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약 2달 전 조타기에 이상이 있었지만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제2차 청문회에서 김서중 특조위 진상규명 소위원회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조준기 조타수(참사 당시)는 참사 전인 2014년 1월 혹은 2월에 인천에서 제주로 가던 중 조타기가 작동하지 않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증인 조준기에 따르면 평소에는 조타기에 문제가 없었다.
김 위원이 “타가 안 먹었고 이게 반복되면 위험해질 수 있는데 보고하거나 항해사가 보고하겠다고 하는 걸 들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증인 조준기는 “지금은 다른 회사로 간 현아무개 항해사가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청문회에서 김 위원은 증인 강원식(참사 당시 세월호 1등항해사)에게도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강원식은 “조타기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2014년 4월 세월호 수리 당시에도 여러 곳을 수리했지만 조타기 수리에 대한 사항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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