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영건설 이르면 28일 워크아웃 지방 중심 미분양 물량 급증에 본PF 자금조달 길 막혀 초비상 건설사 21곳중 8곳 신용등급 강등 당국 "시장 안정 프로그램 확대"
[서울경제]
시공능력평가 16위인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사실상 워크아웃 초읽기에 들어간 것은 올해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브리지론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과 착공 및 분양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 부동산 개발 사업의 자금 조달은 크게 두 단계로 착공 전 초기 사업비를 조달하는 브리지론과 착공 후 브리지론 상환 자금 및 초기 공사비를 확보하는 본 PF로 나뉜다. 이후 수분양자들에게 분양 대금을 받아 공사비와 본 PF를 일부 상환하고 준공 후 입주 시 잔금을 받아 모든 대출을 청산한다.
그러나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본 PF에 자금을 대겠다는 투자자가 크게 줄었다.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이 20% 이상 오르는 등 공사 원가가 치솟고 인력난과 인플레이션으로 인건비까지 상승해 사업 수익성이 꺾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미 건설사 보증으로 브리지론을 조달해 부지를 확보했지만 본 PF로 전환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놓인 ‘미착공 사업장’이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의 PF 보증(연대보증·채무인수·자금보충) 가운데 현실화 가능성이 큰 도급 사업 PF 보증 규모는 19조 1000억 원으로 이 중 67%가 미착공 사업장이다.
태영건설은 당장 28일 ‘성수동 오피스2 개발 사업’을 위해 조달한 브리지론 만기를 앞두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1층짜리 업무 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당초 이달 18일 만기였으나 대주단과 협의해 열흘을 연장한 상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채권단이 동의해 자율 협의회 공동 관리 절차를 개시했다”면서도 “지주공동사업 전환 등 몇 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태영건설은 해당 부지를 1600억 원가량에 매입하기 위해 브리지론 480억 원을 일으켰으나 이 중 432억 원이 잔액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까지 보유한 포천파워 지분 840만 주를 전량 매각해 확보한 265억 원과 2400억 원에 달하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등으로 당장의 급한 불을 끄더라도 내년 1분기 4361억 원 규모의 대출 만기가 추가로 예정돼 있다. 3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가 예상됐던 수도권 사업 용지인 경기 부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 지분 매각도 진척이 없는 상태다. 한신평에 따르면 내년까지 총 3조 6027억 원의 우발채무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의 만기 도래도 유동성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21일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올해 말 태영건설 보유 현금성 자산은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월별 회수 예정인 공사 대금 등을 감안할 경우 단기 유동성 대응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펀드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3월 펀드의 차환 여부가 유동성 리스크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들에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태영건설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800억 원, 2000억 원을 납입해 조성된 펀드로 연장 실패 시 담보로 설정한 ‘루나엑스CC’가 한국투자증권으로 넘어간다.
PF 위기는 다른 건설사들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PF 위기로 신용등급이 부여된 건설사 21곳 중 올해 등급이 강등(전망 포함)된 건설사는 8곳으로 약 40%에 달한다.
그간 건설사들에 높은 수익을 안겨주던 자체 사업이 리스크로 돌아온 경우도 있다. 동부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등 자체 사업장에 올해만 1006억 원의 용지 대금을 투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413억 원)의 두 배 이상 되는 수준으로 내년 말까지 약 1500억 원의 토지 대금 납부가 추가로 예정돼 있다. 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착공에 들어가 분양을 시작해야 하지만 경기 침체로 분양 시점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금융 당국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은 26일 저녁 ‘F(Finance)4 회의’를 갖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과 그 파장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도 21일 주재한 회의에서 “금융시장 불안 요인 발생 시 즉각적이고 충분하고 과감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개별 기업·사업장 이슈보다는 PF 사업장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게 금융 당국의 주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조윤진 기자 jo@sedaily.com
[OSEN=정승우 기자] 황희찬(27, 울버햄튼)이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상으로 남들보다 일찍 경기를 마쳤지만, 최고 평점이 부여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주인공은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이었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라얀 아이트 누리-마리오 르미나-주앙 고메스-넬송 세메두가 중원에 섰고 토티 고메스-산티아고 부에노-막시밀리안 킬먼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문은 골키퍼 조세 사가 지켰다.
