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국면 전환하려, 박 대통령이 김정남 암살 개입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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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김정남 암살에 개입했다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음모론에 가까운 해석이다.
웨이보 상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첩보원을 말레이시아로 파견해 김정남을 살해했다"며 "한국 내에 반북(反北) 여론을 조성해 대통령 탄핵안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라는 분석글이 돌고 있다. 또 "김정남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박근혜"라는 글도 눈에 띈다.
웨이보 아이디 '모톈창펑(慕天??)'은 "김정남 사건으로 한국은 박근혜를 구하려 하는 듯 하다"면서 "외부의 모순을 이용해 내부(한국)의 모순을 해결하려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디 '뤄창핑(?昌平)'은 "김정은은 김정남을 제거할 이유도 별로 없었고 특히나 지금 시점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면서 "누가 가장 이익을 보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단독] 중국 웨이보 "박대통령, 탄핵국면 전환하려 김정남 암살개입" 유언비어 급속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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