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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0, 2023

삼겹살에 소주 마신 베컴 “한국사람들 참 멋있어”

 

영국남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데이비드 베컴. 유튜브 방송화면



잉글랜드 축구계 전설 데이비드 베컴이 한국과 한국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컴은 10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유튜버 영국남자와 함께 삼겹살과 김치 ‘먹방’을 진행했다.

영국남자는 베컴을 위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돼지고기”라며 제주식 흑돼지를 준비했다. 이를 본 베컴 또한 “신난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베컴은 김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치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베컴은 “제 딸 하비 베컴도 김치를 좋아한다. 김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은 딸 애가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아빠 김치 없느냐’고 하더라”며 “‘뭐랑 같이 먹을 거냐’고 물었더니 ‘그냥 방과 후 간식으로 한 접시 먹고 싶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느낀 좋은 점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음식을 소개해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가정적 모습도 보였다.

베컴은 자신이 매운 음식 애호가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매우면 매울 수록 좋다”며 밑반찬으로 나온 고추무침을 먹고 담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이어 나온 된장찌개, 계란찜에도 만족감을 내비쳤다.

삼겹살을 극찬한 베컴에게 영국남자가 소주를 추천하자 베컴은 “소주를 좋아한다”며 소주 한 잔을 마시기도 했다.

베컴은 현역 시절 엄격한 식단 관리를 했다며 마음껏 음식을 즐긱 수 있는 현재의 삶에도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선수 시절에는 여름 휴가 시즌에나 음식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었다”며 “올해가 은퇴 10주년인데 은퇴 후에는 전 세계를 다닐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상상도 못한 것들을 다 먹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사랑도 표했다. 베컴은 “한국에 여러 번 가봤는데 한국 사람들 참 멋지고, 나라 자체도 멋지다”며 “한국 음식은 말 할 것도 없다. 한국에 꼭 다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왓슈] 지갑에 돈 좀 있냐? 현금없는 사회 성큼!

 


Q. 지갑에 현금 얼마 정도 갖고 계세요?

[금교연 / 서울시 양천구 : 현금 전혀 없습니다]

[남석현 / 서울시 마포구 : 현금 없어요. (현금 없으세요?) 카드로 다 계산을 해서 현금을 딱히 안 들고 다녀요]

[조주현 / 인천시 남동구 : 최근에 복권 살때]

[남석현 / 서울시 마포구 : 코인 노래방 갈 때 말고는...]

[금교연 / 서울시 양천구 : 결혼식 갔을 때 축의금 낸 거]

현금 없는 사회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 현금 사용 비중은 매년 줄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현금지출액은 2015년 81만원에서 2021년 51만원으로 감소했고 현금 사용이 줄면서 자연스레 신용, 체크카드 사용 건수와 금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지출액의 카드 비중은 2015년 37.4%, 2021년 58.3% 로 전체 지출액의 절반이 넘은 지 오래입니다.

현금 사용이 줄다 보니 서울을 비롯한 몇몇 지자체에서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고, 심지어는 현금 없는 식당, 카페 등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종 간편 결제 수단들이 생겨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인데요 페이 서비스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기업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18.2% 증가했는데 코로나19 감염병 영향으로 비접촉 방식을 선호한 이유도 있지만, 간편 결제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분실, 도난 위험이 적고 현금 관리 수고와 비용, 회계 투명성 등...

이렇듯 장점들만 있다면 현금 없는 사회로 전환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요?

[이창민 / 한국은행 발권국 발권정책팀 : 현금 없는 사회가 도래할 경우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벽지 지역 거주자 등 현금 의존도가 높은 취약 계층의 금융 소외와 소비활동 제약 문제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소득이 없는 고령층은 신용카드 발급 제약이 있고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방법 미숙으로 현금 사용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70대 이상의 경우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 해본 비율이 15.4%에 그칠 정도로 저조합니다.

