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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6, 2015

야당 “최몽룡 성추행, 무리함과 무모함이 빚은 참사”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구설수로 인해 국정교과서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모든 것이 무리함과 무모함이 빚은 참사”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 교과서 대표집필자로 선정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 교수가 취재하러 온 여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집필진에서 전격 사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또 “청와대까지 나서서 간신히 방패막이로 구한 대표 집필자가 이 정도였으니 그 뒤에 숨어있는 집필자들의 의식 수준은 어떨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국정 역사교과서 대표 필진으로 초빙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고고미술사학과)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교과서 집필 문제와 관련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수 대변인은 “그렇지 않아도 최몽룡 교수는 청와대가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을 부탁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자신은 방패막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며 “지금이라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단념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역사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 4일 최몽룡 교수는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사편찬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제자들의 만류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기자들이 최몽룡 교수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자택을 찾았을 때 최 교수는 이미 제자들과 맥주를 마신 상태였다. 

최몽룡 교수는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도 맥주, 와인, 보드카 등을 계속 마셨다. 이 과정에서 여기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조선일보와 MB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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