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1일 “아홉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독재 정권 없다. 9번을 찍어 나라를 구해달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MBC를 통해 방영된 TV 연설에서 “3년은 너무 길다. 더 강하게 더 빠르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 조국혁신당을 선택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광주에서 만나 한 어머니는 ‘잘 견뎌줘서 살아남아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눈물을 왈칵 쏟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 내 마음을 대신 말해줘서 후련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자주 만났다”고 했다.
조 대표는 “저와 조국혁신당의 외침에 공감하는 분들이 늘었다. 여론조사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이제 국민의힘 위성정당을 따라잡았다. 모두 국민 여러분 덕분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이어 말했다.
조 대표는 “(검찰은) 자신들이 관련된 범죄는 감추거나 못 본 체한다. 고가 명품백을 받은 김건희 여사가 수사받았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는가”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자신들이 주장한 공정과 정의에서 늘 예외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부 독재정권의 하수인이던 검찰은 스스로 정치권력이 되고자 나섰고 마침내 성공했다”며 “과거 군부독재 정권 시절 군화 신은 군인이 앉은 자리를 이제는 검찰 출신이 차지했다. 이것이 검찰 독재국가의 본질”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이 눈떠보니 선진국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급격히 뒷걸음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 민주공화국의 핵심 가치가 무도한 검찰 독재 정권에 의해 짓밟힌다. 조국혁신당은 ‘입틀막’ 정권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서민 등골은 휠 지경인데 대통령은 전 정부 탓만 한다”면서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선 성할 리 있겠나. 외교와 남북 관계도 엉망”이라고 비판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이라는 국민의 바람을 대변한다”면서 “더 강하게, 빠르게,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윤 정권의 무능력, 무도함, 무책임은 밤이 새도록 나열해도 끝이 없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 대한민국이 더 망가지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이것이 애국시민의 명령이다. 조국혁신당이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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