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주·횡성 등 전국 곳곳에서 예배
각지에서 모여들어 함께 예배..지인 등에 추가 전파부산 유흥주점 관련 233명 확진..지역사회 전파 계속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A교회 및 집회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발견됐고 누적 확진자는 71명이다. 하루 사이 41명의 추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대전(21명), 전북(20명), 경기(13명), 서울(11명), 경북(3명), 광주·충남·전남(각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 강원 횡성군에서 열린 집회에서 교인간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3∼24일 대전, 25∼26일 전주 등에서도 집회를 연 것으로 파악됐는데, 서울 소재 A교회 목사가 주도하고 참석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것으로 전해졌다.
방대본은 "확진자들이 여러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하는 특성으로 소속 교회 확인이 어려워 신고지역 기준으로 재분류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미 가족이나 지인, 다른 교회 교인 등으로 전파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은 지역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33명에 달한다.
유흥주점 종사자로부터 동료·이용자·가족 등으로 전파돼 147명이 감염됐고, 또다른 종사자가 이용한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해서도 41명이 추가 전파됐다.
또 유흥주점 이용자로부터 부산 서구 사업체 관련 전파가 일어나 36명이 확진됐고, 또다른 이용자가 재직 중인 마트에도 추가 전파가 발생해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43명으로 기록되며 5일째 500명대를 기록했는데,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재유행 유행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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