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엮어서 정치적으로 읽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부모님과 독립해서 산 지 오래"라고 밝혔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최근 불거진 '홍삼 광고' 논란 후 깜짝 놀랄 근황을 공개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민씨는 이날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광화문에서'라는 짤막한 글귀와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민씨는 절개 모양의 청치마를 입고 늘씬한 젓가락 각선미를 선보였다. 그는 카메라를 응시하며 함박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책방, 길거리 음식 포장마차 등을 방문하며 셀카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조씨는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가석방으로 풀려나고, 자신이 쓴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부친인 조국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도 함께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조씨는 자신의 저서가 판매량 1위에 등극하자, 자신이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버지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한편, 조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부당 광고에 해당하는 홍삼 제품 광고 영상을 올린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조씨는 "제 유튜브 광고영상 하나가 식약처 기준 위반으로 삭제되었다는 보도를 봤다"며 "'대한고려홍삼' 측에서 이하와 같은 입장문을 내었는 바 참조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깊게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다"면서 "향후 상품 광고를 할 때 책임 여부를 떠나서 관련 규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신중을 기할 것임을 다짐한다. 좋은 목적으로 시작한 광고였으나 소비자분들께 혼란을 드려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조씨의 문제 영상에 대해 "운영자는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제품에 대해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요.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 등으로 표현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를 위반한 점이 명백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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