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섭씨 9도에서 29도로 세계에서 가장 날씨가 좋은 것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무더운 여름에도 21도~ 27도 겨울에는 포근하고 습도가 높아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캘리포니아에서도 핵심 도시는 바로 LA 미국 내 가장 많은 한국인들이 사는 지역의 바로 LA입니다. 이곳에 무려 35만명에 육박하는 한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LA에 있는 한인 타운은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정착 사례로 꼽히며 연일 미국 언론들에 의해 대대적으로 홍보되고 있습니다.
LA 타임스는 LA 한인타운이 그동안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점차 변모의 주류 사회로 진입한 대표적인 이민자 사회의 표상이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헌팅턴비치 =AP/ 뉴시스 ]3월 3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의 기온이 32도를 육박하면서 헌팅턴 비치의 해변에 몰려든 시민들이 바다를 즐기고 있다. 2021.04.01.
이는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이민 개혁 행정명령 따라 향후 이민자 커뮤니티의 정착 문제가 미국 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대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한인타운을 미국 내 최고의 긍정적인 사례로 꼽아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LA시는 물론 LA 카운트 내에서도 한인타운은 여러 사업체 들이 몰려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해 주류 사회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앞으로 미국 내 이민자들이 어떻게 주류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진입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교과서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첨단 반도체장비 수출 규제 강화 방침에 중국 정부가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중·일 간 갈등으로 확산하자 한국 반도체 업계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일본 측이 고집스럽게 중·일 반도체 산업 협력을 인위적으로 저해할 경우 과단성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해칠 뿐 아니라 일본 기업에도 손실을 입히고 자신(일본)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해친다”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달 31일 일본은 오는 7월부터 첨단 반도체장비 23품목의 대(對)중국 수출을 사실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기반 장치, 각종 식각·검사 장치 등이다. 모두 10~14나노미터(㎚·1㎚=10억 분의 1m) 이하 선폭을 가진 첨단 제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장비다. 일본은 “이번 조치는 특정 국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해외 언론 등에서는 이번 일본의 조치가 중국의 ‘칩 야망’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반도체장비 수출 제한에 합류하기로 한 일본의 결정은 기술 전쟁에서 강력한 새로운 무기를 제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칩 전쟁』의 저자이자 경제사학자 크리스 밀러 인터뷰를 인용해 “이런 규제의 목표는 중국 기업이 고급 칩을 제조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기술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미국·네덜란드와 함께 반도체장비 강국으로 꼽힌다. 도쿄일렉트론(일본)과 ASML(네덜란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미국) 등 5대 반도체장비 기업이 세계 시장의 79.5%를 차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에 들어갈 최첨단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회사에서 공급하는 장비가 필수적이다. EUV 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ASML도 대중 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만큼 일본의 이번 참여가 중국엔 더욱 치명적이다.
다만 일본 기업도 출혈을 감수해야 할 처지다. 2021년 일본 반도체장비의 해외 매출액은 2조9705억 엔(약 28조2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3%(9924억 엔)로 가장 많았다. 도쿄일렉트론은 2021회계연도 매출 중 26%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반도체 회로와 관련된 기기 중에는 대중국 매출 점유율이 90%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쿄일렉트로닉의 경우 매출이 5~10%포인트 줄어들 전망이다.
스크린홀딩스도 매출의 4분의 1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중국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인 SMIC의 급성장에 기댄 덕분이다. 노광장비 칩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한 업체인 레이저텍은 ASML의 중국 출하 제한으로 타격을 입은 상태다.
국내 반도체 업계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일본의 이런 규제 동참에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본산 장비를 현지 공장에 들여놓기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대중 수출 통제 유예가 적용된 상황이지만 이 조치가 연장되지 않았을 때 들여놓을 수 없는 장비·부품 목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모두 첨단 칩 생산에 필수적인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체 낸드플래시의 40%를, SK하이닉스는 D램의 45%를 중국에서 생산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인텔로부터 다롄에 있는 낸드플래시 공장도 인수했다.
