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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4, 2015

프랑스 테러범, 국적-종교 물은 후 15초마다 사살 파리 테러 시간대별 재구성

파리 알리베르가 레스토랑 유리창의 총알 구멍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이 꽂혀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13일 밤 9시. 파리 외곽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장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비롯한 8만 여명의 관중이 군집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축구팀 친선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려 퍼진다.
같은 시간, 파리 시내 11구 볼테르가에 위치한 19세기 풍 극장 바타클랑에선 금요일 밤을 즐기려는 1,500여명의 환호성을 뒤로 한 채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메탈’이 막 무대에 오른다. 15일 현재 129명을 희생시킨 프랑스 파리 테러범들이 조용히 격발을 준비한 순간이다.
9시 20분 공격이 시작됐다. 시리아 여권을 지닌 한 남성이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장 D게이트 주변에서 몸에 두른 폭탄을 터트려 옆을 지나던 시민 한 명이 숨졌다. 5분여 후, 또 다른 테러리스트 팀이 10구 알리베르가 카리용 바와 캄보디아 식당을 급습해 현장에서 시민 15명이 사망했다. 한 이탈리아인은 “덩치가 큰 괴한이 사람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파리 시민들이 테러가 벌어지고 있음을 처음으로 인지한 순간이다. 9시 30분 첫 번째 폭발에도 경기가 이어지던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장에서 두번째 폭음이 들린다. H 게이트에서 테러범 한 명이 정체가 발각되면서 자폭을 했다. 9시 32분 알리베르가에서 불과 700여m 떨어진 11구 퐁텐 오 루아가 피자가게에 다다른 일군의 테러범들은 서로 다른 구경의 총을 100여발 난사해 5명이 사망했다. 파리 중심가는 곳곳에서 들리는 이들의 총성에 아수라장이 된다. 9시 36분 49초.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 최악의 테러 상황을 스타드 드 프랑스 관중석에서 보고 받는다. 2분 뒤 파리 11구 샤론가 카페와 일식당에서 학살은 이어졌다. 19명이 이곳에서 숨졌다.
9시 40분. 공연 열기로 뜨거운 바타클랑 극장 주차장에 검은색 폭스바겐 폴로 한대가 조용히 들어선다. 이내 폭탄조끼와 총기로 무장한 남자 3명이 모습을 드러내 극장 안으로 진입했다. 증언에 따르면 테러범들은 관객의 종교와 국적을 물으며 15초마다 한 명씩 사살하는가 하면, 휴대폰을 꺼낸 사람을 주저함 없이 죽였다. 이들이 두 시간 이상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던 끝에 관객 89명이 희생됐다. 바타클랑 객석으로 한창 총알이 쏟아지던 9시 53분.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장으로부터 400m가량 떨어진 곳에선 축구 팬들을 노린 마지막 테러범이 자폭단추를 누른다.

청와대에 내려진 특명 ‘내년 총선 올인’ 총선에 개입해 청와대 인물들로 국회를 장악, 레임덕을 막겠다는 대통령

청와대에 내려진 특명 ‘내년 총선 올인’
총선에 개입해 청와대 인물들로 국회를 장악, 레임덕을 막겠다는 대통령
임병도 | 2015-11-12 09:51:11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청와대가 내년 총선에 올인하겠다는 특명을 받았나 봅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총선 예상 출마자만 무려 12명입니다. 청와대 관련 인물들의 총선 출마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청와대 인물들의 총선 대거 출마로 속이 탄 사람들은 친박이나 비박을 막론한 여당입니다. 12명 중 7명이 현재 새누리당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구 출마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할 공천에 청와대 출신들이 특혜를 받는 것은 당연지사이기에 벌써 불안하기만 합니다.

