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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8, 2016
[현장 3신] 이준석 선장 “승객들에게 퇴선 지시했다” 말 바꿔
세월호 참사 특조위 2차 청문회
28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침몰 원인 및 선원 조치의 문제점을 주제로 한 제1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세월호에서 탈출하기 직전 승객들에게도 퇴선 지시를 했다고 말을 바꿨다. 이 선장은 검찰 조사에서는 퇴선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 선장은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2차 청문회에서 “(세월호에서 탈출하기 직전) 승객들 퇴선 방송을 하라고 여객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서중 특조위 진상규명 소위원회 위원(성공회대 교수)은 2014년 5월14일 이 선장에 대한 검찰 조서를 제시하며 “검찰에서 ‘경비정이 도착할 무렵 승객들에게 퇴선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있나요’라고 물으니 ‘그건 없습니다’라고 답했고, ‘일부 선원들은 이 선장이 경비정이 도착할 무렵 승객들에게 퇴선하라는 방송을 하라고 지시하였다고 하는데’라는 질문에도 거듭 ‘없었습니다’라고 답하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선장은 “그때 한 20일 동안 밤 1시~2시까지 계속 조사를 받았는데, 나중에 사고가 크다고 반성하는 뜻을 가지라고 해서, 퇴선 명령한 적도 없고, 죄책감으로 그렇게 진술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자격을 가진 선장으로서 퇴선 지시와 퇴선 조처라고 하는 것이 어떤 전제로 얘기하는 건 줄 아느냐”고 물었고, 이 선장은 “지금은 많이 지나고 보니까 많이 부족했고, 그때는 상황 판단을 할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재훈 박수진 기자 nang@hani.co.kr
[현장 2신] “세월호 2014년에 조타기 수리않고 항해”
28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준석 선장 등이 고개를 숙인 채 앉아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세월호가 참사 이전인 2014년 초 조타기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조타기를 수리하지 않고 항해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조준기 세월호 전 조타수는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2차 청문회에서 “2014년 1~2월께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거의 중간 지점에서 조타기가 작동하지 않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영상 바로 가기) 조타기는 자동차 핸들과 같은 핵심 장비로서, 고장나면 대형 사고나 표류 가능성이 커 당장 운행을 멈춰야 하는 장비로 꼽힌다.
김서중 특조위 진상규명 소위원회 위원은 “항해하다가 중간에 조타기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 반복되면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는데, 보고를 하라고 하거나 항해사가 보고하겠다고 하는 걸 들은 적 있느냐”라고 묻자, 조 전 조타수는 “지금은 다른 회사로 간 현아무개 항해사가 보고를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16일 이전에 이미 조타기에 치명적인 작동 오류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수리없이 운항을 계속한 셈이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현장 1신] 세월호 2차 청문회 시작…항적도 오류 여부 신문중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2차청문회가 28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작됐다. 특조위는 세월호 침몰원인과 선원 조처의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6명을 증인으로 불렀으나 선원 2명이 청문회에 불참했다.
28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세월호 관련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청문회에 불참한 선원들은 침몰 당시 당직 항해사였던 박한결 3등 항해사와 세월호의 급변침 당시 조타실에 있었고, 기관부 선원들에게 탈출을 지시한 박기호 기관장으로,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은 이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이날 △운항과정의 선체결함 및 이상징후 △선내대기방송·교선 및 퇴선 등 침몰 당시 선원조처를 따져보려 했던 특조위 신문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조위는 이들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조처하
28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침몰 원인 및 선원 조치의 문제점을 주제로 한 제1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겠다고 밝혔다.
조타실에서 주로 교신을 담당했던 김영호 2등 항해사는 청문회 장소까지는 왔지만, 증인석에는 입장하지 않고 있다가, “마스크를 쓰게 해주면 입장하겠다”고 밝혀 다른 증인들이 입장한지 30분 뒤인 오전 10시45분께 증인석에 앉았다.
한편, 이준석 선장·조준기 조타수는 청문회장에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강원식 1등항해사는 마스크를 쓰고 입장했다. 현재 수감중인 이들은 수의를 입고 수갑을 찬 채 증인석에 앉았다. 방청석에선 “마스크 벗겨요”, “말 좀 하자”라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후 이석태 위원장은 “청문회 원활한 진행과 증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겨달라”고 교정요원들에게 요청했고, 이들도 마스크를 벗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1세션에선 정부가 발표한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상 세월호의 항적도에 오류가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해 위원들이 신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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