미국과 일본의 끈끈한 연대가 한국을 더욱 가시방석 위에 올려놓는다는 시각도 있다. 이창한 한국반도체협회 부회장은 “반도체장비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네덜란드와 일본, 미국까지 대중 규제에 나서고 있는데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익명을 원한 업계 관계자도 “동맹국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국 한국에도 ‘중국 아닌 미국 측에 서라’는 신호로 해석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사이가 벌어진 배경에 대해 이상한 쪽으로 몰고가는 주변인들과 윤 대통령과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과 1차 갈등을 매듭지었던 2021년 12월 3일 '울산 회동'을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가 주선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김 원내대표에게 공을 세운 기회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연장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몇몇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중 하나가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2021년 7월 28일)하기에 앞서 아크로비스타 자택과 자택부근에서 두차례 만난 일.
이 전 대표는 "두 번 다 만나고 오면 한 3일쯤 있다가 모 방송사 단독이 떴다"며 이는 누군가 방송사 쪽에 관련 사실을 전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
그는 "대선후보 경선을 맡아 치러야 할 대표 입장에서 선수를 사전접촉, 입당도 안 한 주자를 몰래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저한테 굉장히 불리하다"며 "그래서 저는 극비로 갔고 저의 비서실도 몰랐고 일정표에도 안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저녁과 약간의 주전부리와 맥주를 먹었던 것 같다"며 "두 번 다 그 자리에 (윤핵관보다) 더 가까운 분이 배석하셨다"고 했다.
누군지를 묻자 "자꾸 말하면 위축된다"며 실명 노출을 거부했다.
이 전 대표는 누군가 윤 대통령과 자신과의 틈새를 벌린 대표적 예로 "식사자리나 이런 데서 제가 대통령이 술을 권하는 것을 '장염이 걸렸다며 거절했다'라는 얘기를 누가 퍼뜨렸다"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저는 가서 맥주 마셨고 오히려 취해 집에 갔다. 또 10년 동안 장염 걸린 적이 없다"며 "저랑 그런 갈등이 왜 생겼는지에 대해 (대통령)주변에서 뭔가 만들어내야 하지 자꾸 그런 것을(퍼뜨린 것 같다)"고 불편해 했다.
2021년 말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 등으로 당무를 거부하고 지방을 떠돌다가 12월 3일 울산에서 전격 회동한 일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툭 까놓고 말하면 김기현 대표에게 제가 공을 세울 기회를 준 것"이라고 했다.
당시 "전 제주도에 아무도 모르는 위치에 있었다. 육지로 나가는덴 여러 옵션이 있었다"며 "울산, 광주, 부산, 여수를 갈 수도 있었고 김포로 올라올 수도 있었는데 제가 울산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그때 서범수 의원이 (대표) 비서실장으로 울산 지역구 의원이다. 제가 가면 알아서 쫓아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울산에 갔다"며 "통화기록을 다 조사해 보라, 저한테 먼저 이야기한 건 없다"고 주선한 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울산 회동때) 대통령께서 솔직하게 '이 대표 나는 이런 거는 마음에 안 들었다'라고 얘기를 하셨으면 좋았는데"라며 "지금 와서 정말 아쉬운 부분은 (대통령이) 속내를 말씀 안 하신 것"이라고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말한 적이 없었던 것이 끝내 갈등을 치유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2023년도 프로야구가 지난 4월 1일 개막을 했습니다. 각종 악재에도 11년 만에 개막 전 정구장 매진을 기록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는데요. 그렇지만 야구의 현실을 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각종 사건 사고 또 눈앞에 쌓인 과제들이 있는데요. 야구의 현주소를 좀 짚어보고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지, 박동희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동희 스포츠춘추 기자(이하 박동희): 예, 안녕하세요.
◇ 박지훈: 바빠지셨어요, 야구 한다고. 저도 야구 너무 좋아하니까 주말 야구도 보러 가고 했긴 했는데.
◆ 박동희: 어디로 가셨습니까?
