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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6, 2011

<위키리크스>, MB당선 직후 주한미대사관 문건 전격폭로

4년전 美 "MB의 '소망 인맥'이 대운하 추진할 것"

<위키리크스>, MB당선 직후 주한미대사관 문건 전격폭로


<위키리크스>가 26일 10만건의 미국 외교전문을 무더기 추가 공개한 가운데 MB 정부 관련 보고문건들도 속속 드러나 파란을 예고했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이날 추가공개된 미국 외교전문 가운데 주한미대사관이 본국에 보낸 한국관련 전문들을 입수해 자신의 블로그인 <시크릿오브코리아>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우선 주목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인 2007년 12월28일 보낸 전문으로, MB의 정권인수팀에 대해 정밀분석을 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이 이날 국무부 등에 타전한 '대통령당선자 정권인수팀 지명'이라는 07seoul3608 전문에 따르면, 전문은 이틀 전인 12월26일 이명박 대통령당선자가 이경숙씨를 정권인수위원장에 임명했으며, 김형오씨를 부위원장, 이동관씨를 대변인, 임태희씨를 비서실장에 위촉하는 등 26명을 주요직책에 보임했다고 전하며 이들 핵심보직자 4명에 대한 간단한 프로필을 보고했다.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서도 출신성분 등을 간략히 기술했다.

전문은 특히 '소망교회연대'라는 소제목의 8번째 항목에서 "이명박 대통령당선자가 이경숙씨를 정권인수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학연타파를 외치던 이 당선자가 교회인맥을 중용한 것이라는 실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MB의 이중성을 지적했다.

전문은 구체적으로 "사실상 이명박 당선자의 많은 참모진이 이 당선자가 장로로 봉직중이 소망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이라며, 이경숙 정권인수위원장과 곽승준, 강만수 들이 이 교회 신자"라고 꼬집었다.

전문은 이어 "이명박 당선자는 교회신도수가 7만명에 이르며 60명의 전현직 장관, 10명의 대학총장, 1백50명의 연예인이 출석하는 이 교회를 어떤 의미로는 자신의 네트워킹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전문은 또한 이 당선자가 대운하 건설, 미국 및 일본과의 동맹강화, 경제살리기 등의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정권인수위원회는 이를 위한 청사진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소망교회 인맥이 중심이 된 MB정권이 대운하 건설을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은 "이 당선자는 서울시장시절 청계천을 복원하기도 했으며 대통령에 재직하면서도 '불도저'라는 이미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여, 거듭 대운하 강행을 예견했다.

전문은 이어 "하지만 4월 총선 등이 예정돼 있어 자신의 구상을 얼마만큼 실현시킬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2008년 4월 총선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그후 MB는 공천과정에 '친박 학살'을 단행했으나 이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해 당선되면서 독주에 급제동이 걸렸다.

전문 작성자는 'YUN'이라고 표기돼 있어 당시 주한미대사관에서 정치분야를 담당했으며, 현재 국무부 부차관보로 재직중인 한국계 윤모씨가 전문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안치용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석탄화력 발전소(40억 달러) 건설이 사실상 2년 전 결정된 사안이라는 또다른 외교전문을 공개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 이처럼 한국의 일거수일투족을 세밀하게 주목해온 주한미대사관 등이 2007년 대선 최대 쟁점이었던 'BBK 의혹'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정보 수집 등을 통해 본국에 외교전문을 보내지 않았겠냐며 BBK 관련 외교전문 공개 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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