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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2, 2019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안 되면 다시 모일 것"


[뉴스데스크] ◀ 앵커 ▶
지금 보시는 건 오늘 낮에 드론으로 촬영된 촛불문화제 현장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낮부터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가득찬 걸 알 수 있는데요.
주최 측은 오늘 이후 촛불 문화제를 중단하는 것에 대해, 검찰개혁을 기다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온다면 언제든지 다시 촛불을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후통첩'이라는 주제로 9번째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린 서울 서초역 일대.
'정치검찰 아웃'과 '공수처 설치' 등이 적힌 손팻말과 노란 풍선을 든 시민이 서초역 사거리 주변 네 방향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왕복 8차선 반포대로는 무대가 있는 서초경찰서 방향과 예술의 전당 부근까지, 서초대로도 서리풀 터널과 교대역 방향이 촛불로 환하게 밝혀졌습니다.
"검찰 개혁~! 조국 수호~! "
시민들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엄미영/촛불집회 참가자] "검찰이 스스로 개혁할 의지가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 시민들은… 이렇게라도 목소리를 내어서 검찰이 하루빨리 개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아홉 번 동안 연인원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했다"며 이번 촛불문화제를 '촛불항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주최측은 국민적 요구로 검찰 개혁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집회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검찰 개혁이 완수될 때까지 끝까지 감시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재환/촛불집회 참가자] "이게 최종적으로 끝이 아니고 일단 여기까지만 의견을 개진하고 앞으로 하는 걸 지켜보고, 그래도 안되면 다시 또 광장에 모이지 않을까."
또 납득할 만큼의 검찰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다시 촛불을 들겠다고도 했습니다.
[김명신/촛불집회 참가자] "민주시민으로서 부당한 것을 봤을 때는 참지 못하고 몸이 먼저 나왔던 거 같거든요. 주권자의 목소리를 최대한 내고 싶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11월 말까지 서초역 앞에 집회 신고가 돼 있는 만큼, 자발적인 문화행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윤병순 / 영상편집: 이정근)
김민찬 기자 (mckim@mbc.co.kr)

유시민 "조국 부부 수사, 검찰이 언론 이용해 심리전 벌여"

"검찰이 나서니 사실 무서워..그런 면 잘 이용해"
"내가 검사라고 가정해 보니 검찰 확실한 패 없어"
"특수부 검사·수사관 100여명 이제는 매듭지어야"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9.10.1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부부 수사에 대해 "지난 2달은 검찰이 일부 언론을 이용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벌였던 심리전이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특별강연이 끝난 후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조국 법무부장관 부부에 관한 사안이 사적인 영역이라고 전제한 후 "처음에 두려웠다. 공적인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 관련 사항이라 (조 장관에게)물어볼 수도 없었다"면서 "다만 검찰이 나서는 것 보니까 뭔가 있기는 있는 것 같았고, 검찰의 그런 대응이 사실 무서웠다. 검찰이 그런 면을 굉장히 잘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달 동안 몇만 건의 기사가 전부 의혹을 제기하거나, 비난하는 것이었다. 역시 무서웠다"며 "사람들이 나설 수 없었던 것은 검찰이 꼼짝할 수 없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 때문이었을 것이다"고 했다.
검찰의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광범위한 압수수색에 대해선 "검찰이 뭔가 쥐고 있었다면 압수수색을 많이 했을 리가 없었을 것"이라며 "내가 검사의 입장이라고 가정해보니 검찰에게 확실한 패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 참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제게 특별한 정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내가 검사라고 생각하며 사안을 들어다 보니 지금은 없다고 확신이 든다"며 "(검찰이)앞으로는 찾을 수 있겠지만, 현재까진 없다는 걸 확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수부 검사와 수사관 100여명이 수사를 벌였지만 아직 불확실한 것처럼 보인다"며 "검사들은 이 사안을 어떻게 마무리 할지 불안할 것이지만, 이제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인 김경록씨의 인터뷰 전문 공개 논란에 대해선 "KBS의 왜곡 보도였다. KBS는 김경록씨를 도구로 봤다"며 "조국은 범죄자라는 예단이 강해 그 예단을 부정할 수 있는 것들은 보지 않은 게 과연 취재윤리에 합당한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woo1223@newsis.com

Friday, October 11, 2019

나경원 아들, 학회도 미참석... 등록비용도 서울대 측 제공 의혹


국제학술대회 포스터논문 제1저자에 등재되어 논란을 빚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이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의원(인천 연수구 갑,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대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 원내대표의 아들의 미국 고등학교 재학 당시 국제전자전기학회 의공학 컨퍼런스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질의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역시 참석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논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1저자임에도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않았고, 제1저자 외 다른 연구원들이 출장을 간 것이다.