특히 청와대 출신 중 무려 4명이나 대구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기반에 숟가락을 얹겠다는데 ‘박근혜의 남자’,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보필한 남자’라는 타이틀만으로 이들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볼 정도로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대구를 제외하고 청와대 출신들은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행 전 대변인은 서울 중구,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서울 서초갑 출마가 예상됩니다. 민경욱 전 대변인이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있는 인천 연수구 출마가 예상되는데, 아마 공천 막판 등에 조정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도대체 청와대 인물들이 총선에 대거 출마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청와대가 총선에 올인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레임덕을 막아라’

청와대 인물들의 총선 출마는 차기 국회를 박근혜 대통령의 든든한 아군 내지는 박근혜의 사람들로 채워 레임덕을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총선이 끝나고도 1년 8개월의 대통령 임기가 남습니다. 그리 짧은 기간은 아닙니다. 만약 국회마저 레임덕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밀어주지 않는다면 정말 오리처럼 기우뚱거리며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국민들의 삶과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다. 국무회의 때마다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사정하는 것도 단지 메아리뿐인 것 같아 통탄스럽다.’라며 국회가 자기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가진 트라우마 중의 하나가 배신에 대한 민감함과 극도의 분노입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는 국회를 믿지 못하고 청와대 인물들을 총선에 내보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08년 공천 탈락 뒤 급조된 친박연대처럼 강력한 박근혜 대통령의 충신들을 모아야 레임덕을 막을 수 있고, 국회를 장악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회를 움직여야 마지막 히든카드로 내세울 ‘개헌’도 가능합니다. 국민이 아닌 자신의 권력을 위한 국회 장악을 위해 청와대 인물들을 총선에 내보내는 것입니다.

‘노골적인 총선 개입’

청와대 출신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나서자 박근혜 대통령은 그들을 지지해달라는 노골적인 총선 개입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10일 국무회의 발언에서 ‘앞으로 그렇게 국민을 위해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진실한 사람’은 당연히 자신의 충신들을 말합니다. 국회에 가서도 박 대통령의 말을 잘 듣고 그녀의 지시를 따를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박 대통령이 말하는 ‘진실한 사람’입니다.

‘진실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박근혜의 남자들’이라 읽는 그들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공천이나 선거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여론을 움직여 아예 국회를 물갈이해야 한다며 ‘국회 심판론’으로 총선을 치를 전략도 보입니다.

새누리당이라도 자신의 사람이 아니라면 낙선시키고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단호한 그녀의 모습을 보면 무섭습니다. 무소불위의 대통령 권력이 한국 정치를 뒤흔들고 있지만, 그 누구도 그녀를 막을 수 없다는 생각에 오히려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대통령을 향한 충성 경쟁’


청와대 출신들이 총선에 나가면서 이제 새누리당이나 보수진영 후보들은 무조건 충성 경쟁을 해야 살아남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국민을 향한 충성 경쟁이 아닌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우박충정’(憂朴衷情)을 보여야 합니다.
안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충성하고 밖으로는 ‘박근혜 마케팅’을 해야 살아남는 것을 아는 후보들은 이미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을 배치하며, 자신과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총선 때마다 박근혜 마케팅은 늘 나왔지만, 내년 총선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공천 전에 눈도장을 받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 지시 또는 추진 법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표결하는 행태가 보일 것입니다. 국민, 유권자, 지역구민의 의견보다 항상 박근혜 대통령의 안색만을 살피는 내시와 같은 모습이 국회에서 벌어질 듯합니다.

특권을 내려놓는 대통령이 있는가 하면 그 특권을 이용해 더욱 권력을 철옹성처럼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모든 권력을 쥐고 흔들며 선거와 국회까지 장악하려는 행동을 보면 겁이 납니다. 도대체 남은 임기에 얼마나 더 무서운 일들을 하려고 하는지.
총선에 개입해 청와대 인물들로 국회를 장악, 레임덕을 막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우는 ‘민생’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투표 전에 국민들이 곰곰이 생각해보길 간곡히 권유합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942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만행 ① 천안함의 진실, 역사는 세탁할 수 없는 지긋지긋한 녀석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만행
-역사는 세탁할 수 없는 지긋지긋한 녀석-    
역사를 지우거나 바꿀 수 있을까…?

