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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8, 2011

MB, 녹색성장의 아버지인가 정신질환자인가

물난리 중 ‘대통령 발언’ 심각하다MB, 녹색성장의 아버지인가 정신질환자인가
(서프라이즈 / 내가 꿈꾸는 그곳 / 2011-07-29)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참 심각한 일이 물난리 중에 일어나고 있었다. 한두 번쯤은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몇 자 끄적거리게 됐다. 폭우가 주춤한 사이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주변을 다시 가 봤다. 이틀 전 팔당댐은 수문을 다 열어놓고 노도와 같은 물폭탄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었는데 한강 둔치는 모두 물에 잠겨 있었다. 그러나 어제는 달랐다. 팔당댐은 여유가 있었다. 수문 절반 정도는 절반쯤 정도 열어둔 상태였고 절반 정도는 수문 전부를 열어두었다. 따라서 한강 수위는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팔당댐을 둘러보고 양수리를 거쳐 상경하면서 다시 한강에 들러보니 차단해 둔 나들목 길이 열려 있었다. 한강물은 둔치와 수평을 이루고 있었다. 한강홍수통제소가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있었던 것이다. 대략 어제 오후 3시경이었다. 그리고 귀가하여 뉴스를 모니터하던 중에 참 희한한 기사 한 줄을 발견하게 됐다. 내용은 이랬다.

“심지어 나를 ‘녹색성장의 아버지’라고 하는데, 세계는 모두 다 그렇게 인정하고 있는데 솔직히 부끄럽다”, “(내가)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을 제안하면서 이를 세계가 받아들이고 세계적인 용어가 됐다. 그리고 녹색성장을 한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모두가 얘기한다” <프레시안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10727170937>

위 기사는 <MB “세계가 나를 ‘녹색성장의 아버지’라 불러”>라는 제하의 기사에 실려 있었는데 이 발언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이었다. 어처구니없는 표현이었다. 서울시 등지에서는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 나이 70살에 이른 대통령은 스스로를 가리켜 부끄럽게도 녹색성장의 아버지 운운하고 자빠지신 것이다. 이 기사를 보자마자 속으로 한심한 생각이 들며 ‘이거 또라이 아냐’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말이 좋아 정신질환이지 대통령의 정신상태가 낮잡아 부르는 표현인 ‘또라이’ 정도의 소리를 들을 만한 발언이 아닌가 싶었다.

이명박은 오늘날 한강의 물길을 하수관처럼 만들어 흐름을 정체시키고 똥물 수준의 4급수 이하로 전락시킨 장본인이며, 청계천을 인공하수도로 만들며 배수 시설에 영향을 주는 등 비만 오면 광화문을 수중도시로 만든 사람이었다. 그는 청계천을 ‘하나님께 봉헌’한 사람이다. 또 4대강 죽이기 사업으로 평가받는 4대강 부동산개발사업은 두말할 것도 없다. 서울시와 남한의 좁은 국토를 절단내거나 황폐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에도 하지 못한 일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밀어붙이고 있었던 극우 수꼴이다. 그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심각할 정도로 황폐화시킨 당사자가 스스로를 가리켜 녹색성장의 아버지라 부르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아닌 세계가 그를 가리켜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이거… 또라이 아닌가.) 물난리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인명은 물론 재산까지 심각한 타격을 받고 난리가 아닌데, 대통령이라는 작자는 한가하게 말도 안 되는 자신의 치적을 포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일반인들이 ‘알츠하이머(치매)’와 같은 질환을 겪으면 개인 내지 특정 가족한테만 불행한 일이지만,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국정을 책임진 사람이 정신질환 등을 겪고 있다면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닌 것이다. 국가와 국민 전체가 불행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통령의 정신상태를 나름대로 체크하며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등을 알아보니 이랬다.
어제(28일) 오후 3시경 팔당댐 방류 모습

우리에게 치매라고 불리우는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생기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으로서,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에 의해서 손상 내지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정신기능이 감퇴하는 복합적인 이상증후군을 일괄하여 지칭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병의 증상은 인지장애 증상과 행동장애 증상으로 대별할 수 있다고 한다. 인지장애 증상으로는 아주 서서히 진행되는 기억, 언어, 시각·공간적 능력, 인격 그리고 기타 인지기능의 장애가 특징이라고 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기억력의 감퇴로 인하여 새로운 정보의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이 병의 초기에는 환자가 약속을 잘 잊어버리거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며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고 하며, 결국에는 모든 학습 능력이 없어진다고 하는 무서운 병이다.