또한, 컨퍼런스 규정에 의하면 컨퍼런스에 원고를 투고하기 위해서는 등록비를 내야하지만 다른 석·박사생들의 지출내역만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서울대 측에 등록비용의 정확한 분담내역 조사를 요구했다.

그동안 나 원내대표는 윤형진 교수에게 부탁해, 2014년 7월부터 8월까지 약 4주간 서울대 실험실만 빌려서 연구했다고 해명하고 해당 연구는 논문이 아닌 포스터라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허가없이 교내 시설·장비 사용의 적절성·등록비용 전가 등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컨퍼런스 제출 논문의 경우 컨퍼런스에는 세인트폴 고등학교 소속이라고 돼있지만, 투고논문 본문에는 서울대 의공학과정이라고 표기되었다. 또한, 허위로 저자 소속 표기한 것은 연구윤리 위반이라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그 밖에 나원내대표 아들의 연구실 출입경위와 장비사용 조사 결과 어떠한 공식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 내 공동활용장비들만 104억원 어치에 달하는데,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서울대 연구실이 마음대로 쓰여졌다는 문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어 박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회 프로시딩 등 다양한 형태 저작물에 대한 저자표시·중복게재·사사표시 등 연구 윤리규정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인터넷언론인연대

'일본 안간다' 100일..삿포로 출국자 73% 급락 감소

지난 7월 인천→일본 출국자 수 56만3000여명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일본행 39%↓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각각 15.7%와 8.8% 하락
日 대도시 하락 오사카 37%, 삿포로 73% 감소
소도시도 영향 시즈오카·키타큐슈 등 큰폭 하락

【인천공항·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간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로 붐비는 모습(왼쪽)과 이와 반대로 같은 날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계속되는 불매 운동으로 김포국제공항 일본행 항공기 탑승 수속 창구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10.11. dahora83@newsis.com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일본정부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가 지난 11일로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이와 함께 시작된 일본여행 불매운동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제 보복'은 올해 7월1일부터 시작됐다.
불매운동 초반 '찻잔 속 태풍'으로 여겼던 일각의 관측이 빗나갔고,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정상화하지 않는 한 이같은 분위기는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 여객은 35만3994명으로 'NO 일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56만2933명과 비교하면 37% 감소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취항하는 일본 도시는 20여곳으로 지난 7월보다 한국발 승객이 늘어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의 각 지역으로 출국한 이용객을 살펴보면 '일본의 관문'으로 불리는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의 지난달 이용객은 각각 11만2030명과 1만2515명으로 7월과 비교해 각각 15.7%와 8.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는 소도시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달 오사카로 출국한 승객은 8만1913명으로 7월 13만0517명과 비교해 37% 감소했다. 또한 삿포로도 지난달 1만7195명으로 7월 6만3144명과 비교해 72.7%가 줄었다.
이어 ▲후쿠오카 5만6254명(36%↓) ▲나고야 3만2996명(14%↓) ▲오키나와 1만3314명(63.6%↓) 등으로 집계됐다.
소도시의 감소도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시즈오카 출국 여객은 지난달 2714명으로 7월 4301명과 비교해 37%↓ 줄었고, ▲히로시마 2056명(6.5%↓) ▲키타큐슈 1864명(74%) ▲미야자키 1255명(50.7%) ▲가고시마 1961명(57%) ▲센다이 3591명(12%) ▲다카마쓰 2629명(42%) ▲마쓰야마 1650명(18.5%)으로 집계됐다.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여파가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이어지면서 일본여행 불매운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잠시 연기됐던 중국의 신규 취항지 운항이 11일부터 풀리면서 여행객들은 일본행 대신 중국 등의 대체지역으로 눈을 돌릴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mania@newsis.com

Thursday, October 10, 2019

[서울포토]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나타난 돈다발 헌금

[서울신문]

9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린 조국퇴진 집회에 참석한 보수단체 회원이 돈다발을 헌금함에 넣고 있다. 2019.10.9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9일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 2차 투쟁대회가 보수단체 회원이 대규모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집회에 주축이 된 기독교단체 집회에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헌금을 내는 이순간이다.”라는 발언을 하며 헌금을 독려하자 한 참가자가 5만원과 1만원권 등이 섞이 돈다발을 헌금으로 내고 있다.
2019. 10. 9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Wednesday, October 9, 2019

[단독] MB때 자원투자그룹, 코링크PE 주도·운영했다

 
[앵커]
이명박 대통령 시절 해외 자원개발업을 했던 업체의 주요 인물들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를 주도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익성, 신성과 함께 MB때자원투자그룹, 그리고 전 크라제버거 민 모 회장이 4대축이 돼 코링크 PE를 운영하고, 펀드들을 조성해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소 4개 기업, 또는 그룹이 코링크PE를 통해 합병, 우회상장 등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정관계, 법조계 인사들까지 연루돼 있는 것으로 보여 서울경제TV는 이번 사건을 ‘코링크 게이트’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보도에 이아라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제TV 취재 결과, 이른바 ‘조국 펀드’로 불리는 코링크PE의 초기, 즉 1호 레드펀드 단계에서 MB때 자원사업을 했던 포스링크 경영진들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원투자그룹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 해외 자원개발 붐을 타고 인도네시아 석탄 수입사업을 하던 회사 ‘오픈블루’의 실소유주들입니다.

