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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1, 2019

[LFA현장]손흥민의 '런던 축구왕' 대관식에 가다

[배터시에볼루션(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주인공이었다.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가는 곳마다 악수를 청하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토트넘)이 런던 축구의 왕 대관식을 치렀다.
손흥민은 28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배터시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풋볼어워즈(LFA) 2019에서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로 5회째인 런던풋볼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 첼시, 풀럼, 퀸스파크 레인저스, 토트넘, 왓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웸블던, 브렌트퍼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12개 팀을 대상으로 한다.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가리는 상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토트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에덴 아자르(첼시), 안드로스 타운젠트(크리스탈팰리스)를 제치고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선정됐다. 그 시상식 풍경을 전한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후 7시 손흥민이 등장했다. 아버지인 손웅정 Son 축구아카데미 총감독, 어머니 그리고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와 케빈 장 스포츠유나이티드 이사와 함께였다. 날렵한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했다. 하얀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줬다. 남다른 패션센스였다.
손흥민은 2층 리셉션장에서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미 와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런던 축구의 전설들과도 얘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리 딕슨, 데이비드 셔먼, 다비드 지놀라, 팻 제닝스, 찰턴 콜 등이 참석했다.
1시간 가량 식사를 한 뒤 1부 행사가 시작됐다. 하이라이트는 올해의 EPL 선수였다. 손흥민이 호명됐다. 많은 박수와 함성 속에 손흥민이 나왔다. 당당한 모습이었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의 감독상도 발표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결국 트로피를 하나 손에 거머쥐게 됐다"며 농담조로 이야기했다.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가 끝나고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이 나왔다. 이미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훈련을 위해 일찍 돌아가야했다. 포체티노 감독는 손흥민의 손을 잡으며 안아줬다. 손흥민도 축하를 보냈다. 가는 길에도 많은 참석자들이 손흥민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손흥민은 환한 미소로 사진 촬영에 답했다.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삼일절을 맞이해 이렇게 좋은 상을 대한민국에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축구팬분들과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이라며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예술’이라 극찬한 지동원 골…8.41 최고 평점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공격수 지동원이 2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상대가 자신이 몸담았던 친정팀이자 선두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공식 홈페이지에 지동원의 두 번째 칩슛의 사진을 메인으로 걸고 예술이었다고 극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경기서 도르트문트에 2-1로 승리했다. 선두인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린 아우크스부르크는 3연패를 탈출하며 5승6무13패(승점 21)로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전반 24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후반 22분에도 환상적인 왼발 칩슛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에 지동원의 골 장면을 메인으로 걸고 “도르트문트서 뛰었던 지동원이 역사적인 2골로 분데스리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며 “지동원의 두 번째 골은 진정한 예술이었다”고 극찬했다.

지동원에게 2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후반 36분에 파코 알카세르의 만회 골을 성공시켰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지동원은 후반 38분에 세르히오 코르도바로 교체됐다. 이날 구차철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직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지동원에게 8.41점으로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109226&code=61161311&cp=du

