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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5, 2016

朴대통령 또 "건국" 운운...'안중근 의사 순국장소'도 틀려 역사인식의 맹점 스스로 드러내 논란 자초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또다시 뉴라이트의 "건국절" 주장에 동조하는가 하면, 안중근 의사의 순국장소도 잘못 거론하는 등 역사 인식의 맹점을 드러내 논란을 자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건국'을 언급함으로써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이승만 정권에 정통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뉴라이트의 건국절 주장에 우회적으로 동조한 셈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오늘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해, 뉴라이트의 건국적 주장에 동조하는 게 아니냐는 거센 비판을 자초한 바 있다. 역대 정부는 1948년 8월15일을 '정부 수립일'이라고 했지 '건국절'이라고 부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2일 일제 강점기때 일제와 무장투쟁을 벌였던 김영관옹(92)은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 출범했다고 이날을 '건국절'로 하자는 일부의 주장이 있는데, 이는 역사를 외면하는 처사 뿐 아니라 헌법에 위배되고, 실증적 사실과도 부합되지 않고, 역사 왜곡이고, 역사의 단절을 초래할 뿐"이라며 질타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안중근 의사의 순국 장소를 잘못 거론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안중근 의사께서는 차디찬 하얼빈의 감옥에서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장소는 뤼순감옥이다. 1907년부터 1945년까지 존재했던 뤼순감옥은 안 의사 외에도 단재 신채호 선생과 우당 이회영 선생 등이 옥사한 장소이기도 하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일제 침략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하고 붙잡혀 5개월간 뤼순감옥에 갇혔다가 이듬해인 1910년 3월 순국했다.

청와대는 뒤늦게 "하얼빈의 감옥이 아닌 뤼순감옥"이라고 정정했지만, 광복절 경축사 같은 경우 초고부터 마무리까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다는 점에서 볼 때 청와대의 역사인식과 기강해이가 심각한 상태인 게 아니냐는 비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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