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 낙선을 주장하는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와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사를 고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란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와 임 교수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임 교수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사단 좌천 인사 등을 국민 배신행위라고 질타한 뒤, "그 배신에는 국민도 책임이 있다.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최악을 피하고자 계속해서 차악에 표를 줬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거꾸로 해보자. 국민이 정당을 길들여보자.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알려주자. 국민이 볼모가 아니라는 것을, 유권자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주장했다.
임 교수 주장에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동일한 주장을 펴, 각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경향 '민주당만 빼고' 칼럼이 선거기사심의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이 나와 경향신문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이 날아왔다"며 "선거는 개개 후보의 당락을 넘어 크게는 정권과 정당에 대한 심판이다. 선거기간이 아니더라도 국민은 정권과 특정정당을 심판하자고 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선거의 이름을 빌리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1994년 공직선거법이 최초로 제정됐을 때 제정 이유는 '입은 풀고 돈은 막는다'는 취지였다"며 "왜 고발했을까? 위축시키거나 번거롭게 하려는 목적일 텐데 성공했다. 살이 살짝 떨리고 귀찮은 일들이 생길까봐 걱정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크게는, 노엽고 슬프다. 민주당의 작태에 화가 나고 1987년 민주화 이후 30여년 지난 지금의 한국민주주의 수준이 서글프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완패를 바란다. 그래서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역사를 제대로 다시 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거듭 민주당에 표를 주지말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란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와 임 교수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임 교수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사단 좌천 인사 등을 국민 배신행위라고 질타한 뒤, "그 배신에는 국민도 책임이 있다.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최악을 피하고자 계속해서 차악에 표를 줬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거꾸로 해보자. 국민이 정당을 길들여보자.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알려주자. 국민이 볼모가 아니라는 것을, 유권자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주장했다.
임 교수 주장에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동일한 주장을 펴, 각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경향 '민주당만 빼고' 칼럼이 선거기사심의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이 나와 경향신문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이 날아왔다"며 "선거는 개개 후보의 당락을 넘어 크게는 정권과 정당에 대한 심판이다. 선거기간이 아니더라도 국민은 정권과 특정정당을 심판하자고 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선거의 이름을 빌리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1994년 공직선거법이 최초로 제정됐을 때 제정 이유는 '입은 풀고 돈은 막는다'는 취지였다"며 "왜 고발했을까? 위축시키거나 번거롭게 하려는 목적일 텐데 성공했다. 살이 살짝 떨리고 귀찮은 일들이 생길까봐 걱정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크게는, 노엽고 슬프다. 민주당의 작태에 화가 나고 1987년 민주화 이후 30여년 지난 지금의 한국민주주의 수준이 서글프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완패를 바란다. 그래서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역사를 제대로 다시 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거듭 민주당에 표를 주지말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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