영원히 사라지신 분이 했었던 30년 전의 계엄령을 다시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난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강성범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야당 측을 향한 공세를 강력하게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8일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에게) 지면, 이 나라는 박살날 것이다. 적폐 기득권들은 예전처럼 마음껏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잔칫상을 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금 폭탄’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 상향과 관련해선 “종부세 매기는 기준 시가로 20억 원이면 실제 가격은 25억~26억 원 할 텐데, 이 정도 세금은 낼 만하지 않나”라며 “세금 미리 줄이려고 부부 명의로 바꾸거나 자식이 증여한 사람들도 많다. 절대다수는 부러움을 받는 사람들이다. 근데 뭐가 폭탄이냐”라고 두둔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조국·정경심 측 "대법 판례 따르면 동양대 PC 증거 안돼"

 조국·정경심 측 "대법 판례 따르면 동양대 PC 증거 안돼"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측이 동양대 압수수색 당시 강사휴게실 PC에서 발견된 증거들이 위법해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오늘(26일) 열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재판에선,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허용 범위를 엄격하게 해석한 판결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변호인은 대법 판결을 근거로 PC 압수수색 당시 정 교수 측의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았고, 검찰이 영장 허용 범위를 벗어난 증거물을 수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 교수 측이 처음에는 해당 PC가 공용품이라고 하다가, 항소심에서는 피고인의 소유라고 말하고 있다며 강사휴게실 PC는 동양대 소유이거나 주인이 없는 물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 신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PC에서 발견된 증거들의 인정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8일 제삼자가 피의자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정보 저장 매체를 영장에 의하지 않고 임의제출한 경우 피의자에게 참여권을 보장하고, 압수한 전자정보목록을 교부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조 전 장관 부부 사건에서 문제가 되는 PC는 과거 정 전 교수가 동양대 재직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표창장을 비롯한 자녀들의 스펙 증빙 서류들이 위조된 증거가 발견됐고, 정 교수가 별도 기소된 형사 재판 1, 2심에서 유죄의 근거로 인정됐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Monday, November 22, 2021

"딱하다" "도리도리"..윤석열 연설 침묵에 여권 비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 2021’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올라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생방송으로 진행된 한 포럼 행사에서 연설을 앞두고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아 2분 가까이 침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여권 인사들은 윤 후보가 프롬프터 없이는 제대로 연설조차 하지 못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윤 후보는 22일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 2021’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올랐다. 그러나 프롬프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윤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지 못한 채 머뭇거렸다. 결국 윤 후보는 2분 가까이 시간이 지나서야 프롬프터를 읽으며 연설을 시작했다.

여권 인사들은 이 해프닝을 ‘방송사고’로 규정하고 윤 후보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은 SNS에 관련 영상을 공유하고 “프롬프터 없이는 한마디도 안 나오는 윤석열 후보. 딱하다”고 꼬집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프롬프터 없이는 연설도 하지 못하는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니”라는 글을 남겼다.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후 사퇴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원고도 없이 10분간 즉석 연설을 했고, 윤석열은 프롬프터에 원고가 안 떴다고 2분간 도리도리를 했다”면서 “윤석열이 말을 못하는 이유는 머리에 든 정보가 거의 없고 그 보잘것없는 정보조차 맥락에 따라 엮어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윤석열 초대형 방송사고…1분30초간 멍. 프롬프터가 안 올라와서라니”라며 “남자 박근혜 같음. 주변엔 최순실이 그득그득”이라고 비꼬았다.

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헌법 가치 수호, 취약계층 복지, 전문가 중심의 국가 운영 등을 언급했다. 윤 후보 측은 행사 주최 측에서 시스템 확인 등을 하다 생긴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연설 프롬프터 멈추자..윤석열의 입도 멈췄다

 [경향신문]

글로벌리더스포럼 기조 연설 시작 후
기계 오작동에 생방송 중 ‘2분간 침묵’

최고위에선 “국민 영원히 속일 수 없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이재명 정조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2021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국민을 결코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속인 사람들, 앞으로도 국민을 기만·공작·선동·세뇌로 속이려는 사람들, 국민의 재산을 빼앗아 성공적인 계획이라며 배 불리는 사람들, 대장동 게이트 주범 등 이런 사람은 지금도 자기 잘못을 숨기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6주기를 맞아 “링컨 대통령이 ‘모든 국민을 잠시 속일 수 있고, 일부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 있지만 모든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했는데, 이걸 김영삼 대통령이 짧게 ‘잠시 속일 수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 없다’ 간단명료하게 남기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에서 기조연설하며 자신의 국정 철학을 말했다. 그는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올바른 방향 설정은 올바른 가치관에서 비롯되는데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의 한계를 그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개인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존엄한 삶에 필요한 경제적 기초와 교육의 기회가 없다면 이름뿐인 자유는 공허한 것”이라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연대와 책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복지는 국가의 필수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입시·채용에서 기회의 공정을 마련하고, 전문가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껏 살아온 것처럼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국민에게 충성한다는 신념으로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또 “‘엄마 리더십’이라고 불리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칭송받는 건 국민 편에서 판단하는 원칙을 언제나 지키고 포용의 정신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저도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을 포용하고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기조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후 발언을 시작하지 않고 잠시 침묵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연설문 자막이 나올 예정이던 프롬프터(자막 노출기)가 오작동하면서 발표 내용을 읽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의 침묵은 2분 가까이 이어졌고, 사회자는 “준비에 착오가 있었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윤 후보의 침묵 모습은 TV 생방송으로 노출됐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영상] 윤석열 방송 사고, 프롬프터 없어 2분간 어색한 침묵 '어쩌나'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생방송 도중 아무 말 없이 침묵을 지켜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윤 후보는 22일 TV조선이 주최한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에 출연해 국가 미래 비전 발표에 나섰다.

윤 후보는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한 후 2분가량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객석을 바라만 봤다. 연설문이 쓰인 프롬프터가 준비되지 않은 탓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TV 생방송 도중 아무 말 없이 침묵을 지켜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영상=유튜브 TV조선]

사회자는 "잠시 무대 준비가 있겠다"고 안내했고 잠시 후 "시작해 주시기 바란다"며 윤 후보에게 발표 시작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연설은 시작되지 않았고 사회자는 다시 "오디오 조정이 있겠다"며 청중에 양해를 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취약계층 복지 강화, 지도자 리더쉽, 국민과의 소통,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을 주제로 정책 비전을 공개했다.

윤 후보가 연설을 시작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여의도에서도 많은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프롬프터를 보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TV조선 캡처]

국회부의장인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프롬프터 없이는 한 마디도 안 나오는 윤 후보. 딱하다"라고 적었고, 백혜련 최고위원도 "프롬프터 없이는 연설도 하지 못하는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니"라며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이 후보는 프롬프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공지를 별도로 내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