지난봄부터 만추의 가을까지 바쁘게 살았다. 어쩌면 생애에 단 한 번 밖에 없을 ‘마지막 수업’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나름 최선을 다했다. 이유가 있었다. 누군가는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짧다’는 말을 남겼다. 세월은 활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순식간에 과녁에 꽂힌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10점 만점인지 아니면 1점인지 영점인지… 기왕이면 몇 점 정도는 획득하고 싶었다.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 지낸 시간이 주로 그랬다. 이건 필자(‘나’라고 한다)의 경우이며 비슷한 경우에 처한 분들은 또 얼마나 많겠는가. 하지만 일각이 여삼추(一刻如三秋,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여 아주 짧은 시간도 삼 년같이 길게 느껴진다는 말)라는 말처럼, 우리 주변에는 촌각이 기나긴 세월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숱하다. 그중 한 분이 대한민국을 뒤흔든 대사건의 중심에 ‘있는’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진실의 길 대표)이었다. 이 사건은 분명히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시제는 ‘현재’에 머물고 있는 것. 사건이 끝난 게 아니라 여전히 진행중인 것이다.

시민의 공격한 가해자는 누굴까


이미 관련 포스트를 통해 밝혔지만 나는 이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찾아내 보고 싶었다. 따라서 (블로거)개인의 역량을 총동원해 사건의 진실찾기에 올인 했다. 그러나 한계에 봉착한 것. 보통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었다. 분했다. 그러나 그건 약과였다. 신상철 선생은 억울하게도 이 사건의 중심에 있던 피의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하게 됐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고소한 적반하장격 사건이랄까. 천안함 사건은 사람들로부터 ‘미필적고의’의 의심을 받아왔던 정치인 등을 찾아 나선 사람에게 태클을 건 것. 그들이 누굴까.

우리는 최소한 5년 전부터 시작된 이 사건에서 떠올려야 할 기억을 애써 지우고 있지 않은 지 돌아봐야 할 때다. 그들은 주로 이명박근혜와 주변의 사람들. 요즘 역사바꾸기에 올인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역사바꾸기에 나선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진 역사를 굳이 바꾸겠다는 건 새로운 이슈를 통해 최근의 만행을 세탁하고 싶은 것. 그렇다면 이들이 저지른 만행은 어떤 것일까.
7시간 동안 자취를 감춘 박근혜와 정부

극히 최근에 이들 정치집단이 저지른 만행은 크게 몇 가지로 요약된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저지른 4대강 사업과 천안함사건과 자원외교 비리는 도드라진 사건이며, 이 사건이 진행될 당시 새누리당 소속 박근혜도 한 통속이었다. 아울러 박근혜는 시작부터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고 이를 밝히고자 하는 이정희 전 대통령 후보를 정치보복으로 따돌렸다. 부정선거 논란이 길어지면서 박근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자기를 공격하는 정치세력을 제거하는 일이 전부인 것처럼 보였다.

아쉽게도 이 기간 동안 새정치민주연합(문재인 대표)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야당의 역할이 사라진 참 희귀한 일이 박근혜와 함께 일어났던 것. 새누리당으로부터 불협화음이 계속되면서 이번에는 전대미문의 대사건이 다시 일어났다. 어느덧 1년 전의 일이다. 진도 앞 바다에서 세월호가 원인도 모른 채 침몰해 300여 명의 학생과 승객들이 목숨을 잃은 것. 그 시간 박근혜는 7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다는 게 산케이 신문으로부터 보도됐다. 촌각을 다투는 시간에 박근혜와 정부가 7시간 동안 어디론가 사라진 것.

