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Friday, February 7, 2020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하루 매출 1백억 롯데백화점..초유의 '긴급 폐쇄'


[뉴스데스크] ◀ 앵커 ▶
롯데백화점 본점은 확진 환자가 다녀간 사실을 알자마자 곧바로 휴업을 결정하고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방역 때문에 백화점이 영업을 중단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롯데백화점 본점.
고객들이 쇼핑을 멈추고 황급히 출구로 향합니다.
백화점에 들어가려던 사람들은 직원들의 제지를 받고 돌아섭니다.
구내 방송에서는 긴급 휴업에 들어간다는 안내가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구내방송] "현시간부로 긴급하게 영업을 종료하고자 하며 질서정연하게 퇴점 부탁드립니다."
신종코로나의 23번째 확진환자가 지난 2일 들른 사실이 확인되자마자 롯데백화점은 오후 2시부터 사상초유의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매장에선 일제히 영업을 멈췄고, 일부 안내 직원을 제외한 모든 고객과 직원에 대해 철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란 일부 고객들이 한꺼번에 뛰어나가면서 현장에선 긴박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김채현/매장 직원]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심장이 떨렸어요. 전쟁 난 것처럼 손님들 중국 분들 뛰어나가고 해서 더 무서웠습니다."
임시 휴업조치에 들어간 지 45분 만에 직원 5천여 명과 고객 5천여 명의 철수가 완료됐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렇게 출입구가 모두 폐쇄되면서, 고객은 물론 직원과 취재진들의 접근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같은 건물에 있는 롯데면세점 역시 모든 매장이 폐쇄됐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 "저희는 직원 안전과 고객 안전을 위해서 임시 휴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주말 하루 평균 방문 고객이 10만 명, 매출은 백억 원에 달했던 만큼 사흘간의 주말 휴업으로 인한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는 본점 전 구역에 대한 방역작업을 마친 뒤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영상취재: 황성희, 김동세 / 영상편집: 장예은)
김경호 기자 (forpeople@imbc.com)

"中정부 뒤늦게 리원량 영웅 칭송".. SNS, 비난 봇물

내부 고발' 검색어 수백만건 공유
[서울=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에 대해 처음으로 경종을 울린 중국 의사 리원량이 진료 도중 감염돼 6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사진출처: 리원량 웨이보 캡처) 2020.02.0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위험성을 처음으로 알려 경종을 울렸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던 의사 리원량(李文亮, 34)의 사망 소식에 7일 중국의 소셜 미디어는 온통 비통함과 중국 정부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는 글들로 도배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리원량의 죽음은 베이징 당국의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 활동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폭로한 리원량의 내부 고발은 중국에서 영웅적인 행동으로 칭송받았으며 그를 처벌했던 중국 당국은 600명이 넘는 생명을 앗아간 질병 창궐에 잘못 대응했다는 국민들의 분노를 진정시키기 위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리원량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만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이의 조회 수는 2억7000만 건을 넘어섰다.
그가 산소 마스크를 쓴 채 자신의 신분증을 들고 있는 사진은 주요 소셜미디어들마다 톱 뉴스로 다뤄졌으며 가장 많이 보고 공유됐다. 이와 함께 '내부 고발'이란 검색어도 수백만 건이나 공유됐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리원량의 죽음은 나를 절망에 빠트렸다"고 말했다.
런쉬안판이라는 네티즌은 "우리는 박쥐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다"라고 썼고 또다른 네티즌은 "중국 정부가 우한(武漢)을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많은 네티즌들이 리원량을 애도하기 위해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민중의 노래를 듣는가"라는 음악을 SNS에 올렸다.
리원량은 지난해 12월30일 소셜 미디어에 새로운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성을 처음으로 폭로해 중국 사회에 경종을 울렸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그를 유언비어를 살포했다며 처벌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국 및 세계 각국으로 확산된 이후인 1월20일이 돼서야 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중국 정부는 이후 리원량을 영웅으로 칭송하면서 자신들의 은폐 사실을 덮으려 했다.
런쉬안판은 "정부는 리원량의 죽음마저도 선전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 모든 사람들이 죽고 난 뒤에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힐책했다.
소셜 미디어네는 이날 밤 9시30분(현지시간) 리원량을 추모하기 위한 촛불집회를 열자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류샤오보(劉曉波)가 숨졌을 때 네티즌들은 인터넷에 촛불 이모티콘을 올렸었다. 중국 당국은 이를 금지시켰었다.
온라인에 대한 중국 당국의 통제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 중국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들을 검열을 통해 통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韓불매운동 타격 유니클로·무인양품, 신종 코로나에 中서도 '흔들'

