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Friday, January 10, 2025

보수원로 김형오 "화난다고 계엄령?" 尹 정면비판

 金 "尹, 술·말·급한 성질 문제"…조갑제도 "尹 체포 안되면 대한민국 해산해야"

12.3 비상계엄 사태 주모자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보수진영 내에서도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김형오 전 의장은 10일자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화가 난다고 해서 계엄령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어리석은 판단으로 (한국이) 큰 상처를 받았고, 대외적으로 쌓아온 한국의 신인도도 급락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의 이유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했지만, 역설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해 스스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크게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약점으로 술, 급한 성질, 말 등 3가지에 지나침이 있다는 점을 모두 충고해왔다"며 "술을 많이 마시고, 주위에 화를 내며,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버리고 만다"고 했다.

그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 때는 반대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이 아닌 스스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번에는 중대한 사건인 만큼 헌법재판소가 철저하게 위헌·불법 여부를 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자료사진). ⓒ연합뉴스

보수 언론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전 월간조선 편집장) 역시 같은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의 선택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체포영장에 순응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체포영장이 집행 안 되면 대한민국 해산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체포영장에 이의신청할 수 있는 방법도 없지 않느냐"며 "이렇게 되면 법꾸라지 자격도 없다. '법꾸라지'라는 말은 법률 기술자라는 이야기 아니냐. 그것은 존재하는 법을 가지고 그 해석으로 다투는 거지, 법에도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조 대표는 "더구나 법률가 출신이, 검찰총장 출신이 이렇게 하는 것은 무리이고, 제발 세계가 그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는 정도는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한탄했다.

조 대표는 "저 분이 극도의 이기주의자 같다. 자기밖에 생각 안 하는 것 같다"며 "최소한 부하들을 생각한다든지, 국가를 생각한다든지, 국민의힘을 생각한다면 이렇게는 행동 안 할 거라고 본다"고 비난했다. "윤 대통령이 보수의 배신자고 보수의 궤멸자"라고도 했다.

그는 "요새 윤석열 변호인 측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선 사실과 안 맞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법률가가 법리와 안 맞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저는 아예 통째로 무시하고 있다"며 "계엄 사태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윤석열 대 대한민국' 구도였다.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도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반공청년단', '백골단' 등 윤 대통령 지지성향 우파 단체들을 거론하며 "그 사람들이 내세우는 게 반공 아니냐. 반공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반공이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게 어떻게 반공이냐"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을 왜 제명을 안 시켰느냐", "그 사건(12.3 사태) 나고 나서 1주일 안에 제명시켰으면 국민의힘이 새로 출발할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을 미루다가 이제는 윤석열 비호(당이 됐다)"며 "나중에 윤 대통령이 내란죄로 중형을 받고 파면 결정이 난 다음에 계속 그 모여 있는 사진을 들고 다니면서 표 달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