◇ 박지훈: 집 근처라서 수원야구장을 잠깐 다녀왔었는데, 개막은 다 매진이 됐었어요. 그래서 상당히 시작은 좋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안 좋은 것들이지만 WBC것도 있었고요, 또 지금 장정석 단장 얘기도 있었고요, 혹시 매진될 거라는 예측은 하셨습니까?
◆ 박동희: 사실 크게 못 했습니다. 왜냐하면 WBC에서 워낙 참패를 했고 개막전을 앞두고 갖가지 악재가 터졌잖아요. 그래서 과연 프로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겠나 싶었는데, 천운이 됐던 게 뭐냐 하면 바로 날씨였습니다. 날씨가 너무너무 화창하고 따뜻하고. 그래서 가족 동반 관중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보이고요. 사실 개막전 때 늘 추웠거든요. 미세먼지가 많고.
◇ 박지훈: 4월까지도 날씨가 그렇게 풀리지는 않았어요.
◆ 박동희: 그렇죠. 예전에 제가 한창 취재할 때는 눈이 내린 적도 있었어요. 4월에. 그런데 워낙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지금 대구 라이온즈파크에는 대통령이 시구를 했습니다. 잘 던졌다고 봐야 됩니까?
◆ 박동희: 사실 이런 얘기가 많았어요. 왜 하필 대구냐. 대통령의 지지층이 많은 곳을 일부러 선택해서 갈라치기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었는데, 한편에서는 뭐라고 했냐면 사실 개막전 5개 구장 가운데 4개 구장이 수도권이었고 유일하게 지방 구장이 대구 구장이었거든요. 그래서 지역 안배 차원에서 대구를 선택한 게 아닌가,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일단 시구만 보면 왼쪽 타자 기준으로 해서 상단에 꽂힌, 어쨌든 스트라이크 존을 지나갔는데요.
◇ 박지훈: 허구연 KBO 총재의 '역대급 돌직구' 이 말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동희: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어느 기자가 그랬잖아요. '형광등 100만 개가 켜진 듯한 아우라' 거기에 비견될 만큼 극찬이었습니다. 역사에 남을 거예요.
◇ 박지훈: 극찬을 한 것이다. 선동열 감독하고 비교를 하더라고요?
◆ 박동희: 사실 스트라이크 존에 가장 정확하게 들어왔던 역대 대통령 시구가 누군지 아세요? 바로 2003년인가 노무현 대통령의 시구였습니다. 가장 정확하게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왔는데 그때 뭐라고 했냐면 야당에서는 대통령이 "한가하게 시구나 하고 있고"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때는 '역대급 돌직구'라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 박지훈: 시즌 시작됐고, 대부분 1승 1패 또 한 팀은 2승이고 한 팀은 2패,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벌써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우승 후보팀이 있을까요, 다크호스팀이라든지?
◆ 박동희: 10개 구단 감독 가운데 절반이 LG와 KT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고 하는데요. 저는 역시나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 두 팀이 원체 강하고, 특히나 동기부여가 프로야구가 상당히 중요한데 SSG의 동기부여는 추신수 선수입니다. 오프 시즌 기간에 자신의 발언 때문에 큰 곤욕을 치렀었어요. 그래서 올 시즌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될 거고. 키움은 예비 메이저리그죠. 이종호 선수가 정말 분발을 할 거예요. 그래서 이 두 팀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저한테 한화와 롯데의 성적을 묻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 박지훈: 그 두 팀이 잘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많아요?
◆ 박동희: 네. 마음을 비워라.
◇ 박지훈: 아닐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박동희: 롯데는 가능성이 있지만.
◇ 박지훈: 한화 팀은 개막전 두 게임을 다 연장해서 저렇게 지는 바람에.
◆ 박동희: 제가 늘 쓴 소리 하는 게 뭐냐면요. 그 구단 수뇌부들이 진짜 어깨에 들어간 뽕 좀 뺐으면 좋겠어요. 나는 다르다,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데 저는 늘 똑같다고 봐요. 그 팀을.
