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는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을 9월 내에 개정해 공수처 출범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이 야당 몫의 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으면서 공수처 출범이 늦어지는 상황을 겨냥하며 이같이 공약했다.
박 후보는 또 "검찰에 대한 법무부 및 감사원의 감찰과 감사를 정상화해 기존의 검찰개혁을 정리하겠다"며 "검찰의 사건배당 자동화를 추진하고 검사의 이의제기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1대 국회 내에서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완전한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법원 개혁을 위한 사법행정위원회 도입, 경찰 개혁을 위한 민주적 통제기구 마련, 국정원 개혁을 위한 정치관여 행위 처벌 강화, 언론개혁을 위한 가짜뉴스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권력기관 개혁을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전당대회 선거 운동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로 당원과 대의원을 만나는 것에 제약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rbqls12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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