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16일 오전 사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최근 JTBC와 자신을 둘러싼 음해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손석희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가면서 저나 회사를 향한 공격이 더욱 격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한 뒤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서 JMNET 식구들에게 짧게나마 코멘트를 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메일을 드린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바깥 일부 세력들의 정치적 의도는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니 이런 메일을 드릴 필요는 없을 수 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저들의 가짜 정보에 의한 공격이 너무 집요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고 썼다.
손 사장은 “우선 태블릿PC에 대한 공격은 우리가 보도하고 설명한 것에서 어느 것 하나도 사실과 다른 것이 없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 재판에서도 검찰은 저희들이 보도한 태블릿PC의 증거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상세히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JTBC |
손 사장은 “제 개인이나 가족에 대한 공격도 마찬가지다. 저들이 주장하는 것 중에 어느 것 하나 맞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지난 10월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이번 겨울은 모두에게 힘든 계절이었다. 그러나 결국엔 봄이 오듯 우리를 둘러싼 세상일도 그렇게 풀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친박·극우성향 단체 및 인사들이 주축이 된 태극기집회측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하며 지난해 10월24일자 JTBC ‘최순실 태블릿PC보도’가 조작됐으며 보도를 이끈 손석희 사장이 호화저택에 살고 있다는 식의 음해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변희재로 손석희를 공격하는 박근혜)
손석희 사장은 ‘최순실 태블릿PC보도’ 직후이던 2016년 10월25일에도 사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손 사장은 “어제 이후 JTBC는 또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됐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며 “보는 눈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하자”고 당부했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181#csidx5e888dd5bcb6e3a9f001f5dd5bca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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