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결국 2일 결국 2일 오전 8시께부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그간 후보단일화 뒷거래 의혹과 관련해 녹취록, 각서 등을 언론에 흘렸지만 제시하지 못했다. 돈이 오간 증거도 은행 계좌 기록으로 다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8시 현재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4명이 자택으로 들어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곽 교육감은 부인과 함께 집안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돈을 건네줬던 곽 교육감의 친구 강모 교수의 집도 지난달 29일 압수수색했다.
이같은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예의주시하면서도 검찰의 공정택 전 교육감 건이나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 사례와 비교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트위터에는 “눈에 보이는 수순. 떡검에겐 염치라는 말은 찾을 수가 없다. 이제 떡검이 아니라 개검이라 불러야겠다. 개만도 못 한!”, “아, 오늘 아침 8시에 곽노현 교육감님 댁에 압수수색 들이닥쳐다고 하네요. 이 수모 꼭 갚아 줄 날이 올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존경합니다. 곽노현 교육감님 존경합니다”,
“죽기 전에는 항상 최후의 발악을 하는 법”, “댓가성 입증 자신한다던 검찰이 왜 이런 무리수를 두실까”, “다 수순이겠죠. 압수수색하며 중범죄로 보이게 플레이”, “법앞에 절대 공평하지 않는 검찰은 더 이상 검찰이 아니다. 곽노현에게는 신속하게 압수수색 시행하는 게 찔리지도 않는가”, “녹취를 공개 못하는 벙어리 냉가슴 떡껌”, “개검이 자신에게 유리한 물증이 안 나오자 발악을 하고 있네요” 등 격분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트위터러는 “검찰 박태규네 집은 조사 안해? 현금으로만 줬다잖아. 얼마나 똑똑해. 뒤져봐 뭐라도 언론에 뿌려야지. 곽노현만 잡고 왜 압수수색을 해? 은행거래가 투명하게 보이는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로비스트 박태규씨는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7억원을 받아 2억을 돌려주고 나머지 15억 중 5억을 ‘이명박 정부의 유력인사’에게 건네주고 10억원은 8~9명의 정관계 인사에게 뿌리고 자신이 일부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태규씨는 ‘곽노현 사건’이 터진 시점에 맞춰 귀국해 조사를 받았으며 귀국 일주일전 검찰과 캐나다에서 일정을 조율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다른 트위터러는 “검찰이 조금 전 곽노현 교육감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는군요. 공정택 전 교육감과 비교했을때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증거가 부족했을까요, 아니면 곽 교육감의 대응에 당황했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곽 교육감과 국민을 너무 만만하게 본 걸까요?”라고 선거법 위반혐의와 뇌물수수 혐의로 물러난 공정택 전 교육감의 경우와 비교하기도 했다. 공 전 교육감은 승진을 미끼로 1억4600만원 뇌물을 받아 징역4년에 추징금벌금 등 2억4600만원을 선고받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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