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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7, 2024

'2표' 모자란 김건희 특검법, 우원식 국회의장은 말을 잃었다

 우원식 국회의장, 특검법 결과지 믿지 못하겠다는 듯 침묵

특검법 재표결에서 부결…세 번째 폐기
찬성 198표 반대 102표, 가결까지 2표 부족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등에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은 … "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의 결과를 본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통한 표정으로 결과지를 한참 바라봤다.

전 국민들이 숨죽인 채 지켜보는 가운데 결과지를 받아든 우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등에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은 … " 하고 운을 뗐지만 약 10초간 결과지를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과는 가결에서 단 2표 모자란 198표였다. 부결 결과가 발표된 뒤에 회의장에 남아있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퇴장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만이 자리를 지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도 부결이 확실시 됐다.

한편, 우 국회의장은 표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회의장을 떠나버린 박성재 법무부장관에 대해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다가 자리를 떠버린 박 장관을 향해 우 의장은 "박 장관이 자리를 비운 듯하다. 안건 설명을 한 국무위원이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며 자리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표결이 끝날 때까지 박 장관은 본회의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우 의장은 투표 결과를 발표하기 전 "오늘 국무총리가 왔어야 하는데 못 오게 돼 박 장관이 대신 온 것"이라며 "그랬다면 책임을 다해야 하는데, 이렇게 중간에 자리를 뜨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자 국민의 대표기관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군홧발로 국회가 유린당하는 것을 보고 분노를 느꼈는데, 국무위원들이 이래서는 안 된다. 교만한 것"이라며 "오늘 이렇게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회는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 특검법은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 자동 폐기됐다.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으로 이뤄진 이날 재표결에서 김 여사 특검법은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집계됐다. 표결에는 국민의힘 108명, 민주당 170명 등 재적의원이 전원 참석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의원(300명) 과반이 출석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특검법 가결에는 2표가 부족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한 김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것은 지난 2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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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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