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특별수사단은 10일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 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며, 이 중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당시 국무회의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석 대상 중 최고위급인 한 총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등으로부터 내란 혐의로 국수본에 고발된 바 있다.
특별수사단은 "피고발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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