Thursday, February 28, 2019

[단독] 승리, 팔라완 6억 생파..룸살롱 여성, 게스트 동행

[Dispatch=오명주·송수민기자] "승리 생일파티 갈래?"
서울 강남 역삼동 I룸살롱. '빅뱅' 승리의 단골 술집이다. 일명, '쩜오'로 불린다.
지난 2017년, 여성 종업원 A 씨는 생소한(?) 초대를 받았다. 승리 생일 파티에 오라는 것. '몸'만 오면 된다는 제안이었다. 
"승리 오빠가 자주 와요. (이)문호 오빠도 함께요.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려 생일 파티를 한다고 자랑했어요. 물 좋은 언니들만 초대하는데 같이 가자고 했어요." (A 씨)
당시 승리가 내건 조건은, '물게'. 
"그냥 '물' 좋은 언니만 있으면 모든 비용을 내겠다고 했어요. 우리 가게에서만 10여 명이 갔어요. 텐프로 업소 언니들도 있었고요." (A 씨)
그렇게 승리는, 2017년 12월 9일 필라핀 팔라완섬(리조트)을 통으로 빌렸다. 약 150여 명을 초대했고, 이틀 동안 파티를 열었다. 
◆ 팔라완 생파의 VIP  
'디스패치'는 승리의 '생파' (생일파티) 리스트를 확보했다. 승리가 초대한 VIP 및 게스트 명단, 비행시간, 비행 편명 등이 정리된 문서였다. 
승리는 초대 손님을 'VIP'와 '게스트'로 나눴다. 클럽 고객 리스트를 정리하는 방식.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활동하는 재력가(혹은 유명인)은 VIP로 분류됐다.  
예를 들어, 대만의 '린' 사모님은 <타이완 VIP팀 #1>이다. 그녀는 승리의 '버닝썬'에 직접 투자한 대만 큰손이다. 클럽 관계자 사이에선 '린사모'로 통한다.  
T 씨는 <홍콩 VIP>로 분류됐다. 그는 홍콩 유력 정치인이자 재력가인 D씨의 아들. 대만배우 K 씨는 <타이완 VIP팀 #2>, 싱가폴 배우 F 씨는 <싱가폴 VIP>다. 야구선수 O씨는 <한국 지인 2팀>.
(대만배우 K 씨는 대마초 흡연으로 중화권에서 물의를 일으켰다. 싱가폴 배우 F 씨는 최근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 룸살롱 여성은 게스트
승리의 생일 파티에는 유흥업소 여성도 동원됐다. 파티의 흥을 돋우기 위한 섭외였다.
A씨는 "그냥 편하게 와서 신나게 놀고 가라 했다"면서 "승리는 (팔라완) 리조트를 클럽으로 만들었다. 밤마다 파티가 열렸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디스패치'가 만난 A 씨는 생파 리스트에 '게스트'로 분류됐다. <승리 대표 게스트 1팀>이었다. 1팀에는 I룸살롱 K 부장을 포함, 총 9명이 속해 있었다. 
<승리대표 게스트 2팀>은 '모델'급 멤버로 구성됐다. 국내 모델 선발대회 출신, SNS 스타, 일반인 등 10명으로 채워졌다. 승리는 대만에서 활동하는 모델 9명도 따로 불러 <대만 모델 게스트팀>도 만들었다. 
B씨는 "승리가 초대해 모델 친구들과 함께 갔다"면서 "필리핀 왕복 항공료, 팔라완 리조트 숙박료 등을 모두 제공했다. 룸서비스 뿐 아니라 샴페인 등 술값도 모두 공짜였다"고 말했다.
◆ 여기는, 팔라완~썬
승리가 가는 곳, '버닝썬' 이문호 대표도 있었다. 둘은 VIP 명단 작성부터 여성 게스트 초대까지, 머리를 맞댔다. 파티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집행하고, 정리했다.
강남의 '물게'를 팔라완으로 옮긴 것도 둘이다.
익명을 요구한 C 씨는 "승리 측은 DJ도 섭외했다. 최고급 샴페인을 제공했고, '물게'까지 준비했다"면서 "강남 클럽을 옮긴 느낌이었다.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광란의 밤을 보냈다"고 귀띔했다.
광란의 생일파티, 어느 정도였을까. '디스패치'는 '버닝썬'으로 논란이 된 약물 부분을 물었다.
C 씨는 "그들만의 세상이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모른다. 보안이 완벽했다"면서 "(풀빌라에서) 약을 했다는 소문도 들었다. 미친 듯이 놀아서 그런 소문이 날 수도 있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 생일 파티 비용만 6억 원
"10,9,8,7,6,5,4,3,2,1"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그리고 0과 함께 터진 소리.
"Happy Birthday! 승리"
동시에 폭죽이 터졌다. 불꽃 축제를 방불케 했다. 승리의 28번째 생일 파티 풍경이다.  
'디스패치'는 팔라완 A 리조트에 비용을 문의했다. 3박 공식 가격은 50만 4,570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억 4,000만 원이다.
A 리조트 측은 "한국 가수 승리가 (2017년에) 리조트를 통으로 사용했다"면서 "만약 승리처럼 리조트를 독점으로 빌릴 경우 특별가로 44만 4,083달러까지 할인해주겠다"고 말했다.
승리는 리조트 숙박비 이외에 항공권, DJ 출연료, 주류(샴페인) 비용 등을 전부 책임졌다. 여기에 생일 카운트다운 폭죽 비용도 자비로 냈다는 후문.
A 씨는 "VIP들에겐 비지니스 항공권을 제공했다. (여자) 게스트는 이코노미"라면서 "승리 측은 5~6억 원을 썼다고 과시했다. 심지어 불꽃쇼에만 2,000만 원이 들었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 팔라완에서 구상한 '버닝썬'
승리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 대만족을 표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일부 지인의 게시물을 태그, "친구들과 좋은 날을 보내다"라는 멘션도 달았다. 
하지만 팔라완은, 일명 '버닝썬' 결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승리는 2개월 뒤 '버닝썬'을 오픈했다. '경제공동체'인 이문호를 대표로 앞세웠다. 대만 '린사모'의 투자도 끌어냈다. 승리가 없었다면 '린사모'의 돈도 없었다. '버닝썬' 관계자의 전언이다. 
단, 승리만 여전히 클럽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모든 의혹이 하루 빨리 밝혀질 수 있길 바랍니다.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승리)
이문호의 머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승리 역시 마약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음성반응'이 (나온다 해도)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적어도, 승리는 '버닝썬' 구상과 설립, 운영의 핵심이다. '디스패치'가 만난 모든 사람의 손가락이 승리를 가리키고 있었다. 
<사진출처='아만폴로' 공식홈페이지, 인스타그램>

