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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베끼던 중국에 당했다”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가 압도적 1위를 하던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 1위자리를 중국 화웨이에게 뺏겼다.
삼성 제품 베끼기에 급급했던 중국이 삼성을 제치고 폴더블폰 점유율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것이다. 중국의 맹공에 삼성이 초비상이다. 중국에 1위 자리를 뺏길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25일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성장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2위로 밀려났다. 중국의 아너는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5%나 감소했다.
삼성은 지난 2019년 세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절대강자다.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60~70%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업체들의 공세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0~1%수준이다. 그럼에도 폴더블폰은 중국에 크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폴더블폰까지 삼성 제품을 베끼던 중국에 완전히 당했다. 삼성 제품을 베끼던 중국이 예상보다 빨리 기술력에서 삼성을 따라잡았고, 여기에 중국 제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국소비’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전세계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른 폭으로 성장, 삼성의 추락이 더 뼈아프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총 186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83%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화면을 두번 접는 스마트폰도 삼성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내놓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은 중국의 위협에 신제품 출시를 앞당겼다. 삼성은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 등 새로운 폴더블폰을 예년 보다 빨리 오는 7월 10일 공개 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중국의 ‘애국 소비’로 아이폰도 추락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였던 아이폰은 4위로 추락했다.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아너가 17.1%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화웨이(17.0%), 오포(15.7%), 애플(15.6%) 순이였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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