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교전문지 편집인 해리 카자이아니스, 트위터로 맹비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전한 CNN의 보도에 대해 미 외교전문지의 편집인이 “그건 기사도 아니고 쓰레기”라며 혹평했다.
미 외교전문지 더내셔널인터레스트의 북한 및 중국 담당 편집인 해리 카자이아니스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독하다는 소문이 CNN을 통해 나왔는데, 이건 심각한 문제를 지닌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카자이아니스는 “단 한 곳의 말만 믿고 쓴 건 기사도 아니다. 유감스럽지만 담당 편집자는 해고돼야 한다”며 “이건 그냥 쓰레기”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CNN은 이날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북한전문매체로 알려진 데일리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앞서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심혈관 시술을 받은 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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