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을 대선 투쟁으로" 민주노총 5대 핵심 요구 발표

오늘 정기 대의원 대회

7일 오후 2시쯤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아레나홀에서 민주노총 정기 대의원 대회가 열렸다. © News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민주노총이 박근혜 체제 청산과 재벌체제 청산 등을 요구하는 '2017년 5대 핵심 투쟁 요구'와 '2017년 민주노총 투쟁일정'을 7일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아레나홀에서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고 "촛불의 명령은 민주노총의 염원이기도 하다"며 "노동법 전면개정, 재벌해체 등을 당당히 주장하고 대선정국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의 '2017년 5대 핵심 투쟁 요구'는 Δ박근혜 체제 청산 Δ비정규직 철폐·최저임금 1만원·저임금 타파 쟁취 Δ재벌체제 해체 Δ국가 기구 개혁·사회 공공성 강화 Δ노조할 권리 쟁취·노동법 전면 개정 등이다.

이날 조덕휘 전국노점상연합회 의장은 "높게만 보였던 박근혜 정권의 벽을 넘어, 광화문을 넘어 청와대 문턱까지 민중들이 진출했다"며 "대선주자들은 노동자와 시민이 이룬 성과에 숟가락을 얹으려 하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권영길 지도위원은 "노동자들은 노동자를 탄압하는 박근혜 정권과 싸우느라 안녕하지 못했다"며 "정치 민주화, 경제 민주화, 사회 민주화가 이뤄지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의원 대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축사와 모범조합원 시상식이 2부에서는 정치전략, 사업계획 등 각종 안건에 대한 심의와 결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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