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7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정계 은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전날 김 전 지사가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전 지사 정계은퇴를 촉구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민주 투사였던 김 전 지사가 친박 간신들의 돌격대로 돌변했다”며 “두달 전만 해도 비리·불통·무능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고 했던 사람이 어제는 가장 청렴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 입장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분이 새누리당 대권 후보에 정신이 팔려서 수구세력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다”며 “본인 양심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보라. 민주화운동을 함께 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싸우고 죽어갔던 피값에 대한 보답이 바로 친박 간신들의 돌격대로 자신의 정치적 영화를 한번 더 누리려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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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2070942011&code=910100#csidx457b3cdeb6ac178a7a7531e43415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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