유니클로·무인양품, 중국 총 매장 중 절반 영업 중단
전문가 "양사 연결 영업이익 1% 떨어질 것"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지난해 10월 8일 서울 시내 유니클로 매장 모습. 2019.10.0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국에서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받았던 일본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이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때문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의류기업 ‘유니클로’와 양품계획의 무인양품의 중국 내 휴업 점포 수는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유니클로의 휴업 점포 수는 7일 오전 기준 약 370개로 지난달 31일 160개에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내 총 750개 점포(지난해 12월 말 기준)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지난달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시 내 17개 점포가 영업을 중단한 이후 영업중지를 하는 점포가 계속 증가해왔다.
무인양품도 지난 6일 기준 중국 내 점포 138개가 영업을 중단했다. 중국 내 총 260개의 절반을 넘는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내륙 중심 상업시걸 영업 자숙 등을 요청을 수용한 조치다.
아직까지 일본 소매기업들은 자국 내수 의존성이 강하다. 그 가운데서도 패스트리테일링, 양품계획 등 2개 기업은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꼽혀왔다.
특히 이들 2개 기업은 인구 14억명을 가진 중국을 주요 전장으로 삼았다. 패스트리테일링의 2019년 8월기(2018년 9월~2019년 8월)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5025억엔(약 5조 4213억 원)에 달했다. 패스트리테일링 총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무인양품의 2019년 3~11월 중화권 매출은 566억엔(6106억 5000만 원)으로 총 매출의 17%였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영업 중단이 이어지자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USB증권 모리야 노조미 애널리스트는 "양사 모두 중국 사업 매출이 1% 감소해 연결 영업이익도 1%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공급망 혼란으로 일본 기업들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사업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판매되는 의류품의 97%는 수입품이다. 이 가운데 60%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리테일링이 공개한 거래처 봉제공장 리스트를 살펴보면 지난해 3월 기준 총 242개 공장 가운데 중국 공장이 128개였다. 절반 이상이 중국 공장이다.
중국 정부는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자국 내 기업들에게 오는 9일까지 생산 중단을 요청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지 초점이 된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봄, 여름용 (의류)상품은 이미 생산에 들어가 재고도 있으나 가을, 겨울용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패스트리테일링, 양품계획은 주식시장에서의 고전도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기준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달 23일과 비교했을 때 주가가 약 5%나 하락했다. 양품계획은 지난달 20일에 비해 10%나 추락했다. 모리야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성장 원천으로 해온 만큼 리스크 영향도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0일 패스트리테일링은 2019년 9월∼2020년 8월 순이익을 당초 전망보다 100억엔 하향 조정했다. 한국 등 불매 운동 영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비례 전략공천 금지에 與 "당연한 결정" vs 한국 "야당 탄압"

민주 "한국당, 선관위 결정 숙고하는 기회 삼아야"
한국 "선관위 야당탄압 앞장..선거관리 집중하길"

