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불거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2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오늘 현장 검증을 통해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 후보자에 대한 법인카드 사적 유용에 대한 고발과 함께 청문회에서의 위증에 대해 법적조치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는 3일 간의 청문회 기간 어느 의혹 하나 소명하지 못하고 오히려 극우적 시각만 반복해서 드러냈다"며 "국민의힘은 사상 초유의 3일 청문회라며 비판하기 이전에 온갖 허물과 의혹으로 가득찬 이 후보자를 탓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현장 검증을 위해 대전MBC를 방문했습니다.
청문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MBC 본사에서 고위 간부와 임원으로 재직하며 약 4억 3000만 원, 대전MBC 사장 시절 약 1억 4000만 원 등 약 8년 간 6억 원 가까운 회삿돈을 법인카드로 사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법인카드를 광고·협찬 유치를 위한 정당한 영업활동에 사용했다"며 "단 1만 원도 사적으로 유용한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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