황희찬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잡아낸 황희찬이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후 울버햄튼은 곧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사라비아가 올린 크로스를 르미나가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울버햄튼이 득점을 추가했다. 이번 득점의 주인공은 황희찬이다. 전반 14분 전방 압박을 통해 수비수의 백패스 미스를 가로챈 황희찬은 그대로 골키퍼 플레컨까지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슈팅,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리그 9호 골을 뽑아낸 황희찬은 만족하지 않았다. 브렌트포드에 한 골 내주며 2-1 불안한 리드를 점하던 전반 28분 토티 고메스가 머리로 처리한 공이 최전방의 황희찬에게 한 번에 연결됐고 황희찬은 침착하게 공을 띄워 수비를 따돌린 뒤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려 슈팅했다.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황희찬은 자신의 리그 10번째 득점에 포효했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부상을 호소한 것. 에단 피녹과 공중 볼 경합을 벌이던 황희찬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그는 전반전 종료 직전 장 리크네르 벨가르드와 교체됐다. 전반전 종료 전 먼저 경기를 마친 황희찬이다.
울버햄튼은 후반 34분 벨레가르드의 추가 골로 4-1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황희찬에게 8.7점의 높은 평가를 매겼다. 황희찬은 2골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77%, 상대 박스 내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2회, 공격 지역 패스 1회를 기록하며 전반전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이번 경기 2골로 리그 10호 골을 기록, 대표팀 선배 손흥민(11골)과 격차를 1골로 줄였으며 득점 1위 엘링 홀란(14골)과 차이는 4골이다.
한편 울버햄튼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승점 25점(7승 4무 8패)으로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브렌트포드는 15위(승점 19점)에 머물렀다.
빈소 중앙에는 생전 환히 웃는 고인의 사진이 영정으로 세워져 있고, 사진 주위로는 하얀 국화꽃이 빼곡했다.
빈소 근처에는 각계에서 보낸 근조 화환이 자리했고, 1호실이 있는 3층 입구에도 영정 사진과 함께 상주를 안내하는 스크린이 띄워져 있었다.
상주로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두 형과 누나의 이름이 차례로 나왔다.
이선균의 시신은 이날 낮 12시쯤 이 병원 안치실로 옮겨졌으며, 빈소는 오후 3시쯤 마련됐다. 이선균의 두 형이 가장 먼저 도착해 장례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과 소속사 직원 등은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들을 맞았다.
영화 ‘킬링 로맨스’로 고인과 호흡을 맞춘 이원석 감독이 오후 5시쯤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었다. ‘범죄도시’ 시리즈 등을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선균의 대표작인 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 영화감독 이창동, 정지영, 변성현 등도 조문했다.
영화 ‘킹메이커’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와 배우 조정석도 빈소를 방문했다. 이선균의 유작 두 편 중 하나인 영화 ‘행복의 나라’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재명도 빈소를 찾았다. 조정석은 장례식장을 나오면서도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을 쏟았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 이선균과 함께 출연한 조진웅은 옆 사람에게 부축을 받으며 빈소를 방문했다. 조진웅은 이선균이 마약 의혹으로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대체 배우로 투입되기도 했다.
또 ‘노 웨이 아웃’을 촬영 중인 대만 배우 쉬광환, 이선균과 드라마 ‘골든타임’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이 빈소를 찾았다. 배우 류준열, 송영규, 유연석, 박명훈, 김상호, 김성철, 윤계상, 배성우와 장성규 아나운서 등 이선균과 연이 있던 동료들도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 있는 선영이다.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유족과 조문객 등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빈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선균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난방비 폭탄’ 고지서를 받아 든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영훈(43)씨. 지은 지 30년 된 지역난방 아파트에 사는 김씨는 연말연시 난방비를 아끼려고 단단히 준비했다. 부엌 싱크대 아래 달린 난방 밸브는 중간 정도만 열어둔다. 실내 온도는 20도 아래로 유지하는 편이다. 창문마다 에어캡(뽁뽁이)을 붙였고, 이불도 발열 소재로 바꿨다. 김씨는 “최근 갑자기 추워져 난방을 좀 더 틀었는데 다음 달 고지서가 얼마나 나올까 걱정”이라며 “가뜩이나 물가가 올라 부담인데 난방비라도 아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찬바람이 불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난방비 고지서다. 연일 지속하는 한파에 난방비 걱정도 커졌다. 지난 20일 서울에 첫 한파 경보가 발령하고, 2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올해 최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맹추위가 기세를 떨치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쯤에야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난방비에 직결된 가스요금은 지난해 대폭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4·5·7·10월에 걸쳐 가스요금을 MJ(메가줄)당 5.5원(약 38.7%) 올렸다. 올해는 지난 5월 한 차례 인상(MJ당 1.04원)하는 데 그쳤다. 동절기(12월~3월)에 가스 난방 수요가 몰리는 만큼 지난해 오른 가스요금 여파를 올해도 체감할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파에 대비한 난방비 절약법을 정리했다.
