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후생노동상을 지냈던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71) 전 도쿄 도지사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음달 말까지 종식되지 않으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의 인터넷 매체 라이브도어닷컴이 보도했다.ㅇ
마스조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후생노동상으로 재직하면서 대응했던 신종 플루가 잠복 기간과 회복 기간이 짧았던 것과 달리 코로나19는 잠복 기간과 회복 기간이 2주에서 1개월로 길어 1개월 단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즉 5월 말이 아니라 그보다 한 달 빠른 4월 말까지 코로나19가 종식돼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도쿄올림픽은 아웃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조에는 또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9일부터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도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9일부터의 입국 제한을 앞두고 주말 대규모 입국이 앞당겨 이루어졌다. 허점이다. 8일 귀국하나 9일 귀국하나 무슨 차이가 있는가? 어디까지나 시간벌기일 뿐이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경제 사회 활동이 저해돼 오히려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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