[고령층 : 현금 쓰는 게 낫지, 편하고]

[고령층 : 현금 쓰죠,, 카드 쓸 줄도 몰라요]

또 소수 기업에 의한 독과점,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있고, 대규모 정전 시 지급 수단의 부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KT 화재로 통신망이 마비되며 서울 지역 일부에서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져 현금 결제만 가능했지만 ATM도 먹통이 돼 혼란을 겪었는데요 2021년 KT 서비스 장애, 2022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기치 못한 통신 장애 시 현금 없는 사회가 취약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 등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국가들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급결제수단 선택 시 현금을 배제하지 않도록 하는 현금사용 선택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 피할 수 없는 미래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금을 없애자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는지, 다수의 편의를 위해 소수의 불편이 가려지지 않는지 한 번 짚어봐야 할 때입니다.

#현금없는사회 #현금 #카드 #간편결제 #페이 #현금사용선택권

YTN 이승창 (leesc7412@ytn.co.kr)

제작 : 이승창

AD : 박채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Thursday, June 8, 2023

韓-伊 준결승 '아시아징크스'에 엇갈린 희비…한국 '찜찜한 제물', 이탈리아 '46년만에 탈출'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후반전 경기 1-1 상황에서 상대팀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한 뒤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6.9 hwayoung7@yna.co.kr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시아징크스' 마침내 깨졌다.

한국 U-20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탈리아 축구팬들이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 진출 못지 않게 기뻐한 게 있다. 46년 만의 아시아징크스 탈출이다.

이탈리아는 이번 한국전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U-20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를 만나면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탈리아가 23회째를 맞은 U-20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 대회를 포함, 총 8차례. 역대 최고 성적은 2017년 한국 대회 3위였다.

종전 7차례 본선에서 이탈리아는 총 5차례에 걸쳐 한국, 일본 등 아시아국가를 조별리그에서 만났지만 번번이 분루를 삼켰다.

징크스는 초대 대회인 1977년(튀니지)부터 시작됐다. 당시 C조 조별리그에서 이란을 만난 이탈리아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조별리그 탈락했다.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6.9 hwayoung7@yna.co.kr

이어 1981년 호주 대회서는 한국에 1대4 참패를 당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05년 네덜란드 대회서는 E조에서 콜롬비아, 시리아, 캐나다와 같은 조에 속했는데 시리아에 1대2로 패하면서 1승2패를 기록한 뒤 각 조 3위간 경쟁에서 턱걸이로 16강에 진출,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당시 시리아는 이탈리아전 유일한 승리 덕분에 1승1무1패,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2017년 최고 성적(3위)을 낼 때에도 아시아 파워에 고전했다. D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만났던 이탈리아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또 일본을 만나 역시 무승부(0대0)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친선대회로 열린 2000년 일본 신년대회에서도 이탈리아는 한국에 0대1로 패한 바 있다. 한국 등 아시아 국가만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이번 준결승에서 '편파 판정' 등 외적 도움을 얻고나서야 한국에 간신히 승리했다.

한국으로서는 통한의 제물이 된 셈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김민재 영입전 다시 3파전?...'인수 불확실' 맨유vs'사우디 자본' 뉴캐슬vs'재계약 제안'까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뉴캐슬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에 대한 추측 외에도 '텔레그래프'는 나폴리가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곧바로 핵심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을 정도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많은 신임을 받았다. 김민재는 팀의 33년 만에 스쿠데토에 일조하기도 하며 알짜배기 영입으로 찬사를 받았다.

그야말로 '괴물'이다. 김민재는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시즌 평점 7.43(세리에A 전체 10위), 90분 당 패스 정확도 75.1%(전체 1위), 90분 당 인터셉트 1.2개(전체 52위), 90분 당 클리어링 3.6개(전체 23위)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상을 휩쓸었다. 지난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2021-22시즌 칼리두 쿨리발리가 수비수로서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영광을 차지했다.