[과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순일 선거관리위원장이 6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중앙선관위 전체 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2.06.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여야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전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시 당 지도부의 선거 전략만으로 전략공천하는 것은 법률 위반이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이같은 선관위 방침에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이라며 "한국당과 그의 번식용 위장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공직선거법 관련 조항과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심사숙고해보고, 이제라도 잘못 들어선 길을 되돌이켜 나오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원도 없이, 의원 몇 명 파견 근로 시켜놓고, 한국당 지도부의 입맛대로 밀실 공천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리꽂으려 했던 그들의 잔꾀는 벽에 부딪혔다"며 "이 벽을 피해가려면 결국 당원까지 한국당 당원으로 채워주고, '민주적 절차'라는 가설 무대를 날림으로 급조해야 하는 '꼼수 각본'을 다시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선거법의 관련 규정과 중앙선관위의 판단 기준에서 일점일획도 벗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민주적 절차를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을 향해 "'밀실공천', '깜깜이 공천'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간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개혁하겠다는데 반대하고 나서는 당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황당하고 경악스럽다"고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불과 얼마전 한국당이 핏대 세워 문제를 지적했던 비례 공천 과정의 비민주성을 해소하겠다는데 또 그건 '야당 탄압'이라며 말을 완전히 바꾸고 있으니, 그 당은 대체 주장하는 바의 논리구조가 어떻게 짜여져 있는지 이해할 길이 없다"며 "선거법을 위반해 '밀실공천', '독단 공천'을 추진해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는 당이 미래한국당이라면 그 당은 애초부터 탄생하지 말아야 할 당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희망교육공약 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7. bluesoda@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2보] '정치공작'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징역 7년..추징금은 없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재임 시절 벌인 각종 불법 정치공작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에 대해 198억원의 추징금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국고손실 범죄로 횡령한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확인되지는 않는다며 추징금은 부과하지 않았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직원만이 아니라 민간인까지 동원해 '댓글 부대'를 운영하고, 유명인의 뒷조사나 개인적인 일에 국정원 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날 선고된 사건은 2013년 기소된 국정원 댓글 사건과는 별개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는 이미 2018년 징역 4년을 확정받은 상태다.
sncwook@yna.co.kr

Thursday, February 6, 2020

일본 크루즈 ‘신종 코로나’ 감염자 61명..7일 41명 추가 확인, 한국인 감염 없어

추가 확진자 41명 일본 내 확진자 통계엔 빠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온 일본 크루즈선이 4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이들이 41명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날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20명이었다.

이날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새로 발생한 감염자 41명의 국적은 일본인 21명, 미국인 8명, 호주·캐나다 각 5명, 영국·아르헨티나 각 1명이다. 한국인 탑승자 9명 중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확인된 환자 41명을 도쿄도,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사이타마현의 의료 기관으로 이송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25일 이 유람선에 탔다가 하선한 홍콩 남성 1명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 귀항 시 이 배에는 한국인 9명을 포함한 승객 2666명(일본국적 1281명), 승무원 1045명, 총 3711명이 탑승 하고 있었다.

후생노동성은 홍콩인 감염자와 접촉한 153명과 발열·기침 같은 증상을 보인 120명 등 총 273명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했다. 이 중 5~6일 결과가 나온 102명 중 각각 10명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171명 중에서 이날 41명이 추가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감염이 확인 된 탑승자 외의 나머지 탑승자는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19일까지 2주가량 선내에 대기토록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확진자 61명을 일본 내 확진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이날 “크루즈선 감염자 61명은 국내 확진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토 후생상은 “크루즈선 감염자는 일본 도착 전 감염된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크루즈 선내 감염을 국내 발생과 분리해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감염자를 제외하고 일본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자국 통계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크루즈선 감염자를 제외할 경우 일본 내 확진자는 25명으로 줄어든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교도·연합뉴스

우한 영웅 中의사 사망 공식확인..한때 사망설·위독설 혼선

중국인 의사 리원량. (출처=웨이보)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최초로 알린 중국 의사가 결국 사망했다고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우한 중앙병원이 지난해 12월 사스급 질병의 가능성을 경고한 내부 고발자인 리웬리앙 박사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앙병원은 성명을 통해 "우리 병원의 안과 의사 리원량 박사는 소생 시도가 실패한 직후 중국 시간으로 7일 오전 2시 58분에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CNN은 리 박사의 사망 소식을 알렸으나, 수시간 후 중앙병원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자 CNN은 중앙병원을 인용, 리 박사가 아직 사망하지 않고 위독한 상태라고 정정 보도했다.
앞서 리 박사의 사망 소식을 전했던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들은 사망 보도를 삭제해 혼란을 키웠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졌지만, 중앙병원 측의 공식 성명으로 결국 리 박사의 사망이 최종 확인됐다.
앞서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중국의 웨이보에는 깊은 슬픔과 분노를 나타내는 누리꾼들의 글이 쇄도했다.
리 박사는 지난해 12월30일 자신의 의대 동문 모임 채팅방에서 "국내 해산물 시장에서 온 환자 7명이 사스형 질환을 진단받아 우리 병원에 격리됐다"고 글을 올렸다.
CNN에 따르면 리 박사는 이 글을 올린 직후 우한시 공안당국으로부터 괴소문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됐지만 누리꾼들로부터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acenes@news1.kr