Wednesday, February 27, 2019

어차피 당대표는 황교안이지만…일반국민은 ‘오세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어차피 당대표는 황교안이었다. 지난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후보는 50.0%(6만8천713표)를 얻어 오세훈(31.1%·4만2천653표), 김진태(18.9%·2만5천924표) 후보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가 됐다.


(사진=뉴시스)
이날 황교안 신임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며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울리고,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흥미로운 ‘표심’이 보인다. 바로 한국당을 지지하는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들의 표심이다. 이번 전대는 당원과 일반 국민을 상대로한 여론조사를 7:3의 비율로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사진=뉴시스)
당원 투표에서는 황 대표가 55.3%(5만3185표)를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오세훈 후보는 22.9%(2만1963표)를 받아 절반에도 못미쳤다. 극성 우파 세력의 지지로 주목을 받던 김진태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도 21.8%(2만955표)를 차지해 오 후보에게마저 밀렸다. 이에 김진태 후보를 지지하던 이들은 “개표 조작”이라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하지만 일반국민들 여론조사에서는 달랐다. 오 후보는 일반국민 조사에서 50.2%(2만690표)를 차지해 과반 지지를 받았다. 황 대표는 37.7%(1만5528표), 김진태 후보는 12.1%(4969표)에 그쳤다.

한편, 총 4명을 선출하는 한국당 최고위원 경선에는 조경태 24.2%(6만5천563표), 정미경 17.1%(4만6천282표), 김순례 12.7%(3만4천484표), 김광림 12.5%(3만3천794표)를 차지하며 한국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특히 김순례 의원은 ‘5·18 망언’ 당사자로 국회 간담회에서 5·18 유공자를 두고 “괴물 집단”으로 표현한 바 있다.

청년 최고위원은 신보라 의원이 5만5086표(40.4%)를 얻어 당선됐다. “저딴 게 대통령이냐”는 막말로 물의를 빚었던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3만6115표(26.5%)로 2위에 그쳤다.

