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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1, 2022

300년간 분화 없었던 일본 후지산.. "당장 올해 폭발할 수 있다" 경고

 

일본 후지산. /AFP 연합뉴스

지난 300년간 분화하지 않은 일본 후지산이 올해 폭발할 수 있다는 일본 지진학자들의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분화가 시작될 수 있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장 올해 폭발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1일 일본 시사주간지 아에라에 따르면 나가오 도시야스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객원교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진을 보면 후지산 주변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만간 후지산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올해 발생할 가능성도 제로(0)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후지산은 300년간 분화가 일어나지 않아 내부에 강력한 힘이 축적돼 있다”며 “가까운 장래에 분화하는 것은 화산학자 100명 중 100명이 동의하는 대목”이라고도 했다.

지난달 3일 오전 후지산이 있는 야마나시현 등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기상청은 “관련이 없다”고 했으나 전문가들의 진단은 이와 다르다고 아에라는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3일 오전 6시 37분쯤 야마나시현 동부 후지고코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오전 9시 28분에는 와카야마현 기이스이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시마무라 히데키 무사시노가쿠인대학 특임교수는 “야마나시현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은 후지산 마그마의 유동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화산 폭발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후지산은 1707년 12월 16일 분화했다. 당시 도쿄에는 분화 후 2시간 만에 화산재가 내려앉기 시작했고, 약 2주에 걸쳐 2㎝ 두께로 쌓였다. 현재 후지산 지하 20㎞ 지점에는 마그마가 대량으로 고여있는 ‘마그마류(溜)’가 있다. 마그마가 움직이면 마그마류 상부인 지하 15㎞ 지점에서 ‘저주파 지진’이 발생하고, 이를 통해 마그마의 유동성이 더 높아지면 강력한 진동의 ‘고주파 지진’이 일어난다. 이것이 더 심해지면 지상에서까지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지진으로 발전한다.

가마타 히로키 교토대학 명예교수는 “동일본 대지진 4일 후에 일어난 후지산 직하 지진을 통해 마그마류의 천장은 이미 무너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상태에서 대지진이 일어나 후지산 지하 마그마류가 크게 흔들리면, 분화를 촉발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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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30, 2021

박근혜 사면 덮쳐..'정권 안정론'이 '교체론' 앞질렸다

 '정권 안정' > '정권 교체'..첫 '역전'

尹악재 이어져..李, 20대 지지율 5%P ↑
"박 전 대통령 사면, 李에 유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대구시당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서울경제]

대선을 불과 70여 일 앞두고 ‘정권 교체론’이 위기를 맞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잇단 실언과 가족 리스크,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등 여러 악재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정권 교체’를 찬성하는 여론은 이번 대선 들어 처음으로 40%까지 주저앉았다.

3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9%의 지지율을 얻어 윤 후보(28%)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12월 3주) 대비 4%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지난 조사(5%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이날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7~28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서도 이 후보 42.9%, 윤 후보 37.8%를 기록해 5.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번 NBS 조사에서는 정권 안정론이 45%로 나타나 이번 대선 들어 처음으로 정권 심판론(40%)을 앞질렀다. 11월 1주 차 조사만 해도 정권 교체론이 54%로 국정 안정론(34%)과 20%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지만 차이가 매주 줄더니 결국 역전까지 당했다. 다만 전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과반인 52.3%를 차지하고 정권 유지론은 37.6%에 그쳐 아직 여론이 완전히 식은 것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윤 후보에게는 불리한 국면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

이날 조사에서 지지층이 윤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정권 교체를 위해서(75%)’가 꼽혔다.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7%)’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6%)’ 등이 뒤를 이었다.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39%)’ ‘정책이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21%)’ 등을 꼽은 이 후보의 지지층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과 잇따른 발언 실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논란 등이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는 20대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5%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급락했는데, 이를 회복하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 사면도 윤 후보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박 전 대통령 사면이)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중도층·여성층에 어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김진욱 공수처장 "왜 저희만 사찰이라 하나..검찰 59만건, 경찰 187만건, 저희는 135건"

 경향신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
 국민의힘 사찰 주장에 반박
“검찰·경찰도 통신자료 조회”

김진욱 공수처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30일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와 관련한 국민의힘의 사찰 주장에 대해 “사찰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인력이 부족해 일을 못한다는데 최소 40여개 언론사의 120명 기자, 제1야당 대선 후보와 그 부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 황제의전 보도 기자, 기자의 가족을 무분별하게 조회했다”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주장에 이같이 답했다.