Wednesday, February 5, 2020

YS차남 김현철 "문재인, 당신은 도대체 어느나라 대통령인가"

"준엄한 국민 심판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의 준비나 하시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2019.8.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는 5일 "문재인, 당신은 도대체 어느나라 대통령인가요?"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태세를 비난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취임한지 1000일 되었다고 자화자찬이나 늘어놓고 계시니 꽤나 한가하신 모양"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지금 중국에서는 매일 수십명씩 죽어나가고 있는데도 하루에 2만명씩 우리나라에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인들을 통제는 커녕 중국의 눈치만 보고 있다"며 "당신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위는 전혀 걱정도 안되나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야 어찌되었든 우선 당장 당신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울산선거 공작사건이 너무나 급한 나머지 꼭두각시 법무부장관을 통해 검찰공소장도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만 그런다고 저지른 죄가 어디가겠느냐"고 했다.
김 교수는 "오늘 날씨만큼이나 춥고 매서운 선거가 곧 다가오니 그럴리는 없겠지만 잠시 자신이 그동안 국민의 눈에 피눈물을 맺히게 한 일들에 대해 반성이나 좀 하시라"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의 준비나 단단히 하시라"고 마무리했다.
ickim@news1.kr

아이오와 중간개표 2위 달리는 샌더스, 美 민주당 아이오와 경선, 부티지지 ‘깜짝 1위’

(밀포드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 주의 밀포드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개표 중간 집계 결과, 2위를 달리고 있다.
leekm@yna.co.kr
2020 미 대선을 위한 미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정당집회) 중간 집계 결과 2위를 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승리할 것임을 다짐했다.

샌더스 의원은 4일(이하 현지시간) 다음주 경선을 앞두고 있는 뉴햄프셔에서 지지자들을 향한 연설에서 "아이오와에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표를 세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이곳 뉴햄프셔에서는 선거 당일 밤 표를 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 표를 센 결과 이곳 뉴햄프셔에서 승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의원은 또 "나는 (연설을 마친 뒤) 오늘 밤 워싱턴으로 갈 것"이라며 "가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상원 탄핵심판에서 투표할 것"이라고 말해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종 탄핵 심판은 5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정당집회) 개표가 62% 진행된 가운데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26.9%의 득표율(대의원 할당 비율)을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샌더스 의원(25.1%),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18.3%), 조 바이든 전 부통령(15.6%)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전해 들은 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나는 다른 어떤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은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가 자랑스럽다"며 "계속해 싸워 나가자"고 밝혔다.

중국 우한서 차 몰며 집집이 마스크 돌린 교민들

정부 긴급 지원 마스크 전달 길 어렵자 자원봉사자들 나서
중국 우한의 텅 빈 다리 위 달리는 구급차 (우한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텅 빈 다리 위를 구급차 한 대가 달리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심각해 도시 내 교통이 사실상 마비된 중국 우한(武漢)에서 교민 자원봉사자들이 정부가 긴급히 보낸 마스크를 각 가정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직접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우한 교민들에 따르면 후베이성 한인회 소속 자원봉사단은 최근 며칠간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90명에 가까운 우한 시내 교민들에게 직접 마스크, 체온계 등 물품을 전달했다.
우리 정부는 우한에 잔류한 우리 교민들에게 마스크 등 긴급 물품을 지원했다.
정부 전세기를 통해 700명가량의 후베이성 교민이 한국으로 철수했지만, 우한 등 후베이성 일대에는 한국 국민과 가족 등 약 200명이 남은 것으로 우리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후베이성 한인회에 직접 연락이 닿은 사람만 해도 우한의 89명을 포함해 13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탓에 우한에서는 일체의 대중교통이 중단됐고, 개인 차량 대부분도 운행이 금지된 상태여서 교민들이 긴급 지원 물품을 받아 갈 방법이 막막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최덕기 후베이성 한인회장은 "총영사관에 아주 가까이 사는 분들 외에는 지원 물품을 받아 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남은 교민들이 고통에 떨 때 흔쾌히 봉사에 나서준 교민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