◇보일러·밸브 100% 활용법=개별난방의 경우 보일러 관리가 핵심이다. 하루 이상 장기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거나 ‘외출’ 모드를 활용하자. 온도는 17도 이상이 적절하다. 하지만 출퇴근·등하교 등 짧은 외출을 할 때는 기존보다 설정 온도를 1~2도 낮춰두고 다녀오는 게 낫다. 보일러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보일러관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난방 밸브를 쓸 경우 밸브를 절반 정도만 열어두는 게 효율적이다.
◇생활 속 절약 팁= 내복, 수면 잠옷, 덧신 등으로 체감온도를 높이는 건 기본이다. 외풍을 막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따뜻해진다. 단열 벽지, 문풍지, 에어캡 등으로 실내 온도를 2~3도 높이고, 난방비를 약 10~20%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도시가스비는 온수를 쓸 때 가장 많이 나간다. 개별난방할 경우 되도록 한 번에 온수를 몰아서 쓰자. 예를 들어 설거지하며 세탁기를 돌릴 때 동시에 샤워를 하는 식이다. 온수는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중간 정도 수압으로 쓰는 게 효율적이다.
◇난방기구 효율 높이자=히터·온풍기 등 보조 난방기구를 쓸 때는 방 한가운데보다 창문 가까이, 아래쪽에 두자. 밖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부터 데워 위로 올리면 집안 전체에 온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보조 난방기는 하루 1~2시간 이내 집중해 쓰는 게 효과적이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습도를 40~60% 수준으로 유지하면 공기 순환 효과가 올라간다.
◇K-가스 캐시백=개별난방 가구가 전년 대비 가스 사용량을 3% 이상 아끼면 가스요금을 30% 한도 내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K-가스 캐시백)’ 제도를 활용하자. 가구 소득과 관계없이 동절기(12~3월) 가스 사용량이 400㎥인 가구가 사용량을 전년 대비 5% 줄이면 절약분까지 합쳐 1만9200원, 10% 줄이면 4만400원, 20% 줄이면 8만8900원 아낄 수 있다. 올해 1~4월 고지서와 내년 1~4월 고지서를 비교해 내년 7~8월 중 계좌로 지급해 준다. 신청한 가구만 지원받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77)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니키 헤일리(51) 전 유엔대사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하는 방안에 대해 측근과 상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앞서 이날 공개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헤일리는 트럼프를 오차 범위 내까지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23일(현지시간) 가디언엔 "헤일리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건 가능성은 낮지만 불가능하진 않다"는 칼럼이 실렸다.
22일 폴리티코·CBS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자신의 캠프 외부 인사들에게 "니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의견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반응은 최근 헤일리의 지지율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아메리칸 리서치 그룹이 지난 14~20일 뉴햄프셔주 공화당 예비 경선 참여가 예상되는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33%)와 헤일리(29%)의 지지율 격차는 4%포인트였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4%포인트다. 두 사람의 여론조사 결과 차이가 오차 범위 내로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에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13%,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6%,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는 5%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뉴햄프셔주는 미국 50개 주(州) 중 초기에 대선 경선이 진행돼 '민심 풍향계'로 불린다. 뉴햄프셔주 경선은 다음달 23일 열린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여론조사에 대해 "가짜 뉴스", "사기"라고 주장했다. 반면 헤일리 측은 "이제 두 사람 간 경쟁임이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헤일리 부통령 영입설'과 관련 아직까지 트럼프 캠프와 헤일리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측근들은 헤일리가 캠프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가 헤일리를 (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헤일리의 입장도 단호하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는 누구의 부통령이 되는 데 관심이 없다. 난 2인자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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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입양아, 사위는 흑인..."가장 확장성"
미 보수 진영 내에서도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헤일리는 '트럼프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여러 면에서 가장 확장성이 있는 공화당 후보로 꼽힌다. 헤일리는 51세로 젊고 공화당 후보들 중 유일한 여성이다. 인도계로 결혼 전 시크교도였지만, 결혼 후 기독교로 개종했다. 군인인 그의 남편은 입양아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올봄 맞은 사위는 흑인이다.
이번 대선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낙태 등 여성 인권 문제에서도 공화당 후보 중 가장 전향적이란 평가다. 또 유엔대사를 지내 글로벌 정세에 비교적 밝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 기업 유치에 힘쓰는 등 친기업적 성향이다.