◇ 박지훈: 알겠습니다. 출발은 좋지만 야구계, 마냥 웃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 각종 사고가 있는데, 특히 지금 가장 큰 이슈는 장정석 전 기아타이거즈 단장입니다. 뒷돈을 받으려고 했다. 이거잖아요?
◆ 박동희: 미수죠. 장정석 단장은 저랑 현대 시절부터 알고 있었던 동 감독의 친구 사이입니다. 누구보다 장 단장을 오래 봤는데, 흔히 친구로서 할 수 있는 말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지만, 박동원 선수가 용기를 내서 발언을 했고 또 해임이 됐잖아요. 그렇다 보면 아주 어리석은 그리고 해서는 안 될 정말 큰 일을 저지른 것이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그냥 해임으로 끝날 게 아니라 면밀한 조사를 거쳐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좀 더 진실이 밝혀져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지훈: 취재를 지금 하고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 박동희: 그런데 우리 사회자께서도 프로야구 잘 아시지만 이런 얘기가 장 단장 입에서만 나온 건 아니에요. 어느 감독이 어느 베테랑 선수에게 기용을 조건으로 뭘 받았다더라, 어느 단장이 FA 선수 누구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더라. 가장 많이 들리는 건 어느 스카우트가 어느 선수를 계약해 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더라, 이런 얘기 못 들어본 야구인들 아무도 없을 거예요. 그런데 마치 장 단장 얘기가 나왔을 때 마치 처음 이런 얘기를 듣는 것처럼 당황해하는 표정, 그런 표정을 보고 제가 더 당황했었거든요. 제가 최근에 나중에 뉴스킹에서 만약에 단독 보도를 하게 된다면 어느 FA 선수의 계약서를 조작한 일입니다. 이건 뒷돈보다 뒷돈을 주는 척하면서 계약서를 유지해서 자기들이 착복했다는 의혹에 관한 케이스인데, 깜짝 놀라실 거예요. 제가 다음 주 정도에 발표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다음 주 정도에 발표한다면 다시 또 뉴스킹에 모셔야 되겠네요?
◆ 박동희: 그 사람들 다 현직에 있어요.
◇ 박지훈: 그렇다면 진짜 사실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런 '뒷돈' 의혹이 거의 야구계에 만연했다. 이 말인 거네요?
◆ 박동희: 예를 들어서 진짜 유명했던 선수들과 그리고 이런 일 때문에 구단을 소리 없이 그만둔 단장, 스카우트, 많은 야구 전문적으로 오래 하셨던 분들 다들 아는 얘기거든요.
◇ 박지훈: 문제가 심각한 부분인데, 어쨌든 간에 박동원 선수가 용기를 내서 한 거라고 봐야 되겠네요?
◆ 박동희: 그거야 당연히 박수를 쳐야죠. 그거 그거야말로 '역대급 돌직구'예요. 그게 정말 용기를 내는 거예요.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왕따가 될 수 있거든요.
◇ 박지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해서 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진행 상황 또 취재 상황 앞으로 말씀을 부탁드리고요. 이것뿐만 아닙니다. 서준원 투수, 롯데 선수인데요. 젊은 선수인데 성 착취물 제작, 이것도 지금 문제가 있어요. 이게 단순 해프닝입니까, 아니면 범죄로 봐야 되는 겁니까?
◆ 박동희: 한국 프로야구의 가장 큰 특징이 뭐라고 했냐면요. 모든 야구계 사람들이 합심해서 프로야구를 스스로 추락하게 만드는 데 가장 일조를 했던 게 서준원 선수죠. 프로야구 선수는 선망의 대상이죠. 유명인이잖아요. 이런 사회적 위치를 악용해서 미성년자에게 입에도 담을 수 없는 사진을 보내달라, 이거는 말이 안 되거든요. 그런데 프로야구 선수 보면 해마다 연루되는 가장 많은 사건 중에 하나가 음주운전이나 성범죄 사건. 별의별 성범죄 사건이 다 터지고 있는데요. 프로야구 여성 팬들을 선수들 스스로 내쫓고 있는 겁니다. 이거는 KBO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요.