스쿠데토까지 들어 올린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여기에 '베스트 수비수'까지 차지하면서 수비수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맨유가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추진 중이다. 단 김민재 영입 조건이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4,800~5,000만 유로(약 642~670억 원)로 알려져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가치와 잠재성을 일찍 알아보고 '바이아웃'을 삽입했다. 하지만 바이아웃 발동 조건이 있다. 해외 구단을 대상으로만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조건이다.

따라서 맨유 혹은 뉴캐슬 모두 해당 기간에 김민재 영입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맨유는 큰 문제를 해결해야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구단 인수 문제다. 지난해 11월 글레이저 가문은 구단 매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와 영국 부호 짐 랫클리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매각까지 긴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뉴캐슬은 하이재킹을 노린다. 뉴캐슬 역시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구단 중 하나다. 뉴캐슬은 스벤 보트만의 파트너인 우측 센터백 영입이 목표다. 올 시즌 파비안 셰어가 해당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더욱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보강이 필수인 포지션이다. 여기에 자말 라셀레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센터백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메달과 함께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트로피를 들고 도착했다. 아쉽게 6월 A매치에서는 얼굴을 볼 수 없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따라서 오는 15일부터 군사 훈련을 받아 이번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세리에A 공식 SNS

"계모 박상아가 우리 아들을 그렇게…" 전우원 친모 호소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계모인 박상아 씨에게 주식을 가압류 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우원 씨의 친모가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데일리안

우원 씨의 친모인 최정애 씨는 6일 페이스북에 여러분 제 아들 전우원을 도와주세요! 저와 우원이는 아무런 힘이 없어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라며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최 씨는 "우원이가 '지난번에 죽었으면 이런 일로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었을 텐데' '죽었으면 좋았을걸' 하며 울며 나가서 가슴이 찢어진다"며 "전재용, 박상아 씨가 우원이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학비를 못 내주니 학교를 그만두라며 애를 우울증 걸리게 만들더니 신용불량자까지 만들어 긴 세월을 고통받게 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우원 씨가 극단적 선택 시도도 여러 번 했다는 것.


앞서 우원 씨는 아버지 전재용 씨 회사인 비엘에셋과 관련해 경기 오산시에 세금을 내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최 씨는 가압류 신청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 이름으로 전재용 씨가 애들 할아버지 비서였던 손삼수 씨 회사 웨어밸리라는 비상장 주식을 사 놓은 게 있었다"며 "2019년에 전재용 씨가 생활비가 없으니 (전우원이 가진) 주식을 박상아 씨한테 양도해달라고 사인을 강요했다"고 했다.


이어 "우원이는 재산 욕심 없으니 다 가져가고 아무 잘못 없이 아빠 때문에 신용불량자 된 것만 풀어달라고 부탁했다"며 "'반드시 해주겠다' 해놓고 이때까지 해결을 안 해줬다"고 주장했다.


최 씨에 따르면 해결되지 않은 신용불량자 문제로 우원 씨는 2주 전 모아둔 돈으로 세금 6000만원을 울면서 갚았다고.


또 "주식 양도 당시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 박 씨가 아이들 학비 빌려준 것을 갚는 것처럼 내용을 거짓으로 꾸며 서류에 도장 찍게 했다"라고도 했다.


최 씨는 "우원이는 돈 욕심이 없기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이 주식을 다 가져가라고 서류를 써주고 싶은데, 써준 뒤에도 악용해서 딴소리하며 4억8000만원을 더 내놓으라고 하든지 이차적인 피해를 줄까 봐 너무 두려워한다"며 "우원이가 어떻게 하면 더 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고 이 일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끝으로 "우원이도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눈물만 나고 잠을 잘 수 없다. 우원이가 식사도 거의 못 한 지 오래됐다. 저도 전재용씨 덕분에 암에 두 번 걸렸다"며 "저희는 비싼 변호사 쓸 능력이 없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도와주실 변호사님 안 계실까요?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저희 모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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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가루쌀 모내기, 위선적인 정치쇼"

 진보당 충남도당 윤 대통령의 부여 방문 비판

[이재환 기자]

 
▲  지난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농민들이 '쌀값 문제 해결은 가루쌀 생산이 아니라 수입쌀 중단이 해답'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 이재환 -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 제공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 부여군을 방문해 가루쌀 모내기를 한 것에 대해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쌀값 폭락의 원인을 과잉생산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비판이다.