이들은 2015년 포스링크를 인수하고, 포스링크는 익성과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코링크PE의 1호 펀드인 레드펀드로부터 26억5,000만원을 투자받았습니다. 
포스링크는 지난 2016년 코링크PE가 흡음제 제조업체 익성의 우회상장 시도에 매개가 됐던 회사입니다

2016년 레드 펀드의 26억5,000만원 포스링크 투자에 앞서 포스링크의 회계 담당자였던 이씨는 코링크PE의 핵심운용역으로 들어가 활동합니다.
이씨는 미국공인회계사 출신으로 포스링크의 전신인 아큐픽스 때부터 재무회계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이 이씨는 이듬해인 2017년 코링크PE의 3호 펀드인 배터리 펀드의 핵심 운용역으로 역할을 바꿔 익성과 WFM의 합병을 통한 익성의 우회상장 작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자원투자그룹과 손잡은 민 모 크라제버거 전 대표는 포스링크의 부회장이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WFM에 200억원을 투자하며 익성과의 우회상장을 추진해 코링크펀드 운용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2016년부터 레드, 블루, 그린, 배터리 등 4개 펀드를 운용한 코링크PE는 MB 때 자원 투자그룹인 포스링크 경영진과 크라제버거 민모 전 대표, 자동차부품업체인 익성, 투자가로 알려져 있는 신성석유 우모 회장의 4각 동맹으로 운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조무강/ 영상편집 이한얼]

靑, 오늘 '조국 법무장관 임명 찬반' 청원 묶어 답변

임명 반대 청원 답변 시한 하루 앞..정치적 민감성도 고려
조국 법무부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자택에서 출근하고 있다. 2019.10.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청와대가 10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관한 찬성과 반대 청원을 대해 함께 답변을 내놓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 조 장관 임명에 관한 찬성과 반대 청원을 묶어 답변한다"고 했다.
답변자로는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시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에게 청원종료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조 장관이 후보자일 당시, 그에 대한 임명 찬성 청원은 75만7730명의 동의를 얻었고 청원 만료일이 지난달 20일이었다.
반대 청원은 30만8553명의 동의를 얻었고 만료일은 지난달 11일이었다.
청와대가 세워둔 기준에 비추어보면 반대 청원에 대한 답변은 늦어도 내일(11일)까진 이뤄져야 했고 찬성 청원에 대한 답변은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청와대는 정치적 민감성 등을 감안해 두 건에 대한 답변을 함께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답변 또한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해 원론적 답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조 장관 관련 청원만을 별도 분리해 답하는 것이 아니라 각 청원의 답변 시한에 맞춰 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6월에도 각각 다른 날 올라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해산 요청 청원에 대한 답변을 같은 날 내놨다. 이땐 강기정 정무수석이 답변자로 나섰다.
cho11757@news1.kr

유시민 "(양승동 KBS 사장이) 영상 봤다는 것까진 확인했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내가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그런(양승동 사장이 영상을 시청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한다”며 “봤다는 것까진 확인했고 어떤 조처를 할지는 오후에 KBS 안에서 내부 논의를 한다고 하니까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지난 9일 오후 9시 ‘알릴레오 라이브 3회 A/S’라는 제목의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전날 김씨 인터뷰를 공개한 데 대한 검찰과 언론의 반응에 대응했다. 유 이사장은 전날 ‘알릴레오 라이브 3회’에서 정 교수가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이며 증거인멸을 지시한 적도 없다는 취지로 말한 김씨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 이사장은 A/S방송에서 법적대응하겠다는 KBS의 입장에 대해 “양승동 사장님이 비교해보시면 모든 문제가 자명해질 것”이라며 “KBS로부터 이런 입장이 나온 것은 법조팀의 문제가 보도국 차원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책임 범위가 넓어진 상태”라고 한 유 이사장은 “이젠 누가 나서야 하냐. CEO가 나서야 한다. 위기상황이다. 양승동 사장이 영상을 보시고 9월 11일에 KBS에서 나간 두 꼭지, 김씨의 음성변조 목소리가 쓰인 리포트와 비교해보면 모든 문제가 자명해질 것”이라고 했다.
KBS는 이후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외부 인사를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국 장관과 검찰 관련 취재 보도과정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해당 보도를 이어가겠다고도 밝혔다.
유 이사장은 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한 뒤 김씨로부터 ‘좋았다. 고맙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밝혔다.

