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이재명 ‘무수저후원회’가 새로운 바람을 만들고 있다.
이재명후원회는 지난 9일 출범 이후 단 하루 만에 법정한도 24억원의 10%가 넘는 2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미 후원자 1만여 명이 참여한 결과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만 밖으로 표출하지 않는 이른바 ‘샤이 이재명’의 실체가 후원을 통해 현실로 드러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재명캠프 측은 이같은 현상을 각계각층의 을(乙)들로 후원회를 구성한 것에 대한 뜨거운 반응으로 보고 있다.
캠프 측은 “재벌체제 해체를 공언했기 때문에 기업의 거액후원 없이 모금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무수저, 흙수저의 열망이 이변을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개미 후원자들의 문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아무도 억울한 사람 없는 세상을 만들라는 주권자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재명후원회는 소위 이름값 나가는 홍보용 인사를 배제하고 청년, 노동자, 농민 등을 대표하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을 공동후원회장으로 임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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