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대한민국과 이란, 준결승 진출 성공
클린스만 감독과 갈레노이에 감독, 결승전서 맞대결 성사?[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과 이란이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날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FIFA랭킹 25위)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꺾은 요르단과 격돌하게 됐다.
아미르 갈레노이에 감독이 지휘하는 이란(FIFA랭킹 21위)은 3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일본(FIFA랭킹 17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4강에 진출한 이란은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한 카타르와 맞붙는다.
아시안컵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한국 대 요르단, 이란 대 카타르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이 탈락한 가운데 한국과 이란이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두 팀 모두 대단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한국 클린스만 감독은 작년 6월부터 '13경기 무패'다. 엘살바도르(1-1 무), 사우디아라비아(1-0 승), 튀니지(4-0 승), 베트남(6-0 승),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 이라크(1-0 승), 바레인(3-1 승), 요르단(2-2 무), 말레이시아(3-3 무), 사우디(1-1 무, 승부차기 4-2 승), 호주(1-2 승)까지다.
이란 갈레노이에 감독은 작년 3월 부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다. 러시아(1-1 무), 이란(2-1 승), 아프가니스탄(6-1 승), 키르기스스탄(5-1 승), 우즈베키스탄(1-0 승), 불가리아(1-0 승), 앙골라(4-0 승), 요르단(3-1 승), 카타르(4-0 승), 홍콩(4-0 승), 우즈베키스탄(2-2 무), 팔레스타인(4-1 승), 홍콩(1-0 승), UAE(2-1 승), 시리아(1-1 무, 승부차기 5-3 승), 일본(2-1 승)까지 무려 '16경기 무패'다.
결승전에서 만날 경우 클린스만 감독과 갈레노이에 감독 중 하나는 고개를 숙일 것이다. 물론 준결승을 무사히 통과하고 결승 티켓을 확보하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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