그 후로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정치판에서는 세월호 관련 이슈가 사라졌다. 마치 천안함 사건이 대부분의 공중파와 신문에서 사라진 것처럼 세월호 참사를 다루는 언론은 사라진 것. 대한민국 언론의 민낯은 주로 이러했다. 일부 진보매체가 아니라면 세월호 이슈는 사라졌다고 봐야 하는 것. 세월호 참사 이후 모습이 주로 이러한 데 최소한 5년 전에 발생한 천안함 참사가 국민들로부터 기억될 수 있을까.


역사는 세탁할 수 없는 지긋지긋한 녀석


악연의 연은 질기다. 자기들의 만행을 세탁하고 싶어 고발한 진실의 길 대표 신상철 선생은 건재했다. 최근 천안함의 진실을 다룬 뉴스에 따르면 천안함의 진실이 수면에 올라온 정도가 아니라, 이 사건의 진실이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 이 사건을 초기부터 꾸준히 취재해 온 미디어오늘(조현호 기자)은“폭발 30초후 TOD 동영상 물체 천안함 아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천안함에 폭발이 없었다’는 피고인의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천안함이 ‘좌초에 의한 침몰’이 확실히 밝혀지기 전 단계라고나 할까. 신 선생에게 주어진 ‘시간의 느낌’은 매우 고통스러울지라도 호사다마(好事多魔)로 여기니 역사는 진실의 편이라는 게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그래서 천안함 사건 초기 누군가 인터넷에 올려둔 사진 한 장

(http://mmzone.co.kr/album/view.php?id=38939)을 찾아내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만행’을 다시금 확인해 보는 것. 이명박근혜를 정점으로 한 정치집단에서 보면 ‘역사는 세탁할 수 없는 지긋지긋한 녀석’이란 걸 뼈저리게 느낄 것 같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5&table=dream_jang&uid=257 






합조단, 천안함 1번어뢰-설계도 크기 다른 것 알고있었다 [공판증언] 윤덕용 단장, 10여cm 오류 제시하자 시인 “결정적 증거 신뢰도 떨어져” “그 정도면 일치”

합조단, 천안함 1번어뢰-설계도 크기 다른 것 알고있었다
[공판증언] 윤덕용 단장, 10여cm 오류 제시하자 시인 “결정적 증거 신뢰도 떨어져” “그 정도면 일치”
(미디어오늘 / 조현호 기자 / 2015-11-14)

천안함 침몰 이후 수거한 어뢰추진체의 길이와 어뢰설계도에 쓰여있는 어뢰추진체 길이가 12~13cm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합조단장은 이 같은 크기의 차이에 대해 최종 보고서에 기재된 직후부터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윤덕용 전 천안함 민군합조단 민간측단장은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36부(재판장 이흥권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신상철 전 합조단 민간위원(진실의길 대표)의 천안함 관련 명예훼손 재판에 재차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단장은 어뢰추진체 길이(샤프트부터 프로펠러까지)가 112cm라고 돼 있는 합조단 보고서 기재 내용이 실제 측정결과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합조단 보고서는 “<그림 3장-8-5>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길이는 프로펠러에서 샤프트까지 112cm, 프로펠러 19cm, 추진후부 27cm, 추진모터 33.3cm이고, 상부 고정타 33cm, 하부 고정타 45cm로 설계도면과 증거물의 길이가 정확히 일치하였다”고 썼다.