조 의원은 “이전 정권들을 적폐로 몰아붙여서 청산하겠다고 했으면 좀 달라져야 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처장은 “제가 법조인으로 솔직히 느끼는 건 여야가 바뀔 때마다 야당에서는 통신자료 조회를 사찰로 보시는 경향들이 있으신 것 같다”며 최근 논란이 정치적으로 비화됐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처장은 재차 “사찰은 아니다. 될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우리나라 국민 어느 누구도 수사기관에서 야당의 대통령 후보와 그 가족에 대해 무차별적인 사찰을 자행하는 것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는 “왜 저희만 가지고 사찰이라고 그러시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처장은 “야당 국회의원님들 통신자료 조회를 말씀하시는데, 저희가 윤석열 후보님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이 3회, 중앙지검에서 한 게 3회, 배우자님(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한 게 저희가 1회, 검찰이 5회”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지난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된 통계를 봤는데, 검찰에서 통신자료를 조회한 게 59만7000건, 경찰에서 한 게 187만7000건이고 저희가 135건”이라며 “저희가 통신사찰을 했다고 하는 건 좀 과하신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후보도 3회, 부인 김건희 대표도 1회 (통신자료 조회), 이것도 고발사주 의혹 사건인가”라는 질문에 김 처장은 “아마 그렇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그러면 제보사주 의혹과 관련해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지인들 통신기록도 조회했나”라는 권 의원 질의에 “그 부분도 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몇명 했나”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숫자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단톡방(단체 카카오톡방)에 들어와서 고발사주 사건과 아무 관련 없는 의원들 신상을 (공수처가) 다 털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신상은 아니다”라며 “가입자 정보”라고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정치검찰 없앤다고 공수처 만들어놓고 공수처가 제2의 정치검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수처장에 임명해줘서 ‘야권 후보 탄압하자. 대선에 개입해 공을 한번 세워보겠다’는 의도가 맞나”라고 주장했다. 김 처장은 “지나친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김 처장은 “통신자료 조회는 통신수사의 한 수단인가”라는 박성준 민주당 의원 질의에 “제가 수사하는 검경(검찰·경찰)에 물어보면 수사의 기본이라고 한다”며 “이걸 하지 말라고 하면 수사하지 말라는 얘기하고 똑같다고 다들 얘기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제가 지금 법조인으로 (경력이) 25년인데, 이렇게 수사기관이 어떤 수사를 하는 도중에 통신자료를 조회한 게 문제가 돼서 기관장이 답변한 전례가 없는 것 같다”며 “전기통신사업법 제84조3항에 맞게 (통신자료를) 청구해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전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광연·유설희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Tuesday, December 28, 2021

검찰, '윤중천 보고서 왜곡·유출 의혹' 이규원 검사 기소

 기사내용 요약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윤중천 면담 왜곡해 쓰고 유출 의혹

[과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가 지난 5월2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법죄수사처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 조사를 마친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1.05.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접대 건설업자인 윤중천씨의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관련 내용을 유출한 의혹을 받은 이규원 검사(공정거래위원회 파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선혁)는 이 검사를 허위공문서작성죄, 허위작성공문서행사죄, 공무상비밀누설죄, 업무방해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검사는 지난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 소속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면담보고서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고, 이를 특정 언론에 유출한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곽상도 전 의원이 이 검사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검사의 윤중천 보고서 왜곡·유출 의혹을 인지, 지난 3월17일 이 검사 의혹 중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사건만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법 25조 2항은 공수처 외의 다른 수사기관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그 수사기관의 장은 사건을 수사처에 이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검사 사건을 넘겨받은 공수처는 지난 5월 '2021년 공제3호' 사건번호를 부여한 뒤 수사3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올 상반기에 이 검사를 3차례 소환 조사한 이후 수사에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던 공수처는 지난 17일 이 검사의 수사를 마무리 짓고 대검으로 다시 이첩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과 공수처 양 기관이 수사한 사건의 내용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일관된 사건 처리를 위해 기관 간 협의를 거쳐 공수처에서 재이첩했다"며 "검찰에서 증거 및 법리 관계, 재이첩 취지 등을 종합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머지 관련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Monday, December 27, 2021

檢 '김건희 무혐의 결론' 대선 전까지 뭉개나, 구속 수사해야!!!