◇ 박지훈: 개막 전날에 검찰이 KBO 압수수색도 했는데, KBO 내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박동희: 뒤숭숭하죠. 그런데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뒷부분에 질문지가 있으면 사전에 먼저 얘기 드리면 일단 어쨌거나 KBO가 개막 전날에 압수수색을 당했어요. 그리고 그다음 날 뭐가 있었습니까? 대통령 시구가 있었어요. 보통 대통령 시구가 예정돼 있으면 압수수색을 연기를 하는 게 상식적이겠죠.
◇ 박지훈: 검찰이 굳이 그리 할 필요 없을 것이다?
◆ 박동희: 예. 그래서 야구계에서 맨 처음에 검찰이 압수수색할 때 뭐라고 했냐면, 이거 프로야구 개막인데, 잔칫집인데 잔칫집에 재 뿌리는 거 아니냐라고 했는데요. 그다음 날 대통령이 시구했으니까 다들 놀란 거예요. 아니, 어떻게 검찰이 대통령 시구했는데 전날에 압수수색을 하지? 그래서 나오는 말이 뭐냐면, 대통령 위에 검찰이 있다는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 거예요. 이거는 제가 볼 때는 당황스러운, 이건 마치 있잖아요. KBO 프로야구를 흠씬 두들겨 팬 다음에 '나와, 같이 기념사진 찍어' 이거랑 똑같은 거예요.
◇ 박지훈: 지금 말씀대로라면 KBO에서 뭔가 입장이 있어야 될 것 같기도 한데요. 전날 압수수색 했다가 개막 전날 시구까지 했다는 건, 허구연 총재 입장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 박동희: 한마디 했지 않습니까. '역대급 돌직구'. 그런데 이게 왜 야구계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냐면, 원래 그날 개막일에 메인 무대는 수원이었어요. 왜냐하면 프로야구는 전전의 우승팀의 개막 경기를 메인 무대로 삼아요. 그렇다면 수원 KT위즈의 경기가 메인 무대였으면 KBO 총재는 대통령 시구랑 관계없이 메인 무대에 갔어야 됐어요. 그런데 안 가고 마치 수행원처럼 대통령의 시구 연습부터 일일이 붙어 다녔거든요. 이거 정말 잘못된 거예요. 프로야구의 가치를 스스로 내리는 건데, 지금 우리 야구계에 보면 프로야구 총재는 전체 한국 프로야구를 총괄하는 수장이에요. 야구에서는 대통령이 비슷한 위치거든요. 그런데 메인 무대를 저버리고 거기 가서 하는 말이 '역대급 돌직구' 얘기 나오고 있고. 야구계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겠어요. 거기다가 압수수색을 당했으면 한마디 해야 되거든요. 한마디도 못 했잖아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팬들은 프로야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모양새입니다. 개막전 매진이 됐으니까요. 그러면 결국 야구계가 보답을 해야 합니다. 팬들의 기대,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 같은데 어떠한 행동이나 자성이 필요할까요?
◆ 박동희: 허구연 총재처럼, 올해가 임기 마지막이거든요. 임기 더 챙겨 달라고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보다는 야구계 스스로 자성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해요. 선수들 똘똘 뭉쳐서, 요즘은 사인해 줄 때 불평 안 하더라고요. 지금은 선수들의 태도가 변화된 것처럼 야구계 전체가 진짜 변해야 합니다. 저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개막전 매진됐다고 좋아할 이유 아무것도 없어요. 날씨 흐려지고 미세먼지 많아지면 어떻게 할 겁니까?
◇ 박지훈: 짧게 축구계 얘기를 좀 해보면, 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범 등 축구인 100여 명을 사면했다가 철회를 한 일이 있었어요. 그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동희: 코미디죠. 전 세계 어디에서도 승부조작범을 사면하는 곳은 없습니다. 사면에 맛들인 나라가 아닌 이상 이렇게 온통 사면하게 되면 범죄 저지른 사람들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대한민국은 사면공화국 같아요. 축구협회에서 했잖아요. 부끄러워해야 돼요. 수치스러워야 됩니다.