김혜선 기자 hyeseonkim91@gmail.com

출처 : 뉴스포스트(http://www.newspost.kr)

'5·18유공자' 정보공개 청구로 보니..대부분 '가짜뉴스'

보훈처 정보공개..유공자 1월말 현재 4415명
전국 각지 유공자, 이명박·박근혜 정부때도 등록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이 공개한 1980년 5월 광주 민중항쟁을 기록한 영상.© News1
(광주=뉴스1) 이종행 기자,전원 기자,황희규 기자 = 국민적 질타를 받은 '5·18 망언' 이후에도 극우단체는 물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나 각종 포털에는 '5·18 유공자는 전라도 사람만 해당된다' '10대가 5·18 유공자가 될 수 있느냐' '유공자는 특정 정권의 산물' 등 5·18을 왜곡하고 비하하는 '가짜뉴스'가 급속하게 퍼져가고 있다.
<뉴스1>이 국가보훈처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5·18 유공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이 터무니없고 악의적인 주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5·18 가짜 유공자 수천명?…엉터리 주장
1월말 현재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수는 모두 44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5·18 유공자' 중 1980년 5월 당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 이후 질병 후유증으로 숨진 5·18 사망·행불자는 181명(유족)이다.
5·18 관련으로 다쳐 장해등급(1~14등급)을 받은 부상자는 당사자(본인) 2288명, 유족 477명 등 모두 2765명이다. 구속자, 구금자, 수형자 등 기타희생자는 본인 1323명, 유족 146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159명, 여성이 256명이다.
전체 5·18 유공자 수가 모두 4415명인데, 일부 극우인사들의 주장처럼 '가짜유공자'가 수 천명에 달한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이다. 이는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기 위한 명분쌓기용 거짓 주장일 뿐이라는 얘기다.
◇전라도 외 유공자는 가짜…해외 거주자도 있어 5·18 유공자는 광주와 전남·북 뿐만 아니라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인사라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등록심의를 받을 수 있다.
보훈처의 '지역별 5·18 유공자 현황'자료를 보면 전체 5·18 유공자 4415명 중 2032명이 광주에 있다.
이어 Δ전남 706명 Δ서울 577명 Δ경기 489명 Δ전북 134명 Δ인천 90명 Δ부산 57명 Δ경남 52명 Δ충남과 경북 43명 Δ대구 37명 등의 순이다. 해외 거주자도 7명이다.
이들은 광주와 전남에 있던 5·18 유공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거나 아니면 다른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유공자 요건을 갖춘 피해자들이다.
일부 극우 인사들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에 있지도 않았던 이들이 어떻게 유공자가 됐냐고 문제 제기를 하는데, 보훈처의 5·18 민주 유공자의 대상 요건을 보면 Δ5·18 당시 사망한 사람 또는 행방불명된 사람 Δ5·18로 부상당한 사람 Δ그 밖의 5·18로 희생한 사람 등이다.
5·18 당시 광주에 있지 않았더라도 대구 또는 경북 등지에 있던 누군가 5·18의 피해자라면 유공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5·18 유공자 지정 관련 법률은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과 '5·18 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두 가지다.
이들 법은 물론 본문 어디에도 5·18 관련자 규정에서 지역적으로 '광주'와 '전남'으로 한정하거나, 해당 기간을 1980년 5월 18일부터 언제까지라고 특정하지 않는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을 출발한 '5.18 민주화운동 왜곡 모독 망언 3인 국회의원 퇴출·5.18 학살·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자유한국당 규탄 범국민대회' 참가자 행진 대열 뒤로 보수단체가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2019.2.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대중·노무현 정권 산물…이명박·박근혜 정권때도 등록
5·18 유공자는 2002년 최초 등록 이후 해마다 적게는 수 명에서 많게는 수 백명씩 신규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훈처의 '유공자 연도별 신규 등록 현황' 자료를 보면 김대중 정권 시절이자 관련법에 따라 5·18 유공자 최초 등록연도인 2002년 등록자 수는 3357명이었다.
이어 Δ2003년 301명 Δ2004년 58명 Δ2005년 75명 Δ2006년 31명 Δ2007년 40명Δ2008년 36명Δ2009년 27명Δ2010년 44명 Δ2011년 11명 Δ2012년 111명 Δ2013년 88명 Δ2014년 4명 Δ2015년 7명 Δ2016년 4명 Δ2017년 169명 Δ2018년 47명 Δ2019년 1월 현재 5명 등이다.
노무현(03년 2월~08년 2월).이명박(08년 2월~13년 2월).박근혜(13년 2월~17년 3월).문재인(17년 5월~현재) 정부 시절 모두 해마다 5·18 유공자는 신규등록돼 왔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시절에 등록된 5·18 유공자는 가짜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등록된 5·18 유공자는 진짜라는 얘기는 앞뒤가 맞지 않다는 얘기다.
5·18 유공자 등록 심사위원은 모두 15명으로 이중 6명이 당연직이다. 당연직 중 1명은 광주시장인데, 2명을 임명하도록 돼 있다. 국무총리는 7명을 위촉한다.
현재 활동중인 심사위원회는 2016년 꾸려졌다. '특정정권에서 5·18 유공자 수가 급증했다', '특정정권의 산물이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다.
그간 5·18 유공자 등록은 국회가 개정한 법에 따라서 유공자 자격과 범위를 정해온 것이지, 누군가가 마음대로 지정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10대 5·18 유공자는 가짜? 5·18 유공자는 1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Δ10-19세 1명 Δ20-29세 33명 Δ30-39세 65명 Δ40-49세 73명 Δ50-59세 1780명 Δ60-69세 1665명 Δ70-79세 548명 Δ80-89세 228명 Δ90-99세 22명 등이다.
5·18이 일어난 지 39년이 지난 현재 10대 유공자가 있는 것은 보훈처의 5·18 등록대상 유가족·가족요건에 따라 당사자 뿐만 아니라 배우자(1순위), 자녀(2순위), 부모(3순위), 성년인 직계비속이 없는 조부모 (4순위) 등도 등록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세력이 주장하는 것처럼 '10대 유공자는 가짜'라는 얘기도 허위사실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5·18 유공자 명단은 개인정보보호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0904@news1.kr