특히 추진모터를 제외한 ‘어뢰추진체의 샤프트(축)부터 프로펠러의 길이가 112cm’이며 설계도와 정확히 일치했다는 대목과 관련해 피고인인 신 대표 변호인 이강훈 변호사는 “우리가 (재판부와 검찰측과 함께) 가서 재봤더니 33.3cm라는 모터부의 경우도 30cm(300mm) 정도 밖에 안된다”며 “보고서에는 추진후부(27cm), 프로펠러(19cm)의 나머지 (축의) 길이(66cm-이 길이는 보고서엔 안나옴)을 더한 112cm로 나오는데 실제 재보니 10여cm 더 긴 것으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천안함 합조단 보고서 197쪽 그림 3장 8-5.
재판부가 이날 제시한 지난달 26일 어뢰 증거조사 및 현장검증 결과 조서에 따르면, 재판부가 직접 재어본 어뢰추진체의 길이는 125.5cm였다.
어떻게 이렇게 치수에 큰 차이가 나는데 정확히 일치했다고 결론을 내렸는지 신문하자 윤 전 단장은 “크기와 특성, 날개의 수와 구멍의 수도 일치하는데, 치수에 대해서는 실수가 있었다, 맞지 않는다”며 이 같은 오류를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언제 알았는지에 대해 윤 전 단장은 “발표할 때는 몰랐는데, 책자 나온 (2010년 9월 13일) 다음에 수치가 틀렸다는 것 알았다”며 “여러 논의하다가 누가 지적이 있었는지, 자체적으로 인지한 것인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보고서 작성후 틀린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윤 전 단장은 “그냥 봐도 틀리게 나온다. 어딘가는 틀렸다는 것이 확실하다. 그림 자체에서부터 잘못됐던 것으로 모순이었다”며 “그림은 대략 맞는데 치수는 틀렸다”고 주장했다.

프로펠러부도 보고서엔 19cm로 돼있으나 실제로 재보니 20cm였으며, 다른 부분도 다 디테일하게는 숫자가 틀린데, 중간조사결과 발표나 최종 보고서 작성 전에 이를 토론해본 적도 없다는 것이냐는 변호인 신문에 윤 전 단장은 “그 때는 전문적으로 다루는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대체로 보기에도 일치하는 것 같아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근거라면서 크기조차 허술했다면 신뢰를 얻기 힘들지 않느냐는 지적에 윤 전 단장은 “그렇다”며 “하지만 도면에서 길이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나타나느냐에 따라 다르고, 쭈그러지고 변형될 수 있다는 점에서 틀리다는 것은 무리이다. 도면 (크기) 그대로 (어뢰를) 생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전 단장은 “나중에 저걸 보고 지적을 했다”고 밝혔다.
▲천안함 합조단 보고서 198쪽 그림 3장 8-6.
모터부의 경우 눈대중으로만 봐도 치수가 확연히 안맞는데, 아무 논란이 없었다는 것이냐는 신문에 윤 전 단장은 “(사전에 논란은) 없었다. 이 정도면 맞다고 봤다”고 주장했다.
윤 전 단장은 이와 함께 이 어뢰추진체를 보고 미국의 어뢰 전문가들이 중국산 어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의 어뢰전문가가 와서 ‘1970년대 중국산과 비슷하다’고 하더라”며 “전문가들은 보면 안다. 설계도면과 비슷하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적국의 어뢰인데도 놀랄만큼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북한 어뢰 설계도를 찾아 보여주니 동의했다고 윤 전 단장은 전했다. 그는 “그분들(미국 어뢰 전문가들)한테 자료를 보여주면서 ‘설계도를 입수했는데 같지 않느냐’고 했더니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아무런 의문을 안가졌느냐는 신상철 대표의 신문에 윤 전 단장은 “나도 놀랐다. 프로펠러 수가 많다는 것도 그렇고, 기계적으로는 구식으로 보였다”며 “적국의 어뢰를 국내 합조단 모두 처음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흥권 재판장이 ‘현장검증에 참석한 어뢰전문가에 따르면, 도면의 치수가 어뢰추진체 외부의 치수로, 내부의 치수가 아니며, (설계도가) 실제가 아닌 개념도라는 설명을 했다. 분석 당시 그런 얘기가 있었느냐’고 신문하자 윤 전 단장은 “이 정도 세밀하면 수거된 추진체와 일치한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합조단이 2010년 5월 20일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기 하루 전 어뢰에 가장 가까이서 폭발충격을 받았다는 ‘가스터빈’을 인양해놓고도 왜 발표를 서둘렀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를 두고 윤 전 단장은 “가스터빈을 조사하면 며칠이 더 지연될 수 있었다”며 “사실상 최종 결과 발표여서 되도록 빨리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덕용 전 민군합조단 민간측 단장. 이치열 기자
그는 “다른 군 출신 인사들도 본래 역할이 있었는데 풀타임으로 조사에만 참여하고 있었고, 외국 조사단도 지쳐있었다”며 “(어뢰 발견이후) ‘이정도면 끝날 수 있었다, 이젠 끝난 것 아닌냐, 더 이상 끌 수 없다, 비밀 유지 문제다, 어뢰추진체 수거된 소식을 외국전문가가 본국에 보고해 뉴스가 거꾸로 들어오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끝내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따라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단장은 “몇 년씩 끌고 하면 훨씬 완벽할 수 있었겠죠”라고 시인했다.
한편, 공중음파에서 수중폭발 버블주기 1.1초를 도출했다는 합조단의 주장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적이 없다는 지적을 샀다. 버블주기를 계산할 때는 공중음파가 아니라 지진파 주파수의 파동을 분석해서 주기를 계산하는 것이지 음파로는 잴 수 없다고 김종보 변호사가 지적했다. 이를 두고 윤 전 단장은 “그것(공중음파로 버블주기 산출)은 미국에서 온 전문가들이 한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합조단 보고서에 나온 1.1초 버블주기가 실제 발표내용과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TNT 360kg에 깊이 9m가 되려면 주기 1.1초가 안나온다’는 지적에 윤 전 단장은 “이 식도 그냥 경험식(레일리-윌리 공식)이며 오차범위도 있는데, 1.1초도 오차범위에 있다”며 “이는 큰 문제는 아니다. 합조단 내에서도 많은 얘기가 있었다. 이 식이 실제 상황과 맞는지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1.1초가 아닐수 있다는 것이냐’는 지적에 윤 전 단장은 “그렇다. 1.1초가 아닐 수 있다. 항상 오차범위에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같은 1.1초와 그래프, 공식 모두 보고서에 기재돼 있으며, 모두 이 근거에 의해 어뢰가 폭발한 것으로 쓰여져 있다. 그런데 합조단이 오차범위를 거론하며 틀릴 수 있다고 시인한 것이다.
▲천안함 함미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3901&table=byple_news 

