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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 2020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 양성 판정 받은 힉스 고문과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동행

 

자신과 배우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우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밤, 나와 @PLOTUS(멜라니아 여사 트위터 계정)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치료 과정을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함께 극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31) 백악관 고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자 드럼프 대통령 부부도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힉스 고문은 지난달 29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석했다. 30일엔 미네소타주 선거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다.

외신에 따르면, 힉스 고문은 TV토론회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 제이슨 밀러 홍보보좌관 등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 대위, 200만원 '빚투' 의혹..'#인성문제있어'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방송 캡처

유튜브 '가짜사나이'로 스타덤에 오른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 대위의 채무 논란이 불거졌다.

자신을 이근 대위와 같은 부대 출신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2014년에 200만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당시에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저는 주식을 손해 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마련해 빌려줬다"며 "하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만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저는 급하게 카드대금을 납부하느라 어쩔 수 없이 신용등급 하락을 감수하며 고이율의 현금서비스를 썼다"며 "당황스럽고 불쾌했지만 이해하려 애썼고, 기분 나쁘지 않게 갚으라 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기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참다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는데, 이 때문에 법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고 돈도 제법 들었다"며 "그 사람은 페이스북 친구를 끊고 판결을 무시한 채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 대위 측이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간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저랑 같이 아는 지인들한테는 '돈 빌린 적이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며 "판결문이 있다는 말에 '갚으려 했는데 안 기다리고 소송하는 것을 보고, 상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 돈도 갚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SNS 캡처

이어 A씨는 "최근엔 '자기가 직속상관일 때 근무평정을 안 좋게 준 것 때문에 장기복무 심사에서 탈락했고, 그 때문에 나쁜 마음으로 복수하려 협박한다, 뭐든 해봐라, 본인도 가만히 있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거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저는 장기복무를 해야겠다 생각한 적이 없고 신청한 적도 없는데, 헛소리에 기가 차서 웃음만 난다"고 반박했다.

채무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A씨는 "돈 갚기 싫으니 저를 '인성에 문제 있는'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데, 계속 눈감아주고 있었지만 이건 참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인성문제있어'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이 대위를 지칭했다. 이 대위는 유튜브 방송 '가짜사나이'에서 특수부대 교육을 진행하며 독특한 카리스마로 인기를 얻었다. "너 인성 문제 있어?", "반으로 죽일 거야" 등 발언은 유행어가 됐다.

이 대위를 간접적으로 지칭한 A씨는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일을 퍼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아는 분들은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얘기하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부산지방법원의 2016년 판결문을 함께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판결문에는 "2016년 6월 7일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원과 이에 대해 2016년 4월 27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적혀 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Tuesday, September 29, 2020

금강·영산강 보 해체 본격..MB 4대강사업 7년만

 국가물관리위에서 11~12월 최종 확정 전망

한강·낙동강 보 해체 안건도 탄력받을 듯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 때 건설된 일부 보(洑)가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환경 파괴와 사회 갈등 등 수많은 문제를 야기했던 보 철거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으며, 2012~2013년 보 완공 이후 7여 년만이다.

환경부는 금강, 영산강 유역의 5개 보 가운데 세종보·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승촌보는 '상시개방'하라는 각 강 유역물관리위원회(유역위)의 의결에 따라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유역위에서 내린 안건은 국가물관리위원회(국가위)에서 최종 확정한다. 유역위에서 내린 결정이 국가위의 검토의견 제출 요청에 따른 것이고, 1년여간 지역 의견 등을 수렴한 결과여서 뒤집힐 가능성은 작다. 부분철거나 상시개방이 완전 철거로 바뀔 수는 있으나 그 반대의 경우는 희박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유역위 의결 결과가 국가위로 넘어가고 나서 연내 최종 심의·의결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시적인 성과와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 해체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유역위의 제안이 있었던 만큼 보 해체 시점은 지금으로선 단정지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금강과 영산강에 설치돼 있는 보 철거 여부는 지난해에 이미 방향이 정해졌다. 지난해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이번 유역위 의결과 똑같이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하고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개방을 제시한 바 있다.

