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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6, 2017

[한국갤럽] 문재인 33%, 안희정 22%. 동반상승 황교안 9%로 추락. 더불어민주당 44%로 역대최고치 경신

<한국갤럽> 조사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율이 20% 벽을 돌파했으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도 동반 상승하면서 격차는 벌어졌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로 꺾였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3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33%로 선두로 조사됐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3%포인트 오른 22%로, 20% 벽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문재인-안희정 격차는 전주 10%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포인트 떨어진 9%로, 한자리 숫자로 주저앉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포인트 오른 9%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3%포인트 떨어진 5%로 조사됐고, 이어 유승민 의원(2%), 손학규 전 의원(1%)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는 지난주 57%→이번 주 61%, 안희정은 20%→24%, 이재명은 11%→7%로 바뀌었다.

광주/전라에서는 문재인 32%, 안희정 21%로 문재인이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재인 선호가 40%를 웃돌며 50대에서는 안희정 29%, 문재인 24%로 안희정이 앞섰으며, 60대 이상에서도 안희정 25%, 황교안 22%로 안희정이 앞섰다.

안희정이 황교안의 보수표를 잠식하면서 황교안 지지율 하락을 초래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당 12%, 새누리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후인 작년 12월 셋째 주 지지도 40% 선을 돌파했고,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해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가 이처럼 40% 선을 유지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가 그해 3월 45%, 6월 43%, 9월 38%, 12월 40%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지난주에 비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5,13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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