진보당 충남도당(아래 도당)도 논평을 통해 "농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선적인 정치쇼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쌀값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지적했다. 

진보당 충남도당은 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이 부여군 임천면의 한 농장을 방문해 '가루쌀' 모내기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도당은 "가루쌀은 2019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분질미이다. 정부가 '쌀 생산과잉 문제를 해결' 하겠다며 내놓은 대책이다. 그러나 농식품부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 문제, 빠른 노화 진행 등으로 비효율적이라고 발표됐다. 가루쌀은 쌀값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쌀값 하락의 근본 원인은 쌀 자체의 과잉생산이 아니라 적절한 물량을 고려하지 않은 쌀수입에 있다. 정부는 매년 저율관세할당(TRQ) 방식으로 40만 8700톤의 외국 쌀을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국내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쌀 문제와 정부의 양곡 정책 실패는 뒤로 한 채 모든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곡관리법 개정 거부권 행사로 농민들의 생존권을 짓밟아버린 대통령이 농민들을 위하는 척 가루쌀 모내기 행사에 참여했다. 농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관련 기사]
가루쌀 모내기 윤 대통령 쫓아간 통민들... 왜?

 
▲  지난 7일 충남 부여군. 농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가루쌀 모내기에 반발하고 있다. 한 농민이 트럭위에 올라가 피켓을 들고 있다.
ⓒ 이재환 - 전국 농민회 충남도연맹 제공

Wednesday, June 7, 2023

미국 족보로 뿌리찾기, 힐러리 클린턴과 가수 마돈나 10촌 관계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신의 뿌리를 찾아 정체성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조상에 대한 관심은 동양에서 더 높을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자신의 뿌리 찾기는 미국인을 비롯한 서양 사람들에게도 전혀 낯선 것이 아닙니다. 특히 가계도를 갖춘 집안이 거의 없는 미국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최근에는 족보에 관심을 두는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나긴 역사를 가진 우리의 족보는 한 가문의 계통과 혈연 관계를 체계적으로 나타낸 책으로 동일 혈족의 원류를 밝히고 혈통을 존중하며 집안 계승을 명예로 삼는 한 집안의 역사책입니다.  

우리나라의 족보는 세계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잘 발달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외국에도 족보학회나 심지어는 족보 전문도서관이 많지만 우리처럼 각 가문마다 문헌으로 엮어 2000년 가까이 기록해 온 나라는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의 계보학 자료실에는 600여 종의 13,000여권의 족보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분량만 보더라도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계보학의 종주국으로 일컫는 이유를 알 수 있죠. 우리 역사 속에서 족보는 집안의 보물로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겨왔으나 최근에는 의미를 크게 두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해외에서는 오히려 족보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는데요.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35년 이상 한국학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에드워드 와그너 박사는 한국학을 연구하면서 족보에 대한 연구를 새롭게 재조명한 학자로 평가받습니다.  

와그너 박사는 족보에 나타난 문과 급제자를 통해 유력 문중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었고, 이는 각 문중들이 어떻게 역사를 이루어 나갔는지 기록이 족보에 충실히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냈죠. 


https://korea-to-world.tistory.com/114

Tuesday, June 6, 2023

전우원 "새엄마 박상아에게 내 주식 주고 싶지만…1천만원도 없다"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웨어밸리'의 비상장 주식이 새어머니인 박상아씨에게 가압류된 것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가 "그 주식 갖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고 분노했다.

전씨는 7일 오전 1시쯤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저는 외가 쪽, 친가 쪽 그리고 제 친형 등 모든 분과 연락이 끊겼기 때문에 그분들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운을 뗐다.

