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라며 "외국인은 사망자가 2명, 부상자는 15명"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중상자 19명 중에서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색은 현재로선 모두 종료됐다. 이번 핼러윈 참사는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0시15분 최초 신고를 접수했고 이후 10시43분 대응 1단계를, 11시13분 2단계, 11시50분 3단계를 발령했다.
최근 일본의 국경이 열리면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3년 동안 국경이 닫혀 있었고,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일본에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이 생겨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일본의 섹시 여배우가 매춘 체포 경험자가 밝히는 해외 원정의 수입과 고객층] 일본 AV 배우가 홍콩으로 원정을 갔다가 적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18일본의 AV 배우 ‘아이자와 노아’ 가 홍콩으로 원정을 갔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일은 홍콩 현지 매체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될 만큼 많은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침사추이 지구에서 활동하던 여러 외국인 중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그녀가 2018년에 데뷔한 뒤 2019년 개명의 신인으로 다시 데뷔한 배우라 그만큼 인지도가 있었던 배우는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과 같이 일본의 AV 배우는 유명하지 않아도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며 이번에도 일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가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서울 내 빌라(연립, 다세대주택 등) 밀집 지역에서 전세 보증금이 매매가의 90%까지 오른 지역이 나왔다. 세입자들이 '깡통 전세'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 정보에 따르면 9월 서울 관악구 빌라 전세가율은 전월(85.3%) 대비 6.6%포인트 오른 91.9%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북구가 91.2%로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 전체 빌라 전세가율도 81.2%에서 82%로 소폭 높아졌다.
부동산원은 지난달부터 최근 3개월 및 1년치 전세·매매 실제 거래를 바탕으로 전세가율을 발표하고 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 건수는 523건, 보증사고 금액은 총 1098억원으로 2013년 9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각각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가입하는 보증상품으로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보증기관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대신 지급하고,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받아내는 것이다.
깡통전세가 부동산 문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의 고심도 커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전세 사기뿐 아니라 전세금 반환불능 사태도 함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전세금 반환을 유예하는 대출 부분은 기존의 여러가지 규제들을 개선해서 길을 열어주려고 금융당국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30% 급등한 월세 부담 못 해 독립 포기…부모 집으로 이사하거나 룸메이트 찾는 수요 늘어
# 재택 의료 종사자인 숀다 오스틴은 자녀들과 함께 최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시간주 플린트에 있는 어머니 집으로 이사했다. 원래 살던 라스베이거스 주택의 임차료가 20% 이상 뛰면서 생활비 부담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어머니 집에서 생활하며 돈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내년엔 월세가 저렴한 아칸소주나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 새 집을 찾아 다시 독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베일리 바이럼은 침실 두 개짜리 주택을 구해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얼마 전까지 각자 생활하던 이들 남매는 점점 치솟는 월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을 합쳤다. 바이럼은 "동생이 전문직이어서 수입이 꽤 좋지만 살던 집 월세가 갑자기 크게 올라 예산에 차질이 생겼다"며 "함께 살며 비용을 절반씩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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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감당 못해"…월세 부담돼 독립생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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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부모 집으로 들어가거나 룸메이트를 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월세 부담으로 독립 생활을 포기하고 가족·친구 등과 공동 생활하는 사례가 늘면서 임대 주택 공실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금융기업 UBS의 최근 조사를 인용해 미국 성인의 18%가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6개월간 부모·형제·친구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았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1%에 비해 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15년 UBS가 같은 내용의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올 3분기 주요 도시의 도심 주변 아파트 임차 수요가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부동산 관리업체 리얼페이지의 분석도 궤를 같이 한다. 월셋집을 찾는 수요가 줄면서 미국의 아파트 공실률은 올 2분기 5.1%에서 3분기 5.5%로 높아졌다. 통상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매년 3분기는 주택 임차 수요가 가장 많은 성수기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고 WSJ는 짚었다. 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 임대료가 기록적으로 상승하면서 집 빌리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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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1개에 월 550'…매매 거래절벽에도 월세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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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조치로 주택 매매시장에선 거래 절벽이 나타나고 있지만 월세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점퍼에 따르면 이달 기준 뉴욕의 침실 1개짜리 주택 평균 가격은 3860달러(547만원), 보스톤 3060달러(434만원), 샌프란시스코 3020달러(428만원) 등이다.
