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기 강사가 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조선일보>가 왜곡기사를 통해 자신을 친북좌파로 매도하고 있다며 탄원하는 글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렸다.
발단은 <조선일보>는 4일자 'EBS 인기 강사의 황당한 근현대사 강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파단체인 공정언론시민연대의 “대부분의 강의가 반한(反韓) 친북(親北)적 입장으로 일관돼 있다”는 주장을 일방적으로 인용 보도하면서 시작했다.
<조선>은 사립고 현역교사로 EBS 인기강사인 A씨가 “북한에서는 분명히 민주개혁이라는 이름하에 토지개혁이 이뤄졌습니다. 무상 몰수, 무상 분배를 통해 북한 지역에 있는 농민들한테 토지가 나누어졌다 말이에요. 북한에서 지금 토지를 나눠주고 있는데 남한이라고 안 하면 안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남한에서는 일부분만 했어요. 그것도 돈 받고 말입니다”라고 강의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이어 A씨가 한국전 발발 과정과 관련, “일제 강점기 시대 항일 무장 투쟁을 했던 지도부로 구성돼 있는 북한은 조국 해방을 위해 항일 무장 투쟁을 했듯이 미국의 식민지인 남한을 해방시키기 위해 여전히 투쟁해야 한다는 식의 식민지 해방론의 입장에 계속 있거든요. …1950년 6월 25일 그때 '땅!' 하고 전쟁이 터진 건 아니에요. 이미 38도선 경계로 남과 북이 소규모 전투는 계속하는 상황이었고, 이승만 정권도 북진통일을 외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라고 강의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문제 강사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수강생 숫자만 10만명에 달하는 EBS 인기강사인 최태성 교사의 강의 내용을 문제 삼은 것이었다.
최 교사는 이에 4일 오후 직접 청와대 게시판에 이명박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조선일보>의 왜곡보도를 조목조목 지목하며 <조선>이 자신을 친북좌파로 몰아가고 있음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우선 <조선>이 문제삼은 토지개혁과 관련, 자신의 강의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하며 자신은 북한을 미화한 적이 없음을 밝혔다.
“북한의 토지 개혁... 이제 좀 더 뒤로 가면 설명드리겠지만 나중에 보면, 협동농장화 되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게 될 겁니다.... 5정보냐 3정보냐 이 숫자로만 본다면, 어찌 본다면 남한이 더 개혁적입니다... 남한의 농지 개혁은 6.25 전쟁 당시 남한의 공산화를 막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는 이어 <조선>이 문제삼은 한국전 발발 과정에 대해서도 자신이 강의에서 “전쟁은요. 여러분들, 어떠한 경우에도 합리화 되지 않습니다. 김일성은 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기 때문에 분명히 심판받아야 합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첫 주범이 김일성이기 때문에 그래요"라고 말한 대목을 빼고 자신을 친북좌파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일보>에 대해 "해당 언론사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기사를 쓸 때 적어도 저한테 확인 전화 한 번은 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해당 단체로부터 기사 제보를 받으면 그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저에게 사실 확인을 먼저 하고 기사를 내보내야 하는 것이 기본 아닌지요"라고 반문한 뒤, "거대 언론의 기사 하나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강의하고 싶은 한 교사의 꿈을 짓밟아 버렸다"고 질타했다.
다음은 최 강사의 글 전문.
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EBS에서 역사 강의를 하고 있는 최태성입니다.
대통령님의 사교육 억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작년과 올해 EBS에 파견나와 열심히 연구와 강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오셔서 손잡아 주시며 열심히 해달라고 하신 말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제 수강생 수가 근현대사 선택자 수의 70%에 육박하는 10만명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기필코 부모님들의 지갑을 굳혀드리겠다는 일념으로 명품 강의 만들기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언론사의 신문 기사가 저의 열정과 꿈을 무참히 꺽어버렸습니다.
저는 EBS에서 11년간 역사 강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제 머릿속에 있는 역사관은 딱 하나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자랑스럽다. 결코 패배주의의 역사가 아니다.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우리에게 남겨준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님께 정말 감사하다. 봉건, 식민, 독재, 가난으로부터 벗어난 큰 선물을 우리가 받았듯이 우리 역시 우리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자.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말자.
그런 저를 친북 좌경 세력, 反대한민국 세력으로 매도해 버렸습니다.
우선 같은 언론사에서 다른 내용을 쓴다는 것이 참 모순으로 보입니다.
아래 싸이트에 가면 그 언론사에서 제 강의에 대해 찬사의 글을 실었습니다.
[맹렬 교사 열전] 독특한 '노트 정리법'으로 학생들 몰입시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12/2010021201318.html
그런데 오늘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때도 같은 강의를 보고 썼을텐데 말이죠.