민변 “대법, 세월호 침몰원인 ‘조타미숙 못 믿겠다’ 한 것” “판결의 진정한 의미 되새겨야…정부는 인양‧진상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 지난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대법원의 ‘세월호 승무원 15명 판결’에 대해 13일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민변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는 이번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새겨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세월호 진상조사에 적극 협조하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전날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준석 선장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1등 항해사 강모(43)씨와 2등 항해사 김모(48)씨, 기관장 박모(55)씨 등에게는 원심이 선고한 징역 1년 6개월에서 12년을 확정했다.

그러나 당시 세월호를 몰았던 3등 항해사 박모(23·여)씨와 조타수 조모(56)씨의 업무상과실 선박매몰죄는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이 조타 미숙과 지휘감독 잘못으로 전복됐다고 공소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이들의 잘못을 단정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앞서 항소심은 “기계적 결함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고 조타수가 큰 각도로 변침한 것이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이라고 볼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었다.

이에 대해 민변은 “검찰이 그 동안 내세워 왔던 세월호 침몰원인이 사실과 다를 수 있고, 여전히 침몰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선체인양을 통한 정밀조사와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활동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민변은 “검찰의 수사와 기소 그리고 재판으로 밝히지 못한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비롯하여 여러 의문점들에 대한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인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이 세월호 선장의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처음 인정한 것에 대해선 “이제는 제 생명만 챙기지는 못할 것이다. 부족하나마 보다 안전한 사회로 한 발짝 다가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세월호 유가족들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들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 참관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11.14 민중총궐기’ 시간대별 상황 총정리 콩식용유, 장대낫, 채증, 캡사이신 섞인 물대포…물대포 맞은 농민 뇌수술까지

 
 