지난 2년간 미국 전역의 주택 임대료가 평균 20~30% 오르면서 임차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해석도 있다. 글로벌 금융기업 UBS의 마이클 골드스미스 분석가는 "주택 임대료가 지난 몇 년간 유지됐던 수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세입자들이 계약을 해지하고 집을 옮기는 상황까지 내몰렸다"고 말했다.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식량·에너지 등 다른 필수 소비지출이 늘면서 주택 비용을 잠식한 것도 한 요인이다. 매일 먹고, 이동하는 비용을 줄이는 것에 한계가 있는 만큼 룸메이트를 찾거나 가족과 함께 지내며 월세 부담을 낮추는 방법밖에는 답이 없는 것이다. 경기 불황에 대한 공포도 아파트 임차 수요 감소 배경으로 꼽힌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단독 가구입니다. 살고 있는 집 이외에 특별한 재산은 없고 다음 달부터 국민연금을 100만 원 정도 받을 예정입니다. 원래는 국민연금이 50만 원 정도였는데 추납과 5년 연기연금을 신청해서 100만 원까지 올려놓았답니다. 머지않아 기초연금이 40만 원까지 오른다고 하니 그럭저럭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어요. 친구가 그러는데 국민연금 100만 원 이상 받으면 기초연금이 중단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정말 큰일인데 알기쉬운 답변 부탁드립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노령연금을 100만 원 이상 받으시는 분이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노령연금 100만 원을 받는다고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발표된 국민연금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월 100만 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모두 51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노령연금 이란 국민연금을 1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연금인데요. 남자가 49 만 4600명, 여자가 1만 6700명입니다. 이렇게 노령연금 1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남성이 96.7 %나 되고 여성은 3.3 %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노령연금 수급 대상이 된 60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경력 단절로 인해 경제 활동 참여율이 낮고 국민연금 최소 가입 기간인 10년을 채우지 못했거나 납입 금액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렇게 국민연금을 10년 이상 가입해서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은 남성 190만 6800명, 여성 112만 6500명으로 남성이 훨씬 많지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20년 이상으로 높여서 살펴보면 남성 72만 9156명, 여성은 12만 518명으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르신들께서는 도대체 노령연금을 얼마나 받고 계신 걸까요? 2022년 6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세 가지 연금, 즉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중 국민연금을 10년 이상 가입하신 분이 받을 수 있는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604만 4900명인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압수수색을 두고 정치탄압이라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대장동 의혹 특검 요구가 높았으며 특검 방식에 대해선 특검 단독 진행이 꼽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3~24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장동 특검도입에 대한 의견’을 묻자 찬성이 61.0%(적극 찬성 49.4%, 다소 찬성 11.6%), 반대가 34.4%(적극 반대 28.1%, 다소 반대 6.3%)로 집계됐다. 잘모름과 무응답은 4.7%다.
대통령 국정지지별로는 ‘잘했다’는 응답자 중 77.9%가 특검 도입을 반대했으며 17.8%만 특검 도입에 찬성했다. ‘잘못했다’고 응답한 경우에는 84.1%가 특검을 찬성했고 11.3%는 특검을 반대했다.
같은 대상에게 대장동 의혹의 조사방식에 대해 묻자 검찰 조사보다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44.0%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검찰조사 32.2%, 특검과 검찰조사 병행이 17.4%로 응답했다. 무응답과 잘모름은 3.3%, 기타의견은 3.0%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검찰 조사가 46.1%로 제일 높았으며 특검이 34.4%, 병행조사 15.9% 순이었다. 중도층과 진보층은 특검도입이 가장 높았다. 중도층은 특검도입 45.4%, 검찰 조사는 31.4%, 병행조사 16.9%로 집계됐고 진보층은 특검도입 60.8%, 검찰조사 17.2%, 병행조사 13.8%로 응답했다.
이재명 대표의 수사가 정치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엔 동의한다는 응답이 52.7%, 동의하지 않는다가 38.6%, 잘모름과 무응답은 8.7% 순으로 집계됐다.
정치탄압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중도층(54.8%)과 진보층(76.4%)에서 모두 과반을 넘겼다. 반면 보수층은 정치탄압이 아니다(58.7%)는 의견이 높았다.
아울러 대통령 지지별로는 ‘잘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89.4%가 정치탄압이 아니라고 답했으며 잘못한다고 응답한 측은 78.9%가 정치탄압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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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서울 청담동 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부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아이폰 비밀 번호를 걸어보라”고 제안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폰 비밀 번호를 걸어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한 장관이 발끈했다”며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증언이 담긴 녹취록이 국회에서 공개되었고, 공익 제보자의 제보 내용을 근거로 야당 의원이 질의할 때였다”고 했다.
앞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전 대행과 더탐사 기자의 통화 녹음 파일을 근거로 지난 7월19일 밤 한 장관이 서울 청담동 모처의 술자리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과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 이 전 총재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동훈 장관은 ‘법무부 장관직’을 걸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 장관은 “매번 허황된 거짓말을 한다”고 김 의원에 반박하면서 “저는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의원님은 뭘 걸겠나”라며 “여기에 제가 있었거나, 비슷한 자리에 있었거나, 근방 1㎞에 있었으면 뭘 걸테니 의원님도 거시라”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한 장관은 장관직 포함 다 걸겠다며, 질의한 의원을 향해 ‘의원님, 뭐 거시겠어요?’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며 “한 장관의 태도와 반응을 보자니, 범죄자의 증언만으로도 압수수색하는 검찰의 행태와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대변인은 “공익제보자의 증언이 있으면 질의할 수 있는 것은 의원의 국정 권리이고 선택”이라며 “아니면 아니라고 차분히 설명하면 되는 것을 몹시 격분한 목소리로 ‘무엇을 걸라’식의 발언은 그동안 한 장관의 답변 태도와 상반된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연상되는 대목”이라고도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고조된 목소리고 화를 내며 무엇을 그렇게도 걸고 싶으시다면, 2년간 숨겨왔던 아이폰 비밀번호를 걸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