우선 해당 언론사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기사를 쓸 때 적어도 저한테 확인 전화 한 번은 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해당 단체로부터 기사 제보를 받으면 그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저에게 사실 확인을 먼저 하고 기사를 내보내야 하는 것이 기본 아닌지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오늘자 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저는 그저 대한민국 한 개인일 뿐입니다. 특정 단체의 의견은 그대로 실어주면서 한 개인에게는 이에 관한 의견을 전혀 구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개인에 대한 언론의 폭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험생들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수능이 90여일 밖에 안남은 아이들이 제 강의를 듣고 수능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혹여 흔들릴까 두렵습니다.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다면 수능 코앞에서 근현대사 선택자의 70%가 수강하고 있는 이 강의에 대해 수능 90여일 전에 이렇게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어른이라면 조금은 성숙한 모습으로 기다리셨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어차피 90여일 지난다고 해도 변하는 것은 없으니까요. 저 역시도 그리 변할 것은 없는데 말입니다. 이 부분은 아이들을 대신해서라도 꼭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저는 강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쟁은요. 여러분들, 어떠한 경우에도 합리화 되지 않습니다. 김일성은 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기 때문에 분명히 심판받아야 합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첫 주범이 김일성이기 때문에 그래요(수능특강 개념 한국근현대사 25강 63분 37초)”
보시다시피 저는 결코 친북 세력이 아닙니다.
저는 강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의 토지 개혁... 이제 좀 더 뒤로 가면 설명드리겠지만 나중에 보면, 협동농장화 되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게 될 겁니다.... 5정보냐 3정보냐 이 숫자로만 본다면, 어찌 본다면 남한이 더 개혁적입니다... 남한의 농지 개혁은 6.25 전쟁 당시 남한의 공산화를 막아내는 역할을 합니다.(수능특강 한국근현대사 40강 30분 55초)”
보시다시피 저는 북한의 토지 개혁을 미화한 적이 없습니다.
저한테 조금이라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더라면 한쪽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싣는 기사가 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거대 언론의 기사 하나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강의하고 싶은 한 교사의 꿈을 짓밟아 버렸습니다. 제 꿈과 명예를 다시 되찾고 아이들을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사교육비 감소에 명예롭게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여나 언론의 일방적 기사로 인해 대통령님께 누를 끼친 것은 아닌지 저를 돌아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태성 올립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7697
발단은 <조선일보>는 4일자 'EBS 인기 강사의 황당한 근현대사 강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파단체인 공정언론시민연대의 “대부분의 강의가 반한(反韓) 친북(親北)적 입장으로 일관돼 있다”는 주장을 일방적으로 인용 보도하면서 시작했다.
<조선>은 사립고 현역교사로 EBS 인기강사인 A씨가 “북한에서는 분명히 민주개혁이라는 이름하에 토지개혁이 이뤄졌습니다. 무상 몰수, 무상 분배를 통해 북한 지역에 있는 농민들한테 토지가 나누어졌다 말이에요. 북한에서 지금 토지를 나눠주고 있는데 남한이라고 안 하면 안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남한에서는 일부분만 했어요. 그것도 돈 받고 말입니다”라고 강의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이어 A씨가 한국전 발발 과정과 관련, “일제 강점기 시대 항일 무장 투쟁을 했던 지도부로 구성돼 있는 북한은 조국 해방을 위해 항일 무장 투쟁을 했듯이 미국의 식민지인 남한을 해방시키기 위해 여전히 투쟁해야 한다는 식의 식민지 해방론의 입장에 계속 있거든요. …1950년 6월 25일 그때 '땅!' 하고 전쟁이 터진 건 아니에요. 이미 38도선 경계로 남과 북이 소규모 전투는 계속하는 상황이었고, 이승만 정권도 북진통일을 외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라고 강의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문제 강사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수강생 숫자만 10만명에 달하는 EBS 인기강사인 최태성 교사의 강의 내용을 문제 삼은 것이었다.
최 교사는 이에 4일 오후 직접 청와대 게시판에 이명박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조선일보>의 왜곡보도를 조목조목 지목하며 <조선>이 자신을 친북좌파로 몰아가고 있음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우선 <조선>이 문제삼은 토지개혁과 관련, 자신의 강의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하며 자신은 북한을 미화한 적이 없음을 밝혔다.