 박범계, 인터뷰서 "합당한 결론 내야"..검찰 수사 압박

검찰 "수사 진행중" 입장만 계속 반복..수사 진척 없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2021.12.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장은지 기자 = 검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연루된 사건에 대해 이달 초 일부 무혐의 처분을 내린 가운데, 남은 혐의에 대해 추가적인 단서도 확보하지 못한 채 내년 대선 전까지 수사를 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이미 김씨의 남은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며 압박하는 모양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연루된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 남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관련 일부를 혐의없음 처분했다. 당시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이 아니라 대전고검 검사라 직무관련성이 없고, 김씨는 청탁금지법상 배우자의 처벌 규정이 없다는 게 무혐의 처분 이유였다.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은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가 전시회를 개최할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후보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협찬 후원사가 크게 늘어 거액을 받았다는 것이 골자다.

최근 무혐의 처분된 사건은 코바나컨텐츠가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 전'이다. 나머지 전시와 뇌물수수 혐의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검찰이 지난 3일 권오수 도이치 회장을 구속기소하면서 1차 수사가 마무리됐다.

이 사건은 김건희씨가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 '선수' 이모씨에게 10억원가량의 증권계좌를 맡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검찰은 권 회장 등을 재판에 넘기며 "국민적 의혹이 있는 주요 인물 등의 가담 여부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혀 김씨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바나컨텐츠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모두 1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김씨 관련 의혹은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힌 셈이지만, 사실상 이후 수사 진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경우 공소장에 김씨의 이름은 단 한 차례도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김씨를 엮기에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씨가 맡긴 것으로 알려진 10억원도 '전주'로서 맡겼다기엔 적은 금액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측은 김씨가 연루된 의혹 사건들에 대해 "아직 수사중"이라며 "처리 방향이나 최종 결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만 설명했다. 코바나컨텐츠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중간 결과 발표 때와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2021.12.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에 검찰이 외부 시선을 의식해 김씨에 대한 무혐의 결론을 내놓고도 내년 대선 전까지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 장관은 최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나와 코바나컨텐츠 의혹 수사와 관련, "최근 불기소가 난 부분은 공소시효에 쫓겼고 현재 의혹에 핵심되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증거의 수집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혐의가 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그 분(김건희씨)은 전주로서 상당한 금액이 참여가 돼 있다"며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야당에선 이 발언을 두고 박 장관이 검찰 수사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장관 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 장관이)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박 장관이 대선전에 끼어들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당장 법무부 장관 직을 반납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제기된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은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다. 경찰은 이날 김씨가 이력서에 경력을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sewryu@news1.kr

단독] 김건희, '8500만 원 빚 갚아라' 법원 명령 2년 늑장 변제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채권자에게 '약정금 8천 5백만 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결정을 2년 동안 이행하지 않고 늑장 변제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다.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일어난 일로, 윤 후보와 김 씨는 당시 결혼한 상태였다.

윤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는 2017년 이후 공개된 보유 재산이 수십억 원대에 이른다. 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부동산을 제외하고도 김건희 씨 명의 예금만 2017년 기준 28억 원이었다. 이듬해부터는 더 늘어 줄곧 50억 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 2014년 서울중앙지법 "김건희, 약정금 지급하라"

서울중앙지법은 2014년 9월 '약정금 지급명령' 결정을 내린다. 채무자 김건희 씨가 채권자 양 모 씨 등 4명에게 8천 5백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이다. 김 씨가 돈을 갚지 않자 채권자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었고, 재판부가 원고 측 손을 들어준 결과다. 8천 5백만 원은 주식 거래 등에 필요한 약정금이었다.

그러나 김건희 씨는 법원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김 씨 보유 재산이 3년 뒤인 2017년 수십억 원임을 미뤄볼 때, 돈을 구하지 못해 8천 5백만 원 지급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014년 당시 김 씨 자산 규모를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2017년 공개한 예금 28억 원 등을 토대로 미뤄보면 적지 않은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당시는 김건희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결혼한 이후다. 둘은 2012년 결혼했다.

■ 채권자, 김건희 씨 계좌 압류 진행..."잔액 없었다"

채권자 측에서는 법원 결정문을 근거로 계좌 압류에 나섰다. 채권자들이 채무자한테서 돈을 돌려받기 위한 통상적 절차다.

시중 대형은행 5곳에 있는 김건희 씨 명의의 계좌에 대해 압류 및 추심을 진행했는데 은행에서 '잔액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압류와 추심을 집행할 수 없었다. 채권자들은 당시 김 씨가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대형은행들 계좌에 잔액이 없다고 확인되자 당황했다고 한다.(김 씨가 이들 은행 말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금융기관에 돈을 예치했을 가능성은 있다.)