앞서 전씨는 박씨가 본인을 상대로 낸 웨어밸리 주식 가압류 신청을 서울서부지법이 인용했다는 결정문을 지난 5일 송달받았다고 밝혔다. 결정문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51단독(박인식 부장판사)은 박씨가 지난달 10일 전씨를 상대로 낸 약 4억8232만원 규모의 웨어밸리 주식 가압류 신청을 같은 달 17일 인용했다. 법원이 가압류 신청을 인용하면서 전씨는 본인이 소유한 웨어밸리 주식에 대한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전씨는 "솔직히 제일 무서운 건 제가 이상하게 말했다가 괜히 또 그걸 이용해서 저한테 무슨 소송 걸까 봐"라며 "제가 보기엔 상환 약정서도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부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약정서에 주식을) '매각해서'라고 나와 있는데 매각하지 않았고, 오산시 세금을 갚아주고 신용불량자 해결을 전제로 했는데 그것도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약정서 자체도 답답하고 제대로 된 금액도 적혀 있지 않아서 당황스럽다. 하지만 별로 억울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제 취지는 딱 하나다. 더 이상 피해받고 싶지 않다"며 "(박씨 측에서) 제시하는 근거나 상환 약정서에 따라 다 드리고 싶어도 가진 게 없다. 5억이고 1억이고, 1000만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제 돈 제가 벌어서 인생을 살아야 하니까 이 주식을 갖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 그분들이 안 갖는다고 해도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제 인생에서 없애 버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전씨는 "이 주식 갖고 싶지도 않고 그분들이 원하면 주고 싶다"고 재차 말하면서 "최소한 제 명의는 도용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시에 "만약 그 상환 약정서가 효력이 없고, 제게 처분할 권리가 있다면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며 "한 번도 관계자분들 뵌 적도 없고, 회사에 가본 적도 없고 제 명의만 도용당한 회사이기 때문에 저랑 관련 없다. 그 회사의 주식이 제게 있다면 차라리 좋은 곳에 쓰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웨어밸리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전씨의 아버지 전재용씨가 지난 2001년 설립한 IT업체로, 전두환 일가 비자금의 통로로 지목된 곳이다. 전씨는 해당 주식의 지분율 약 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y@news1.kr

Monday, June 5, 2023

2023 U-20 월드컵, 한국 또 4강 진출 기적 신화 썼다!

"한국이 또 한 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라는 역대급 경기력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천금 같은 결승 골로 4강 진출을 이끈 건 중앙 수비수 최석현(단국대)이었다.
최석현(4번)의 공중볼 처리 모습. 산티아고/연합뉴스.

5일 오전 2 시 30분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남자축구 국가대표가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레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치렀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2일 열린 에콰도르와 16 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3대2 로 이겨 8강까지 진출했는데요.

이에 맞서는 '플라잉 이글스' 나이지리아는 브라질, 이탈리아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조 3위로 16 강에 합류했고 16 강에서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 대 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라왔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복병이 바로 나이지리아였습니다.

그러나 한국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리는 팀이고 한국 축구는 FIFA 주관 대회 대회에서 무려 네 차례 4강에 올랐던 만큼 남다른 DNA가 있습니다.   

 

1983년 2019년 U-20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12년 런던 올림픽 네 차례입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대회 이강인 같은 특출난 스타급 선수가 없어 크게 관심받지 못했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난 우승 후보 프랑스를 2대 1로 꺾으며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4경기 무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세를 최고의 복병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도 보여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전반전 한국의 경기력을 요약하면 철통보안이었습니다. 김은중 감독은 공격축구 대신 점유율을 포기하는 실리 축구를 택했고 집중력 있는 수비로 나이지리아와의 U-20 월드컵 8강전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서로를 압박하며 치열하게 부딪쳤지만 이후에는 나이지리아가 주도권을 가져가고 한국은 수비의 우선 집중했습니다. 개인 능력이 좋은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 흐름 자체를 내줄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나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