“북한의 토지 개혁... 이제 좀 더 뒤로 가면 설명드리겠지만 나중에 보면, 협동농장화 되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게 될 겁니다.... 5정보냐 3정보냐 이 숫자로만 본다면, 어찌 본다면 남한이 더 개혁적입니다... 남한의 농지 개혁은 6.25 전쟁 당시 남한의 공산화를 막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는 이어 <조선>이 문제삼은 한국전 발발 과정에 대해서도 자신이 강의에서 “전쟁은요. 여러분들, 어떠한 경우에도 합리화 되지 않습니다. 김일성은 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기 때문에 분명히 심판받아야 합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첫 주범이 김일성이기 때문에 그래요"라고 말한 대목을 빼고 자신을 친북좌파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일보>에 대해 "해당 언론사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기사를 쓸 때 적어도 저한테 확인 전화 한 번은 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해당 단체로부터 기사 제보를 받으면 그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저에게 사실 확인을 먼저 하고 기사를 내보내야 하는 것이 기본 아닌지요"라고 반문한 뒤, "거대 언론의 기사 하나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강의하고 싶은 한 교사의 꿈을 짓밟아 버렸다"고 질타했다.
다음은 최 강사의 글 전문.
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EBS에서 역사 강의를 하고 있는 최태성입니다.
대통령님의 사교육 억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작년과 올해 EBS에 파견나와 열심히 연구와 강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오셔서 손잡아 주시며 열심히 해달라고 하신 말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제 수강생 수가 근현대사 선택자 수의 70%에 육박하는 10만명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기필코 부모님들의 지갑을 굳혀드리겠다는 일념으로 명품 강의 만들기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언론사의 신문 기사가 저의 열정과 꿈을 무참히 꺽어버렸습니다.
저는 EBS에서 11년간 역사 강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제 머릿속에 있는 역사관은 딱 하나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자랑스럽다. 결코 패배주의의 역사가 아니다.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우리에게 남겨준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님께 정말 감사하다. 봉건, 식민, 독재, 가난으로부터 벗어난 큰 선물을 우리가 받았듯이 우리 역시 우리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자.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말자.
그런 저를 친북 좌경 세력, 反대한민국 세력으로 매도해 버렸습니다.
우선 같은 언론사에서 다른 내용을 쓴다는 것이 참 모순으로 보입니다.
아래 싸이트에 가면 그 언론사에서 제 강의에 대해 찬사의 글을 실었습니다.
[맹렬 교사 열전] 독특한 '노트 정리법'으로 학생들 몰입시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12/2010021201318.html
그런데 오늘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때도 같은 강의를 보고 썼을텐데 말이죠.
우선 해당 언론사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기사를 쓸 때 적어도 저한테 확인 전화 한 번은 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해당 단체로부터 기사 제보를 받으면 그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저에게 사실 확인을 먼저 하고 기사를 내보내야 하는 것이 기본 아닌지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오늘자 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저는 그저 대한민국 한 개인일 뿐입니다. 특정 단체의 의견은 그대로 실어주면서 한 개인에게는 이에 관한 의견을 전혀 구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개인에 대한 언론의 폭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험생들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수능이 90여일 밖에 안남은 아이들이 제 강의를 듣고 수능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혹여 흔들릴까 두렵습니다.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다면 수능 코앞에서 근현대사 선택자의 70%가 수강하고 있는 이 강의에 대해 수능 90여일 전에 이렇게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어른이라면 조금은 성숙한 모습으로 기다리셨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어차피 90여일 지난다고 해도 변하는 것은 없으니까요. 저 역시도 그리 변할 것은 없는데 말입니다. 이 부분은 아이들을 대신해서라도 꼭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저는 강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쟁은요. 여러분들, 어떠한 경우에도 합리화 되지 않습니다. 김일성은 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기 때문에 분명히 심판받아야 합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첫 주범이 김일성이기 때문에 그래요(수능특강 개념 한국근현대사 25강 63분 37초)”
보시다시피 저는 결코 친북 세력이 아닙니다.
저는 강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의 토지 개혁... 이제 좀 더 뒤로 가면 설명드리겠지만 나중에 보면, 협동농장화 되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게 될 겁니다.... 5정보냐 3정보냐 이 숫자로만 본다면, 어찌 본다면 남한이 더 개혁적입니다... 남한의 농지 개혁은 6.25 전쟁 당시 남한의 공산화를 막아내는 역할을 합니다.(수능특강 한국근현대사 40강 30분 55초)”
보시다시피 저는 북한의 토지 개혁을 미화한 적이 없습니다.
저한테 조금이라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더라면 한쪽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싣는 기사가 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거대 언론의 기사 하나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강의하고 싶은 한 교사의 꿈을 짓밟아 버렸습니다. 제 꿈과 명예를 다시 되찾고 아이들을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사교육비 감소에 명예롭게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여나 언론의 일방적 기사로 인해 대통령님께 누를 끼친 것은 아닌지 저를 돌아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태성 올립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7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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