최근 미 월가 거물들은 잇따라 헤일리를 공개 지지하며 거액의 기부금이 헤일리에게 몰리고 있다. 지금까지 보수 성향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이끄는 정치후원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헤지펀드의 전설' 스탠리 드러켄밀러, 부동산 업계 거물 배리 스턴리히트 등이 헤일리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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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보수 여성 정치인 부상"
가디언 칼럼니스트 아르와 마흐다위는 3일자 칼럼에서 "헤일리는 빠르게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며 "여전히 트럼프가 (지지율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헤일리의 기세에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헤일리가 미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건 가능성은 낮지만 불가능하진 않다"고 진단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헤일리의 정치 성향은 우파적이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건해 보인다"고 짚었다. 보수·온건파·무당파 등에게 두루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조르자 멜로니가 총리가 되고, 프랑스 대선에서 마린 르펜이 선전하는 등 보수 여성 정치인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는 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2일 시간외에서는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9.89% 오른 4만550원 하한가로 마감했다.
퀀텀연구소 관련주로 언급되는 신성델타테크의 상한가는 김현탁 미국 윌리엄&메리대 연구교수가 내년 3월 미국물리학회(APS)에서 초전도체 관련 발표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APS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내년 3월4일 '세션 A16: 신흥 초전도체: 장, 변형 및 압력 효과(Session A16: Emerging Superconductors: Field, Strain, and Pressure Effects)'에서 김현탁 교수가 발표자(Presenter)로 나선다고 명시돼있다.
해당 발표에서 공중부양영상 2개와 자석영상 2개를 보여줄 것이라고 서술돼있다.
앞서 퀀텀에너지연구소와 김현탁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 7월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황산납과 인화구리를 1대1로 합성·가열해 LK-99라는 새로운 결정구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일부 직원들이 올해 하반기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도체 부문 실적이 창립 이래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반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일부 부서 성과급은 지난해보다 상당 폭 늘어나, 부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공개했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실적 등을 고려해 A~D등급을 매겨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사업부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는 0%, 메모리사업부는 12.5%로 책정됐다. DS부문은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TAI 지급률 최고치인 100%를 받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50%로 반토막 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25%, 하반기 0~12.5%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이는 반도체 시장에 불어 닥친 '실적 한파' 영향 탓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3분기 3조75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올해 누적 적자만 12조6900억원에 달한다. 연간 기준 최대 규모의 적자다.
한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와 TV를 맡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TAI 지급률 75%를 받았다. 갤럭시S·Z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과 TV 판매가 선방하면서 지난해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생활가전과 네트워크 사업부는 25%로, 각각 지난해보다 12.5%포인트, 50%포인트 떨어졌다.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하림그룹(003380)이 6조4000억원에 HMM(011200)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MM 인수를 완료하면 하림그룹의 재계 순위는 기존 27위에서 13위로 뛰어오른다. 하림그룹의 자산총액은 17조원. HMM은 25조8000억원으로 이를 합하면 42조8000억원 수준이다.
할머니께 선물 받은 병아리 10마리로 사업을 시작한 김홍국 하림 회장이 재계 13위를 바라보는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과 만나고 관계를 맺어왔다. 그중엔 누구나 고개를 갸웃거릴만한 의외의 인물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사연은
김 회장은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아 다시 한번 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국내 재계에서 공식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 받은 이는 김 회장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2011년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州)에 있는 닭고기 가공업체인 앨런패밀리푸드를 인수하면서 해당 지역 정치인들과 인연을 쌓았다.
당시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의 여파가 이어져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었는데 주에 대한 하림의 투자를 고맙게 여기면서 관계가 시작됐고 이 관계가 취임식으로까지 연결됐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도 환영 만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 하림 급할 때마다 불꺼준 구원투수
닭고기로 널리 알려진 기업과 건설사의 끈끈한 관계는 쉽게 떠올리기 어렵다. 그럼에도 김 회장과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의 돈독한 관계는 재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할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가까운 관계다보니 하림이 성장 계단을 오르는 과정마다 '호반'이라는 명칭이 자주 등장한다.
하림(인수주체 팬오션)은 이번 HMM인 인수를 위해 JKL파트너스와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HMM 매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로 인수가는 6조4000억원이다.
호반은 HMM 인수 과정에서 하림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팬오션이 발행한는 영구채 5000억원을 매입할 예정이다.