Monday, February 25, 2019

시리아 美여군 페친 요청..그리고 500만원이 털렸다

국정원 국제범죄센터 자료 분석
사진·동영상 보내 친분 쌓은 뒤
"송금 수수료 빌려달라" 돈 요구
국정원 "지식인층 피해자들 쉬쉬"
페이스북을 통한 사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 오른쪽은 해킹방어대회 자료 사진. [최선욱 기자, 뉴시스]
#충청남도에 사는 여성 A씨는 지난해 4월 제임스 윌리엄스라는 사람으로부터 페이스북 친구요청을 받았다. 윌리엄스의 직업란엔 ‘리비아에서 근무하는 평화유지군’이라고 적혀 있었다.
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친구를 맺자는 데 거부할 이유는 없었다. A씨는 친구요청을 수락했고, 윌리엄스는 파병 지역에서 일하는 모습의 사진과 동영상, 미군 신분증 사진을 종종 보내줬다. 직접 만난 적은 없었지만 A씨는 시간이 갈수록 윌리엄스에 대한 사이버 친분이 깊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엄스는 “리비아 정부로부터 리베이트 자금 300만 달러를 받게 됐다”는 얘기를 꺼냈다. A씨는 미군은 리베이트를 따로 받기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큰 의심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
윌리엄스는 이어 “본국 송금 절차를 위한 수수료 7000달러가 필요한데, 이 돈을 자신의 친구 계좌로 보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A씨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현직 군인이 사기를 치겠느냐’는 생각에 돈을 보냈다. 윌리엄스는 그 이후로 연락이 없었다.
국정원은 지난해 SNS를 통한 국제금융사기가 2017년에 비해 두배 가까인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중앙포토]
#경기도에 사는 B씨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시리아에 파병된 한국계 미군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엠마는 B씨에게 이성적 호감까지 표시했다. 가끔씩 메신저로 ‘사랑한다’는 표현도 보냈다.
이렇게 친분이 쌓인 뒤 엠마는 “시리아에서 500만 달러가 든 가방을 발견했다”며 “미국으로 보내기는 어려운 돈이니 일단 한국 계좌에 보관해줄 수 있느냐”고 B씨에게 물었다. 그러기 위해선 500만원의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B씨는 돈을 보낸 뒤 추가 송금 요구가 이어지자 그제서야 ‘내가 당했다’는 걸 깨달았다. 국가정보원 콜센터에 신고했지만, 아직 보낸 돈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신뢰 주고, 연애감정 자극하기도
국제금융범죄조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한국인 상대 사기 범죄 시도가 늘고 있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SNS를 이용한 사이버 국제금융사기 신고 건수는 2017년 36건에서 지난해 71건으로 늘었다.
신고 접수된 것 중 실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지난해의 경우 22건이었다. 같은 기간 총 피해 금액도 6억9000만원에서 12억8650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수법은 대부분 미군이나 고액 자산가로 자신을 속여 친분을 쌓은 뒤 수수료나 증여세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방식이다. AㆍB씨에 대한 사기 모두 미군을 가장해 신뢰감을 주고, 연애감정을 자극해 상대방의 의심을 무력화시키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방식이 동원됐다.
피싱 예방 캠페인 모습 [연합뉴스]