'신종코로나 확진자 방문' 서울 중랑·성북구 42개교 휴업명령(종합2보)

서울시교육청 첫 휴업 명령..신종코로나 휴업 학교 전국 372개교
초등학생에게 마스크 건네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봉은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등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에게 마스크를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개교에 대해 6일부터 13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서울 지역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로 학교별로 자체적으로 휴업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교육청이 휴업을 명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휴업 명령을 내린 지역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이동·체류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휴업 명령 대상학교는 총 42개교로, 해당 지역 학교 중 5번 확진자 자택 인근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5곳, 이 확진자가 장시간 체류한 장소 반경 1㎞ 이내 유초중고교 37곳이다.
42개 대상 학교 중 새롭게 휴업하는 학교는 38곳이고 나머지 4곳은 이미 자체적으로 휴업 중이다.
휴업 기간은 이 지역을 방문한 확진자의 확진 판정일(1월 30일) 이후 14일 잠복기를 고려해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로 결정했다.
33세 남성인 5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일주일간 이 지역 영화관과 잡화점, 식당, 슈퍼마켓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휴업 기간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이후부터 서울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모든 학교에서 등교 시 발열 확인을 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에서 휴업 중인 학교가 총 372개교로 전날과 같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이 203개교로 가장 많았다. 전북이 144곳, 강원이 10곳, 서울이 9곳, 충남이 4곳, 인천과 충북이 각 1곳이었다.
중국 후베이성 방문 후 별도 의심 증상은 없으나 입국 후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택에 머무르는 학생과 교직원은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표] 서울교육청 휴업 명령 대상학교 명단
sungjinpark@yna.co.kr

Tuesday, February 4, 2020

법무부, 검찰청사에 대변인실 마련..추미애, 내일 개소식 참석

법무 분야 정책홍보 강화 차원..검찰 내 법무부 상주 놓고 비판 시각도
출근하며 질문에 답하는 추미애 장관 (과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2.5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법무부가 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2층에 '의정관'이란 이름의 대변인실 분실을 마련하고 언론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법무부가 과천 청사가 아닌 검찰청사 내에 분실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의정관 개소식은 6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추미애 장관을 비롯해 김오수 차관, 심우정 기조실장, 조남관 검찰국장 등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다. 검찰에서는 김영대 서울고검장과 서울고검 사무국장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현판식과 기념 촬영, 장관 격려 말씀, 떡케이크 커팅식, 다과 및 환담 등 순서로 진행된다.
법무부가 대변인실 분실을 검찰청사 안에 마련하기로 한 것은 추 장관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일 취임한 추 장관은 법무부 기사보다 검찰 수사 기사가 더 많이 나오는 상황을 놓고 정책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구자현 법무부 대변인은 과천 청사에 있는 대변인실과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내의 분실을 오갈 예정이다. 신승희 법무부 부대변인 등은 서초동 분실에 상주하며 법무부 정책 홍보 및 언론 대응 등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여권을 겨냥한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는 등 상황에서 검찰청사 내에 법무부의 사무공간이 들어서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취재기자들이 서초동에 많이 몰리는 만큼 취재 편의와 정책 홍보를 위해 분실을 마련한 뜻은 이해한다"면서도 "수사 현안을 놓고 검찰과 법무부 사이의 갈등 기류가 가시지 않은 시점에 법무부 홍보조직이 검찰 내 공간에 갑자기 상주하기로 한 것은 부자연스러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Monday, February 3, 2020

sbs 스페셜) 조국 前 장관 수사에 대한 다양한 견해는? 검찰이 기소를 한 이유는 정치적 의도 때문일까?