■ 채권자, 재산명시 소송...법원 "재산 목록 공개하라"

계속된 독촉에도 이렇다 할 응답이 없었고 계좌 압류도 여의치 않게 되자 결국 채권자들은 재산명시 소송에 나섰다. 재산명시 소송은 말 그대로 채무자의 재산이 얼마나 있는지 구체적 내역을 법원의 명령에 의해 강제로 제출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채권자들이 돈을 돌려받기 힘들 때 진행하는 절차다.

2016년 10월 서울중앙지법은 채무자 김건희 씨가 "재산상태를 명시한 재산목록을 재산명시기일에 제출하라"고 결정했다. 또 다시 원고 측 손을 들어준 것이다. 김 씨가 2년 동안 빚을 갚지 않아 그 사이 청구금액은 8천 5백만 원에서 이자가 붙어 1억 2천만 원 정도가 됐다.

재산명시 소송까지 진행되고서야 김건희 씨는 채권자들과 합의를 본다. 원금과 이자를 돌려줬고, 채권자들은 2016년 11월 17일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재산명시 신청을 취하했다.

■ "현직 검사 부인이 오랜 시간 법원 결정 따르지 않아"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법을 준수해야 할 책임이 큰 현직 검사의 부인이 재산이 많은데도 오랜 시간 법원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빚을 갚지 않았다는 도덕적 차원의 문제제기가 가능"하다면서 원고 측이 '사기 혐의' 등으로 "별도의 형사 고소를 진행하지 않은 점은 의아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채권자 측은 언론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상태다. 유력 대선후보 부인과 연관된 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채권자 측은 돈을 돌려받은 2016년 11월이 한창 '국정농단 사건'으로 떠들썩하던 때였고, 당시 윤석열 검사가 특검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보도되던 때였기에 오랜 시간 지지부진하던 합의가 갑작스레 이뤄졌지 않았나 의문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것은 채권자 입장에서의 추론이다.

■ 윤석열 캠프 "법적·도덕적 문제 없었다"

취재진은 김건희 씨와 직접 소통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고 문자메시지에도 답이 없었다.

윤석열 캠프 공보단은 취재진의 공식 질의에 "민사 진행 과정에 대한 사실관계 자체에 오류가 있고, 소송 및 변제 과정에 어떠한 법적, 도덕적 문제도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짤막하게 답을 보내왔다. 사실관계 오류가 어떤 부분을 말하는 것인지 여러 차례 물었으나 윤석열 캠프 측에서는 이 대목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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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index.html

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이재명 "아들, 고대 부정입학? 100% 다 거짓말..전교 수석 안 놓쳐"

 기사내용 요약

"아내 수행비서 채용 의혹? 황당무계한 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 ‘청년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만나다’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국민의힘이 제기한 장남의 고려대학교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100% 다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터무니없는 네거티브가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아들은 고등학교 때 거의 전 과목 1등급이었고, 전교 수석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며 "지금 고대 학점도 매우 높다. 전형 서류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는 건데 일단 거짓말 하고 보는 거다. 마구 거짓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서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5급 사무관을 수행비서로 채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황당무계한 일이다. 제 아내가 경기도 행사에 참여한 게 손에 꼽을 숫자밖에 없다"며 "도지사 부인이 도 공식 행사에 2, 3번 참여했는데 거기 총무의전팀이 참여한 걸로 개인 의전으로 뽑았다고 고발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김건희 논문 표절에 "22년 전"..32년 전 검증당한 조국 분노

 "김건희 숙명여대 석사 논문 42%가 표절"

국민의힘 "현재 연구윤리 기준 적용 유감"
조국 "많이 바라지 않는다 똑같이만 해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한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열화당에서 출판된 로즈메리 램버트의 ‘20세기 미술사’(왼쪽)와 김건희씨의 1999년 숙명여대 석사학위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김씨 논문에서 색칠한 부분은 ‘20세기 미술사’에서 그대로 옮겨적은 문장들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이력’ 의혹에 사과한 지  더불어 숙명여대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는 27일 김건희씨의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 42%로 표절 수치 기준을 훨씬 상회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48페이지 중 43페이지에서 표절 흔적이 있었고, 전체 382문장 중 250문장 가량이 동일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울 클레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분석한 부분은 로즈메리 람버트의 ‘20세기 미술사’와 세부적인 내용 및 토씨까지 같았고, 회화적 배경을 다룬 부분에선 파울 클레의 1995년에 출간된 작품 번역서를 문단 통째로 옮겨 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김 씨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22년 전 당시의 기준을 따지지 않은 채 제3자가 현재 기준으로 표절을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해당 논문은 ‘숙대 연구윤리규정’이 처음 제정되기 8년 전인 1999년도에 제출됐고, 당시는 각주 표기에 대한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이라며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 결과가 있기도 전에 현재 기준에 따라 제3자의 부분적 의견을 빌려 표절을 단정 보도한 건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같은 조건(6어절 이상 동일)으로 표절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논문을 검증할 경우 가천대 석사 논문도 표절률 27%가 나온다며 “이 후보 논문에 대해서도 같은 전문가에게 동일한 잣대의 검증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국회사진기자단.