국정원은 신고 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 신고센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이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지식인층이어서 신분 노출 우려 때문에 신고를 꺼린다”고 설명했다.

"범죄자들 국적 대부분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국정원에 따르면 이들 사기집단은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용자의 현황을 사전에 파악한 뒤 친구신청을 통해 접근한다.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자신을 속여 친구가 되면 피해자의 관심사에 맞는 사진이나 글을 보내며 친밀감을 형성한다. 이 과정이 길게는 몇개월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범죄자들의 국적은 나이지리아나 라이베리아가 대부분인 것으로 국정원은 잠정 판단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물가가 싸고 IT(정보기술) 환경이 구축된 태국ㆍ인도네시아가 이들의 활동 거점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국내 체류 나이지리아인 일부도 범죄에 개입됐다는 첩보가 있다”고 전했다.
이런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모르는 사람의 친구요청은 원칙적으로 수락을 미뤄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친구ㆍ팔로어 수를 늘리고 싶어하는 SNS 이용자의 심리를 노린 사기 시도 중 하나”라며 “나와 친구를 맺은 ‘사기 시도 계정’이 또 다른 친구에겐 ‘저 두 사람이 친한가 보다’는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Sunday, February 24, 2019

짐 로저스 "北 매력적인 시장...日 자산은 다 팔았다"

몇 년 전부터 북한에 주목해 왔던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이 또 한 번 북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일본 자산은 지난해에 다 팔았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에서 투자할 기회를 찾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한 짐 로저스 회장이 지금 주목하고 있는 투자에 대한 질문에 내놓은 대답입니다.

로저스 회장은 앞으로 10년, 20년 뒤 한반도에 뜨거운 시선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통합해 북한의 문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사람과 정보가 북한에 이미 들어가 있다는 점은 북한이라는 시장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이미 수년 전부터 북한의 개방에 깊은 관심이 있다는 점을 공공연하게 밝혀왔습니다.

[짐 로저스 / 로저스 홀딩스 회장 (2015년 아리랑 국제방송 인터뷰) : 재산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가진 것을 북한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에서 아주 흥미진진한 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1980년의 중국이나 2010년의 미얀마처럼 아주 빨리 개방되고 있어요.]

로저스 회장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북한에 교육 수준은 높고 임금은 낮은 인재가 많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에는 관리 능력이 있다는 점도 한반도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이유 중 하나로 들었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는 비관론을 펼쳤습니다.