韓 국가경쟁력 순위…거시경제 1위 했지만, 노동시장 51위 세계경제포럼 평가 “한국 141개국 중 종합 13위”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801966&code=61141111&cp=du


한국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했다. 물가상승률과 공공부채 지속성 등이 포함된 ‘거시경제 안정성’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정보통신기술(ICT) 보급도 141개국 중 1위다. 하지만 고질병으로 꼽히는 노동시장 경직성 때문에 노동시장 부문 순위는 51위에 그쳤다. 기업활력 부문도 지난해보다 4계단 내린 25위에 그쳤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9일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141개국 중 13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동아시아·태평양 17개국 가운데 5위(싱가포르 1위, 홍콩 3위, 일본 6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10위다. 

부문별로 보면 거시경제 안전성과 ICT 보급이 전체 국가경쟁력을 밀어 올렸다. 반면 민간 시장 경쟁력은 순위를 끌어 내렸다. 물가상승률과 공공부채 지속 가능성은 2년 연속 1위였고, 광케이블 가입자도 141개국 중 가장 많았다.

이와 달리 노동시장 순위는 1년새 3계단 내려가며 51위에 머물렀다. 정부가 근로자 보호와 임금 격차 해소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근로자의 권리(108→93), 급여 및 생산성(16→14) 순위는 1년 전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경력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연공서열제, 임금과 근로시간이 비례하는 구조 등에 따른 노동시장 경직성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과 해고의 유연성 순위는 87위에서 102위로 떨어졌다. 정리해고 비용 순위도 114위에서 116위로 하락했다. 노사 갈등과 관련된 협력 순위도 124위에서 130위로 나빠졌다.

생산물시장의 경쟁력 순위는 59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8계단 올라섰지만, 여전히 좋지 않은 성적표다. 조세·보조금에 따른 경쟁 왜곡(59→61), 무역장벽 정도(66→77) 등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대신 서비스업 경쟁(51→48), 관세 복잡성(85→83) 등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활력 순위는 4계단이나 내려 25위를 찍었다. 권한 위임 의지와 혁신기업 성장 관련 순위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다소 올라갔지만, 오너리스크에 대한 태도가 77위에서 88위로 하락했다. 정부 관계자는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했다”며 “사회적 대타협을 토대로 규제혁신과 노동시장 개혁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슬기 기자 sgju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801966&code=61141111&cp=du

Sunday, October 6, 2019

"서초동에 황금 십자가 떴다"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여자들 '폭풍 감동'

 
주최측 추산 300만명이 모였다는 서울 서초동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에서 경찰에 연행된 참여자가 한 사람도 없어 시민들 사이에 '평화집회'를 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선 집회가 열린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를 가득 메운 촛불이 공중에서 '십자가 모양'을 닮았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5일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사전 집회는 2시부터 본집회는 6시부터 시작됐고 오후 9시20분즘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시민들은 서초역을 중심으로 교차하는 반포대로와 서초대로를 가득 메웠다. 반포대로는 서초3동 사거리 인근에서부터 서초경찰서 정문까지, 서초대로는 교대역 인근과 대법원 정문에 이르기까지 집회 참가자들이 빼곡해 '검찰개혁', '조국수호' 등을 연호 했다. 
주최 측은 당일 모인 집회 추산 인원을 300여만명으로 내다 봤는데, 이는 3일 조국 법무장관 퇴진 촉구를 위해 범 보수 단체 중심으로 열린 광화문 집회 참여 추산 인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촛불집회는 지난주 MBC에 이어 당일은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 등의 '드론 촬영'을 통해 공중 촬영샷으로 전달 됐는데, 서울 서초역 일대 사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 집회 인파로 당일 서초역에 "십자가가 등장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올린 '서초동 십자가 촛불집회'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 누리꾼은 '진정한 기독교 정신이 있는 곳은 광화문이 아닌 서초동'이라면서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 지어다"라는 성경구절을 해당 촛불집회의 의미와 등치시켜 주장하는 이미지를 만들기어 확산 시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촛불 시위는 촛불 문화제가 됐고 진정한 공의와 정의가 가득 한 축제가 됐다", "서초동 촛불집회를 밝힌 촛불은 자발적 십자가가 되서 광화문 헌금함 집회에서 승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초동 촛불집회에 기독교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찰은 차로를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50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배치했으나 범국민시민연대 측 폭행이나 시위 방해 등에 의한 입건자는 0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뉴시스에 "오늘 집회에서도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 참여자 중 연행된 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