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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1, 2021

김남국 "조국 수호,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이 외쳤다"

 

"민주당은 눈치 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했다

꺼져가던 검찰개혁 불씨 살린 건 평범한 국민

재보선 참패 원인, 조국 사태 아닌 민생 문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년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2020년도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표적인 친조국 인사로 꼽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30 초선 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민주당의 '조국 수호'를 지목한 것과 관련해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수호를 외쳤던 것은 민주당이 아니었고 국민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민주당은 손해를 볼까봐 눈치를 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꺼져가던 검찰개혁 불씨를 살린 건 평범한 국민이었다"며 "민주당이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에 대해서 국민에게 큰 빚을 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재보선 참패의 원인을 '조국 사태'가 아니라 '민생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이미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 판단을 받은 이슈가 이번 문제 진단의 본질을 흐려선 안 된다"며 "이번 선거 패배의 핵심은 부동산 집값 문제를 잡지 못한 것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 미흡"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윤 전 검찰총장이 공정의 대명사로 묘사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거기에 대해 불만이 많다. 윤 전 총장이 공정과 사회 정의를 이야기하는 게 위선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지난번 국정감사 때 나와 검찰 술 접대 의혹이 없다고 했는데 실제 수사를 해보니 술 접대 의혹이 있었다"며 "제대로 수사하고 기소하지 않아 국민적 분노가 있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총장 재직 시절 조 전 장관을 수사한 것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의 가장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라며 "많은 법률가들이나 검찰 내부에서도 수사가 엉터리였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했다.

#김남국

#조국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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