7~8년 가지고 있던 주식을 지난해 가을 다 처분한 것을 비롯해 현재 일본 자산은 한 푼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경기 하강 요인과 일본 정부가 엔화를 계속 찍어내 일본 주식과 국채를 사서 떠받치고 있는 게 일본 자산을 다 처분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짐 로저스 "일본 투자자산 다 팔았다. 북한은 매력적 시장" "앞으로 다가올 세계경제위기, 리먼 쇼크 압도할 것"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중앙포토]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중앙포토]


[출처: 중앙일보] 짐 로저스 "日주식 작년에 다 팔아,투자처로 한반도가 매력적"


"앞으로 10년, 20년간은 한반도에 뜨거운 시선이 쏠릴 겁니다."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76) '로저스 홀딩스' 회장이 24일 발간된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세계인이 주목해야 할 매력적인 투자처로 한반도를 꼽았다.

그러면서 인구가 줄고 있는 일본의 투자자산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처분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펼치면서 한반도의 투자 매력을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로저스 회장은 "주한미군 기지를 어떻게 할지가 문제이지만 머잖아 한국과 통합해 북한의 문호가 열릴 것"이라며 "북한에 중국 및 러시아 사람과 정보가 들어가고 있어 주민들에게 거짓말을 계속하는 것도 이젠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사람이 북한에 들어가는 것은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교육수준이 높은 데다가 저임금으로 인재를 많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저스 회장은 또 "한국은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도 한반도에서 제대로 투자할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짐 로저스 제공]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짐 로저스 제공]


세계 경제에 대해선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국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파산이 세계적인 채무 위기를 불러올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다음에 찾아올 세계 경제위기는 10년 전의 '리먼 쇼크'를 압도하는 사상 최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리먼 쇼크 후 미국 경제는 우상향 성장을 해 왔지만 언젠가 멈춘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미국도 그동안 채무를 과도하게 부풀려 온 탓에 지금은 수조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 규모가 됐다고 지적했다.

"위기는 조용히 시작된다"고 언급한 로저스 회장은 이전 사례로 2007년의 아이슬란드 금융위기를 들었다.

그는 당시 아이슬란드 금융위기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아일랜드로 전이됐고, 그 여파로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사실을 누구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는 눈덩이처럼 커지는 것"이라며 이미 라트비아와 아르헨티나, 터키에선 위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저스 회장은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 대해선 3월 1일 시한까지 중국이 미국산 농작물과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는 대책을 내놓는 등 단기적 호재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은 약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시장에 국한해선 "일본 주식을 7~8년 보유하다가 작년 가을 전량 매도했다"며 한층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주식이나 통화 등 일본 관련 자산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로저스 회장은 그 이유로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경기하강 요인과 돈 풀기를 기조로 하는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을 꼽았다.

한편 로저스 회장은 "위기 후 투자하면 3~6년 지난 뒤 상당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그간 경험에 비춰보면 베네수엘라도 매력적"이라며 "중국 주식은 하락 국면에서 더 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위기에 대비해 보유 현금을 늘려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남북경협 퍼주기’ 타령에 “저들이 토착왜구인 이유” 일침한 역사학자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자료사진)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자료사진)ⓒ뉴시스
코앞으로 다가온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대북퍼주기' 주장과 관련 "저들이 '토착왜구'로 불려도 할 말이 없는 이유"라고 일침한 역사학자가 있다.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남북경협은 퍼주기'라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일본 군국주의자들과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즉각 비난을 퍼부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핵화 조치에 대한 언급도 없이 제재완화 선물 보따리를 (북한에) 안겨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자유한국당 윤기찬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번에 문 대통령이 꺼낸 카드는 듣기에도 민망한 스폰서 역할"이라며 "그것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라면 이는 국민적 재앙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 교수는 "일본은 이 땅의 철도·도로·항만 시설 등에 투자했다. 더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병원·학교·공회당 등을 짓는 데에도 투자했다. 한국인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였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전 교수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은 이걸 두고 '일본이 한국에 퍼줬다'고 주장한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정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