11월 14일 서울 곳곳에서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측 추산 10~13만 명, 경찰 추산 6만4천명이 모였습니다. 민중총궐기 집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던 '24라이브블로그 '를 한 눈에 보기 쉽게 블로그에 정리했습니다.
11/14 15:06 2시 50분
<민중총궐기>
2시 50분 현재:
- 금속노조가 동화면세점 옆길로 태평로에 진입했습니다.
- 보수단체가 '국정화 지지 피켓'과 트로트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집회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 살수차와 경찰 차벽이 배치됐습니다.
<민중총궐기>
국민TV:https://youtu.be/rE0gKHl6qw8
오마이TV:http://www.ustream.tv/channel/ohmytv/
팩트TV:https://www.youtube.com/watch?v=czN9qPz5Z90
고발뉴스:http://www.ustream.tv/channel/gob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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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5:13 시청 서울광장 모습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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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5:19 광화문역 출구 by 아이엠피터
광화문 9번 출구에 경찰30명 배치 광화문 진입 할곳은 9번 밖에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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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5:22 세종로 4거리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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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5:28 경찰차벽 by 아이엠피터
  
 
대단한 주차실력입니다. 오마이TV 현장 생중계:http://www.ustream.tv/channel/ohmy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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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5:35 경찰채증 위법 제기
  
 
통행하는 시민을 채증하는 경찰에게 소속과 이름을 요구하고, 채증하는 이유에 대한 문제 제기중
지휘관 누구냐고 묻지마, 대답없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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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5:39 광화문 광장 상황, 경찰 해산명령
  
 
세종로 4거리가 차벽으로 막혀 있어 광화문 광장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시민들이 들어올 수 없어 텅 비어 있습니다.
태평로쪽에서는 이미 경찰 해산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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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5:53 경찰 살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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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6:05 경찰의 새로운 진압수단 '콩식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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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6:10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
  
 
시청 서울광장 모습입니다. 곳곳에서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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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6:14 광화문역 상황
  
 
광화문역 계단 상황입니다.
현장 생중계 오마이TV: http://www.ustream.tv/channel/ohmy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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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6:17 노란 리본이 무슨 죄인가요?
광화문 역에서 광장으로 이동할 때 노란리본을 달고 계신 분들은 잡는다고 합니다. 노란리본이 무슨 죄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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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6:28 보수단체 맞불 집회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 모습입니다.
현장중계 오마이TV: http://www.ustream.tv/channel/ohmy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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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6:39 경찰, 버스 위에서 캡사이신 발사, 시민 버스흔들기
  
 
경찰은 버스 위에서 캡사이신을 뿌리고 시민들은 버스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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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6:51 경찰의 장대낫(장낫) 등장
  
 
경찰이 버스 위에서 장대낫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스흔들기에 사용되는 밧줄을 끊으려고 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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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6:56 광화문 사거리 물대포 발사됐습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물대포가 발사됐습니다.

현장생중계 팩트TV:https://www.youtube.com/watch?v=czN9qPz5Z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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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7:05 물이 아니라 캡사이신입니다.
  
 
경찰 버스 위에 올라온 시민의 온 몸이 젖었습니다. 물이 아니라 경찰의 캡사이신입니다. 캡사이신과 물대포가 계속 발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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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7:08 물대포를 쏘지마라! 물대포를 쏘지마라
  
 

'물대포를 쏘지마라!'
'물대포를 쏘지마라!'
시민들이 외칩니다.
영상 현장중계 팩트TV:https://youtu.be/czN9qPz5Z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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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7:26 캡사이신 섞인 물대포로 시민들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냥 물이 아닌 캡사이신이 섞인 물대포입니다. 시민들은 기침을 하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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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7:30 경찰과 시민 충돌
  
 
광화문 광장 진입을 막고 있는 경찰과 시민들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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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했다가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농민 백모씨는 수술을 끝내고 11월 15일 새벽 3시 10분 경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소속단체인 가톨릭농민회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의 규탄 기자회견이 오전 11시 서울대병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꼭 완쾌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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