4대강 사업 후 금강, 영산강 수질이 악화하는 등 환경 훼손이 심각했지만 보 개방 후 자연성이 회복됐다는 환경부의 수질·생태, 이·치수, 경제성 등의 조사 결과가 그 근거였다. 또 당초 기대와는 달리 보 기능이 홍수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2018년 8월 충남 부여군 백제보 일원의 금강 물줄기가 폭염으로 확산된 녹조로 녹색을 띄고 있는 모습. 2018.8.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실제 모니터링 결과 금강 상류에 설치된 세종보와 영산강 죽산보의 수문을 개방했더니 창궐했던 녹조는 사라졌고, 자취를 감췄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와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물난리가 있었지만 주로 지류·지천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4대강 본류에 설치된 보가 없었다면 피해가 더 컸을 것이라는 일부 견해도 설득력이 약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금강과 영산강은 보 수문개방으로 자연성 회복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흉물스럽게 남겨진 콘크리트 구조물은 강의 하상을 왜곡시키고 고정보 구간의 고인 물은 여전히 썩고 있으며 용도없이 방치된 시설물은 유지관리비만 좀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역위가 제시한 금강, 영산강의 보 처리안은 이르면 다음 주 국가위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제출된 이 제시안은 작년 4대강 조사·평가단이 수질·생태, 경제성, 지역의견 등을 조사·분석한 내용과 종합 검토한 후 해체 대상에 어떤 보들을 최종 포함할지 등을 국가위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시점은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 중으로 전망된다.

금강, 영산강 보 처리 방향이 잡힌 만큼 한강, 낙동강에 설치된 보 처리 문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대강 사업 때 설치된 16개 보 중에 한강은 3개, 낙동강은 전체의 절반인 8개가 있다. 환경부는 현재 한강, 낙동강 보 처리 방안을 놓고 경제성, 수질·생태, 안전성 등 조사·분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강·낙동강유역의 보 개방 실측 데이터가 아직은 부족해 평가·분석이 현재 진행 중인 것 중에 몇 곳은 늦어지고 있다"라며 "실측 데이터의 충분한 확보, 전문가 및 지역 의견수렴 등을 거쳐 4대강 조사평가단의 보 처리 제시안이 확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jepoo@news1.kr

이슈 · 4대강 공방

Monday, September 28, 2020

민주 "월북, 사실로 확인..北함정에 의사표시 정황 파악"(종합)

 "한미 첩보에 따른 것..더이상 출처 밝힐 수 없다"

"시신훼손도 다양한 첩보 기초로 판단..공동조사 필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유미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공동조사·재발방지 특위가 28일 희생자의 월북 시도를 기정사실화했다.

특위 위원장인 황희 의원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다양한 경로로 획득한 한미 첩보에 의하면 유가족에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스럽지만, 월북은 사실로 확인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연합 정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팩트 중심으로 분석된다"며 "정보 출처는 국익과 국민 안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돼야 하므로 출처 등에 대해 더이상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다양한 경로로 입수된 것에 의하면 (월북 의사를) 확인하고 이러는 대화 정황이 들어 있다"며 "구명조끼, 부유물, 신발만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내용을 갖고 국방부가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북한 측 함정에 피살 공무원이 월북 의사를 나타낸 정황이 첩보망에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밝힌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해당 공무원이 북한의 단속 명령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함구무언했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특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보망에 월북 의사가 명확하게 나타난다"며 "(대화 내용을) 말하는 순간 정보 자산이 드러난다"며 추가 언급을 자제했다.

이 관계자는 '실종 공무원이 살고 싶어서 가짜로 월북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 "정보망의 대화 내용을 보면,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총살 과정에서) 군내 보고는 있었던 것 같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보고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남북 입장이 엇갈리는 시신 훼손 여부에 대해선 "북측 주장이 있고, 우리는 다양한 첩보를 기초로 판단했다"며 "북측 주장대로 부유물만 태운 것인지, 우리측 분석처럼 시신까지 태운 것인지 협력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신 훼손 과정에 대한 감청 정보가 없냐'는 질문에 "그건 이야기해줄 수 없다"며 "합참 발표 대부분은 팩트를 기초로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게 마치 CCTV 영상을 보듯 보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경로로 획득한 첩보자산 해석"이라며 "(사후 처리 과정에서) 불빛을 봤다는 것은 열화상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특위 관계자는 "국방부 입장은 월북, 시신 훼손 모두 최초 발표에서 변함이 없다"며 "월북은 (정보가 확실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데, 시신 훼손 부분과 관련해선 공동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특위는 앞으로 국방부, 유가족 등과 소통하며 진상규명 활동을 하고, 남북 공동대응 매뉴얼 제작 등을 북측에 제안할 예정이다.

yumi@yna.co.kr

이슈 ·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