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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8, 2017

취업·구직활동 않는 20대 후반 89만6000명…비경제활동 증가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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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 전년比 9.8% ↑
경제활동인구 제자린데 비경제활동인구만 늘어
경제활동참가율도 3년10월 만에 최저…73.6%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20대 후반의 경제활동 참여 자체가 저조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층을 중심으로한 고용한파가 매서워지면서 대학을 졸업할 시기가 돼도 고용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8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나 증가했다.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은 다른 연령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달 전체 연령대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은 0.6%에 불과하다. 20대 초반 역시 1.4% 오르는데 그쳤고, 30대는 3.3% 줄었다. 

역대 기록을 찾아봐도 지난달 기록이 최고로 높다. 해당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6월 이후 20대 후반 비경제활동인구가 가장 많이 늘었던 것은 2013년 3월(6.2%)이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이보다도 3%포인트 넘게 올랐다. 

고용 통계에서 경제활동인구란 취업자와 일정 기간 이상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합한 것이다. 반대로 15세 이상 전체 인구 중 취업을 한 것도 아니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으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한다.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는 경우는 두 가지다. 15세 이상 전체 인구가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가 동시에 증가할 수 있다. 반면 전체 인구 변화와 관계없이, 취업도 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인구가 늘어나면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증가는 후자에 해당한다. 비경제활동인구가 10% 가까이 오르는 동안 15세 이상 인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오르는데 그쳤고 경제활동인구는 제자리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25~29세 경제활동참가율은 73.6%로 2013년 3월(73.4%) 이후 3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 달 사이 1.4%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기 위해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7%포인트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내려갔다는 것은 과거보다 경제활동 참여가 저조해졌다는 뜻이다"며 "취업 상태에 있다가 비경제활동인구가 되거나, 실업 상태에 있다가 비경제활동 상태로 간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고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취업을 포기하거나 구직활동을 중단한 경우가 늘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로 청년실업률은 오히려 하락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비취업자들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경제활동인구가 아니라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1월 15~29세 청년실업률은 8.6%로 지난해 1월(9.5%)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25~29세 실업률도 8.3%에서 8.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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