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의 아크샷 사세나(1)라는 소년이 모두 34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가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손·발가락을 가진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5일 보도했다.
기네스세계기록의 대변인은 사세나가 양 손에 각각 7개, 양 발에 각각 10개의 발가락이 있어 모두 34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지난해 태어난 사세나는 외과수술을 통해 지나치게 많은 손가락과 발가락을 잘라내는 과정 중에 있다.
그의 모친 암리타 사세나는 “아크샷은 첫 아이어서 그가 태어났을 때 너무 기뻤다”며 “그러나 그의 손가락을 보고 나서 너무 놀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세나가 이처럼 많은 손가락과 발가락을 갖게 된 것은 다지증이라 불리는 유전자 이상에 따른 증세 때문이다.
암리타는 친척 한 명으로부터 중국에도 31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가진 소년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크샷이 세계 기록을 깨뜨렸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6살 소년이 15개의 손가락과 16개의 발가락 등 31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가장 많은 손·발가락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됐었다.
그러나 중국의 이 소년 역시 지난 3월 수술을 통해 불필요한 손·발가락들을 제거, 현재는 각각 10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가진 정상으로 회복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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