조국 “1989년 논문도 검증하더니…”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28일 “국민의힘, 김건희 1999년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22년 전 석사 논문에 현재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며 옹호한다. 보수 언론도 ‘22년 전’ 것임을 제목에 넣어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조국 전 장관은 “국민의힘은 1989년 나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보수 언론도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라며 “그래서 서울대가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은 나의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박사논문(1997)도 서울대가 검증해야 한다고 서울대를 압박해 서울대가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조국 전 장관은 “많이 바라지 않는다”면서 “똑같이만 해라”라고 분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미 코로나 환자 일주일 뒤 하루 50만명까지 늘 것

 기사내용 요약

26일 환자 20만명…전주보다 47% 늘어
CNN 의학 전문가 일주일 뒤 50만명 예상

[서울=뉴시스]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주일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2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19일 이후 약 11개월여 만이다. (사진=뉴욕타임스 웹사이트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2021.12.2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의 코로나 환자 발생수가 하루 평균 20만명에 육박했으며 조만간 하루 5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미 CNN이 27일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지난 26일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 환자 발생수가 19만8404명으로 지난 1월19일 이래 가장 많은 수이며 지난주보다 47% 늘어난 것이다.

CNN의 의학분석가 조나산 레이너박사는 26일 "앞으로 일주일 뒤에서 10일 뒤 사이에 50만명까지 쉽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6일 입원환자는 7만1000명이라고 미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또 지난주 하루 평균 사망자가 1408명에 달해 전주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존스홉킨스대학교가 밝혔다.

앤소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장은 "당분간 환자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하고 연말을 맞아 참석자 모두가 백신을 접종했는지를 확인할 수 없는 대규모 모임은 피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연말 모임은 다른 해에도 할 수 있다. 올해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Sunday, December 26, 2021

오미크론 변이에 세계가 '몸살'..프랑스 확진 첫 10만 명, 영국도 역대 최다

 국내서도 누적 376명..16개 시도에서 감염 발생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에펠탑 앞을 지나고 있다. 프랑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를 도입하지 않는 대신 백신접종을 촉진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식당과 다수의 공공장소를 출입할 때 백신 패스의 소지를 의무화하는 법률을 다음 달 중순까지 통과시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프랑스는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겼고 영국도 12만 명을 돌파했다. 이탈리아도 5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프랑스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동안 10만4611명 발생해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23일 하루 확진자 9만1608명, 24일 9만4124명을 기록하는 등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의 하루 확진자 수는 4일 5만명을 넘었고 3주만에 2배가 됐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다.

다른 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영국도 24일 기준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218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영국은 지난 7월 말 하루 확진자 수가 5만 명대를 기록했다가 이달 중순 다시 5만명대로 복귀했는데 열흘만에 다시 두 배 이상 늘었다. 영국 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비율은 전체의 약 20%다.

이탈리아도 25일 5만4787명을 기록하며 전날 5만590명의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에 따르면 6일 오미크론 변이는 전체 확진자 수의 0.19%에 불과했지만 20일에는 28%로 높아졌다.

다른 국가들도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늘며 이전 최고치에 근접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성인 인구의 88.1%가 2차 접종을 마친 포르투갈은 24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2943명을 기록했다. 올해 1월 28일 1만 6432명을 기록한 이후 최다다. 포르투갈 보건당국은 “22일 기준 오미크론 감염자가 하루 발병 사례의 6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된 미국도 23일 하루 확진자가 26만1339명을 기록하며 올해 8~9월 유행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1월 8일 기록인 30만3461명에 육박한 수치다.

국내에서도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81명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점차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3명 늘어 누적 37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에서는 20일 미국에서 입국해 24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 식당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5명의 추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추가 감염(n차 감염)이 일어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광주, 경남, 대구, 부산, 울산 등 11개 시도이며 전국에서는 16개 시도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나왔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