치매는 언어의 장애도 동반하는 데 아주 서서히 진행된다. 처음에는 사용할 단어를 찾지 못하여 당황하다가 나중에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유창하게 빨리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런 환자를 가족 중에 두었다면 가족들이 겪을 불행이 눈에 선하지 않은가. 치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종국에 가서는 발음이 되지 않아서 마치 벙어리같이 행동하게 된다. 행동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는 아주 미미한 인격의 장애가 나타나므로 가족들도 알기 힘들다고 한다. 초기에는 기운이 없는 것 같고, 의욕이 없으며, 외부 일에 관심이 없는 것 같이 마치 어린애 같은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보이고, 화를 잘 내는 등 충동적인 행동이 보이며 사회적으로 고립된다고 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의처증 또는 의부증과 피해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참 무서운 질병이다.
어제(28일) 오후 3시경 팔당댐 방류 모습. 댐 수문 절반만 완전 개방하며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는 모습.

물난리 중에 대통령이 한 부적절 해 보이는 발언에 대해 ‘또라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또라이 속에 포함된 질병을 유추해 보니 알츠하이머 증상과 다름없는 모습이 명바기 속에 가득해 보이는 것이다. 국정을 수행하는 최고 책임자라면 최소한 가장 건전하고 건강한 판단 등으로 국토를 수호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래야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도 안전해 질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당사자가 스스로를 주체할 수도 없는 정신질환을 겪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 증상이 초기증세도 넘어 말기에 이른듯한 모습이 이명박의 발언이 아닌가 싶다.
그는 자신의 발언 내지 행위가 국민들이나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기 좋아하는 유아적인 행동을 보이며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독차지 하고 있다. 보통사람들과 다르다는 게 또라이 정도로 인식할 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으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증상을 가진 사람을 둔 가족은 가족의 불행을 초래할 수 있지만, 그 주체가 국정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라면 나라와 국민들의 불행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또라이 대통령 때문에 나라 전체가 알츠하이머 증상을 앓고 있는 모습이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 등에 대해 ‘벼라빡(벽)에 X칠 할 때까지’라는 표현을 쓴다. 알츠하이머 증상이 최악으로 치달을 때 쓰는 표현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스스로를 가리켜 ‘녹색성장의 아버지’라고 한 발언 등을 대하자마자 ‘갈 곳까지 갔구나’ 하는 생각이 단박에 오버랩 되는 것이다. 대통령 주치의는 물론 정부와 한나라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대통령의 정신상태를 긴급 점검해 보시기 바란다. 만약 물폭탄이 쏟아지는 중부지방의 한강홍수통제소 등지에 근무하는 당직자가 알츠하이머 질환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폭탄의 양을 잘못 계산하여 댐의 수문을 함부로 조작하여 서울을 물바다로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최소한 서울에 물난리 피해만 줄 뿐이다. 만약 대통령이 또라이와 유사한 질병을 앓고 있다면 그 나라와 국민들은 심각한 불행에 직면하게 된다. 옛말에 ‘3년 병치레에 효자 없다’라는 말이 있다. 3년 병치레 속에는 알츠하이머 증상이 포함되었을 수도 있다. 불치의 병을 가족들이 겪는 고통이 이루 헤아릴 수조차 없다는 말이다. 이와 유사한 참 희한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한 멍청한 대통령 때문에 나라 전체가 심각한 고통을 당해오고 있었다. 정신질환과 다름없는 한 녹색성장의 아버지를 둔 대한민국에서는 3년 내내 예산 날치기가 진행돼 왔고, 3년 내내 4대강 강바닥만 주야장천 파내며 국부를 축낸 정권과 함께 살아야 했다. 저축은행 사태 등은 빙산의 일각이었으며 전직 대통령까지 잃어버리는 엄청난 슬픔을 당하기도 했다.

또 지금 이 시간까지 천안함 침몰사건은 북한에 의해 폭침되었다고 떠들어야 하는 희한한 정권과 대통령 한 사람. 그 실체가 알츠하이머 증상 때문이었다면 참 허탈하다. 이명박 정권이 통째로 이 병을 앓고 있었으며 우리 국민들은 이들 때문에 집단적인 고통을 느끼고 있었던 것일까. 스스로를 가리켜 녹색성장의 아버지라 칭한 대통령이 찍은 방점은 녹색성장을 한국이 주도할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이런 착각과 불행이 계속되지 않도록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장차 이 나라에 녹색성장 아버지가 수두룩 할까 정말 두렵다.

내가 꿈꾸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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