검찰이 기소를 한 이유는 정치적 의도 때문일까?
조국 前 장관 수사에 대한 다양한 견해는?
https://play-tv.kakao.com/v/406130289

검찰 수사 배경에 또 다른 의도가 숨어있을까?
https://play-tv.kakao.com/v/406130209

민주, 황교안 고발키로.."미래한국당 이적 권유는 정당법 위반"(종합)

고위전략회의서 결정..정봉주 두고는 "당에서 논의 있을 것"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2.3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에 불출마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이적할 것을 권유한 황교안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3일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에게 "오늘 한국당이 미래한국당 대표로 한선교 의원을 내정했다고 한다"며 "당 소속 불출마 의원들을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하도록 권유한 황 대표에 대해 정당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정당법상으로는, 정당이란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자발적 조직'인데도 비례용 위장 정당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특정 정당의 인위적인 조직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누구든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정당 가입과 탈당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당법은 정당 가입과 탈당을 강요한 자에 대해 2년 이하 징역,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당이 불출마를 권유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꺾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당에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검증 없이 (후보) 신청을 했으니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관위도 정무적인 판단으로 (후보 적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정무적 판단만인지 그 이전에 법률적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사무총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기로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 얘기는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의 선대위원장 이야기는) 앞서간 것"이라고 말했다.
charge@yna.co.kr

추미애 "법무부는 최고 지휘감독권자"..감찰권 발동 재시사(종합)

개혁위 참석 "檢, 실감있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
"대변인실 마련해 언론 대응할 것"..'민주적 통제' 강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상견례 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박승희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직에 대한 감찰권을 적극 발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법무부가 갖고 있는 감찰권, 인사권 등의 지휘감독 권한을 통해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검찰이 '절차적 정의'를 준수할 것과 검찰 내부의 상명하복 문화에서 벗어나 '민주적 통제'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의 기소 과정을 둘러싼 이른바 '패싱 논란'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법무부의 개혁에 동참해야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추 장관은 3일 법무부에서 열린 법무·검찰개혁위원회(검개위) 회의에 참석해 "최고, 최후의 지휘감독권자인 법무부에 감찰권 행사, 사무 지시, 인사 관여 등의 권한이 있는데 아직까지 이걸 실감있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피의사실공표죄'가 사문화됐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사문화돼있는 걸 제대로 지키게 만드는 것이 큰 개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개위에서 주신 것들 중에서 당장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것들부터 제대로 지휘감독하면서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하는 것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검개위 회의에 참석한 추 장관은 법무부 산하의 대변인실을 마련해 언론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법무부는 빠르면 이달 내에 서초동 서울고검 2층에 대변인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개혁도 소통이 중요하다. 법무부가 소통 부분에 신경을 쓰겠다"면서 "개혁위에서 얘기되는 많은 일들이 대변인실을 통해 언론에 나갈 수 있도록, 언론과 이해하고 소통하는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신임검사 임관식을 마친 후 신임 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날 앞서 추 장관은 법무부 청사에서 연이어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과 전입검사 전입 신고식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의 기소 과정과 검찰의 '검사동일체 원칙'에 따른 '상명하복 문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추 장관은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최근 검찰 사건처리 절차의 의사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있어 장관으로서 안타깝다"면서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절차적 정의는 준수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입검사 신고식에서는 "개개의 검사가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지만, 사전적 통제와 민주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결재 절차를 두고 있으므로 이러한 민주적 통제 시스템을 잘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검찰 동일체 원칙'에 따른 '상명하복 문화'에 특히 날을 세웠다. 추 장관은 "검사 동일체원칙은 15년 전 법전에서 사라졌지만 검찰 조직에는 아직도 상명하복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다"면서 "상명하복 관계에서 벗어나 이의제기권 행사 등 다른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준수해 실체적 진실 발견의 전제인 절차적 정의에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검찰 개혁에 동참해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그는 "법무부와 검찰은 말로만의 개혁이 아니라 실천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 일선에 나가는 여러분의 양 어깨에 실천이 달렸다"면서 "개혁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개혁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 조항처럼 사문화된 법령을 제대로 지켜내는 것에서부터 찾아낼 수 있다"면서 "검찰청법의 인권보호 수사규칙을 잘 숙지하고 개별 사건에 있어서도 별건수사를 하지 않거나 수사가 장기화되는 것을 방치하지 않는다면 쉽게 개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 드라마 '검사내전'의 주인공 '차명주 검사'와 영화 '어퓨굿맨'의 데미 무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수사와 기소가 분리된다면 상대방을 잡기 위해 변장하는 차명주 검사는 있을 수 없다"며 "잘못된 수사를 바로 잡고 인권 침해가 있는지 없는지 살피고 감독하면서 법령 위반을 골라내는 것, 제대로 기소하고 소추해내는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기대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