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986마리..선제적 대응으로 방향 선회
오늘 5개 취약농장 212마리 예방적 살처분 결정
오늘 5개 취약농장 212마리 예방적 살처분 결정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급속 확산되면서 살처분된 소가1000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충북도는 보은군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취약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살처분이 결정된 농장은 마로면 송현리 2곳, 탄부면 구암리 2곳, 보은읍 강신리 1곳 등 모두 다섯곳이다. 이날 살처분이 결정된 소가 212마리다.
애초 충북도는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소들에 한해 선별적 살처분하기로 했지만 일부 취약농가에 대해 선제적 살처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충북 도내에서만 살처분 되거나 예정인 우제류 수는 986마리에 이른다.
충북도 관계자는 “우제류 농가가 밀집해있고 도로망이 발달한 보은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국도를 넘어 구제역이 발생한 것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취약농가에 대해 선제적인 예방적 살처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18일까지 보은군과 인접한 도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백신 일제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대상은 2주 이내 출하예정 가축 등 일부를 제외한 돼지 염소 등 39만1000마리다. 접종을 위해 39만마리 분량의 백신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추가로 받았다.
한편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래 이날 현재까지 전국에서 살처분된 소는 20여개 농장 1425마리다.
vin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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