◇ 박지훈: 만약 축구협회가 했었으면 야구협회에서 나중에 따라 했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 박동희: 다행히 프로야구 같은 경우에는 예전 승부조작범에 대해서 그런 얘기가 잠깐 흘러 나왔다가 큰 욕을 먹고 사라진 적이 있었는데, 프로야구에서 미국도 보세요. 미국도 예전에 꿈의 구장의 주인공으로 나온 조 잭사 같은 선수. 지금 100년이 지나도 그런 사람들 사면 못 되거든요. 한국 프로스포츠의 양 날개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거든요. 둘 다 지금 쇼를 하고 있는 거예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재밌게 많은 분들이 프로야구를 관람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프로야구 구단이나 관계자들이 잘 해야 되겠죠?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는 신평 변호사가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모두에게 자제를 요구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옹호했다.
전 목사가 극렬 좌파를 막아낸 '우파의 방파제' 노릇을 한 나름의 공이 있기에 김 대표가 고심끝에 양측에게 진정할 것으로 요청한 것인데 홍 시장이 과격하게 이를 받아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위험하다고 한 것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은 상태에서 검찰 인사를 대거 총선에 내보내려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3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서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층 구애에만 치중 △22대 총선에 검사출신 수십명을 내보내려 하는 건 민심을 헤아리지 않는 발상 △이런 탓에 국민은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다 △이렇게 가면 내년 총선은 어렵다고 한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신 변호사는 "총선에서 여권이 패배하면 윤석열 정부는 레임덕에 빠진다는 것이 정설이자 보수정부가 다음 정권 재창출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며 그만큼 총선이 중요하기에 쓴소리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임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에 링거주사를 맞듯이 시장방문을 해서 지지율을 약간 올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쇼에 아주 치중을 했다"며 "적어도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자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야 하고 이벤트 효과에 기대서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사출신의 대거 정치권 진출에 반대하는 까닭에 대해선 "무엇보다 한국 현대사에서 판사나 검사들이 해온 역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적지 않은 판검사들이 사법 결정주의에 의존해서 초인 행세하면서 공정한 수사와 공정한 재판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짓밟아왔다"며 "이에 국민들이 아주 높은 사법 불신을 갖게 됐고 사법 불신의 대상이 바로 판검사인데 검사들을 일방적으로 중용을 하는 건 국민 심기를 많이 건드린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검찰 출신 수십 명을 공천 준다면 (스타 장관인) 한동훈, 원희룡 두 분이 (선거에 뛰어들어)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 국힘당을, 흔히 하는 말로 폭망을 이르게 할 우려가 크다"며 거듭 검찰인사의 대거 총선 진출에 반대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전광훈씨가 정치 한가운데로 들어와 버렸다. 홍준표 대구시장, 김기현 대표까지 등장했다"고 묻자 "김기현 대표가 홍준표 시장과 설전을 벌인 건 홍 시장이 너무 심하게 김 대표를 아주 무력한 당대표로 폄훼, 반발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홍 시장은 여론과 국민 의식의 흐름을 잘 포착하는 정치가로서의 귀한 자질을 갖고 있지만 한 번씩 말이 과하다"며 "자기 당의 대표에 대해서 그런 막말을 할 건 아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광훈 목사의 위치에 대해 "윤 대통령 취임 초부터 퇴진이나 탄핵을 부르짖어온 극렬 진보인사들이 주말만 되면 거대 집회시위를 이끌고 있다. 이런 극렬 진보인사들에 대한 아스팔트 우파 방파제가 없어져 버리면 어떻게 되는가"며 전 목사가 아스팔트 우파로 불리는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나름의 공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지금 국힘당은 전광훈 목사 같은 분을 중히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내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그 때문이지 김기현 당대표가 전광훈 목사를 옹호한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고 김기현 대표 앞에 방패를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