또 호반 그룹은 하림그룹 여신전문금융사 에코캐피탈의 기업어음(CP)을 사들인 적도 있다. 에코캐피탈은 김 회장의 장남 김준영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닭고기 유통업체 올품의 종속기업으로, 올품이 에코캐피탈 주식 100%를 보유했다.
아울러 호반건설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10월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팬오션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량(390만3973주, 5.8%)을 인수하기도 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양계업 이어 해운업에서도 친구이자 경쟁자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1970년대부터 전라도 지역에서 양계사업을 하며 꿈을 키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때론 경쟁자로, 때론 친구처럼 관계를 맺어온 둘은 여전히 가깝게 지내며 서로의 경영 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병(M&A)를 통해 성공적으로 성장해온 점 마저 비슷하다.
이런 두 인물이 해운업계에서도 다시 경쟁을 벌이게 됐다. SM그룹은 2013년 대한해운을 인수했다. 당시 하림그룹이 대한해운 인수를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참여하지 않았고 결국 SM그룹 품에 안겼다.
하림그룹은 약 2년 뒤인 2015년 팬오션을 인수했다. 이때 우 회장이 직접 김 회장에게 팬오션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해운을 보유한 우 회장으로써도 팬오션은 탐나는 매물이었으나 김 회장이 인수해 서운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기히기도 했다. 두 인물의 친분이 어느 정도로 깊은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남녀의 몸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예민한 부위들이 있습니다. 이런 예민한 부위들을 알고 있어야 내 파트너를 만족시키고 내 파트너에게 멋지고 능력 있는 한 명의 남자로 인정받을 수 있죠.
반사법 반사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 생소하지만 반사학이란 인체의 특정 부위는 외부에 자극에 특히 예민하고 부위를 자극한다면, 다른 부위들도 예민해지는 연쇄 작용을 일으키죠 이것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마사지나 지압술이 있습니다. 치유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상대방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한 부위를 자극하여 쾌감과 흥분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죠. 예민한 특정 부위를 자극하면 흥분도를 끌어올리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도 있고 다른 부위들도 반사학적으로 같이 예민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를 자극시켜야 이런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부산의대 명예교수이자 성 칼럼니스트인 김원의 교수가 추천하는 100% 성공하는 신체 부위 열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엄지발가락
엄지발가락은 반사악에서 매우 인기 있는 부위입니다. 발가락과 생식기 사이에 신경학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말하죠. 그 중에서도 엄지발가락이 가장 민감하며 일부 여성 사람들은 엄지 발가락만 잘 마사지해 줘도 절정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엄지발가락을 자극하며 마사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먼저 부드럽게 발 마사지를 하며 지압하듯이 살짝씩 힘을 줘서 압박해도 되고 양옆에 손가락을 끼고 손가락 사이로 굴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걸을 때 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곳에 피로가 누적되기 마련입니다. 피로를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세요. 발뒤꿈치도 자극을 느끼는 부위라고 하니 발가락과 뒤꿈치를 같이 마사지해주면 내 파트너의 피로가 풀리며 더 만족하고 좋아합니다.
2. 귀에바람을부는장난을 해 보신경험이있으신가요?
귀에 누군가 갑자기 바람을 후 불면 몸이 바르르 떨리면서 간지러운 느낌을 받습니다. 그만큼 귀는 예민한 신체 부위 중 하나인데요. 모두가 알고 있는 예민한 부위 중 하나이지만 이 과정에서 이곳을 건너뛰거나 손을 대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귀는 옷 밖에 있기 때문에 옷을 벗기 전 시작하는 단계에서 터치하기에 적절한 신체 부위입니다. 귀에는 감각 수용체가 많이 있고 모든 신경이 끝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신경 말단이 모여 있습니다. 귀를 자극하면 절정에 도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절정을 더 강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귀를 통해 자극을 주려고 하다가 침을 잔뜩 묻히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도 있으니 부드럽게 살짝씩 귀를 터치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여자는 청각적인 부분에 약하기 때문에 뒤에 부드럽게 입 맞추다가 사랑한다는 말을 작게 속삭이면 여자는 짜릿한 느낌을 받으면서 몸이 후끈 달아오르게 됩니다.
3. 천골부위
천골은척추 중앙에 위치해있습니다. 엉덩이 바로 위 등 아래쪽의 삼각형 모양의 부위로 여기가 여성의 예민한 곳들과 연결되는 신경집합인 천골 신경이 위치한 곳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이곳에 전기 자극을 줬을 때 90일 내 여성들이 절정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전기 자극을 하시면 안 되고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보세요. 이때 오일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 더 깊고 부드러운 사랑을 나누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