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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1, 2016

양산 발칵 "원전 10기 밀집지역에 사드 배치한다고?" <경남신문> "양산 천성산의 공군 부대 부지, 후보지로 거론"

경남 양산의 천성산에 사드를 배치할 것이란 관측에 양산이 발칵 뒤집혔다. 특히 양산지역은 인근에 원전이 10기나 밀집돼 있어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11일 <경남신문>에 따르면, 제3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영남권 중 양산 천성산은 공군의 나이키미사일 부대가 있던 곳으로 현재 미사일이 퇴역하고 부지만 남아있다.

이에 대해 양산 출신 국회의원들은 즉각 양산 천성산은 후방에 있어 효과적인 방어가 어렵다는 점과 이 지역 인근에 원전이 밀집해 있어 안전 문제 등을 들어 사드 배치에 강력 반대했다.

새누리당 윤영석(양산 갑) 의원은 <경남신문>에 "사드는 최대 사거리가 200㎞에 불과하지만 양산은 수도권과 300㎞이상 떨어져 있어 수도권 주민은 물론 평택의 미군기지도 방어하기 어렵다"고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양산 을) 의원은 "양산은 고리 원전으로부터 직선거리로 불과 15km 이내에 근접해 있고, 신고리 5, 6호기의 신규 건설계획까지 확정되어 무려 10기의 원전이 몰리게 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원전 집적지이자, 고리 원전 주변 30km 이내에는 경남 양산과 부산 해운대 등 400만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는 인구 밀집지역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리 원전 인근에 북한의 타격 원점이 될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주변 주민들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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