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15일 “우선 서울시장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서울시립대의 등록금부터 반값으로 내리겠다”고 약속하면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1000만 시민을 위해, 민주당을 위해 기꺼이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려고 한다”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치에 발을 딛으면서 무엇이 되려고 정치를 시작하지는 않았다”며 “거부할 수 없는 순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왔다고 느꼈기에 이 자리에 섰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제가 꿈꾸는 서울은 사람 중심의 서울”이라며 “서울시민의 고단한 삶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해주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우선 젊은이들과 학부모들이 바라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우선 서울시장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서울시립대의 등록금부터 반값으로 내리겠다”며 “서울에서도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가 나오도록 ‘서울젊은이펀드’를 만들어 창의력있는 젊은이와 함께 21세기 첨단기술 시설과 투자를 서울로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엄마서울’을 만들고 싶다”며 “방과 후 엄마교실을 통해 학원으로 내돌려지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사교육비도 낮추는 정책이 필요하다. 무상급식·보육도 차근차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우리는 포장보다는 사람에 투자해야 하고 곧 사람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음을 확인한다”며 “야권 단일후보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저는 노자의 삼선약수, 즉 ‘최고의 선은 흐르는 물과 같다’는 말을 제일 좋아한다”며 “흐르는 물처럼 낮은 곳으로 임해 국민을 받드는 것이 최고의 정치요, 최고의 행정이요, 최고의 서울시장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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