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4일 박근혜 정부가 교육과정을 1년 앞당겨 2017년에 국정 국사교과서를 배포하려는 배경과 관련, "제 생각에는 2017년이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 출생 100주년인데, 거기에 맞춰서 무리하게 해달라고 하는 것 아니냐,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정화가 오히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지 않을까라는 염려도 있다.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정고시한 것에 의하면 2018년에 새 교과서를 적용하게 되어 있는데 왜 그것보다 1년 먼저 당겨서 2017년에 내놓겠다고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25년간 일선현장에서 역사교육을 담당하기도 했던 장 교육감은 국정화 반대 이유에 대해 "지금 정부에서 하고 있는 그 국정화, 이것이 오히려 정치적 편향이나 정권에 입맛에 맞는 역사의 왜곡으로 갈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과거에 다 경험했지 않았나? 유신독재 시절의 교과서나, 2년전에 특정 출판사(교학사)의 교과서를 보고 온 국민이 참 분노하고 이럴 수 있느냐, 그런 예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교과서에 역사학자들이 참여할지에 대해선 "양심있는 역사학자들은 참여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학자들은 다 자기 소신에 따라서 살지 않습니까? 자기의 연구 결과에 생명처럼 존중하고 이러는 분들인데, 그 분들이 왜곡할 것이 뻔히 보이는 그런 집필진 속에 들어가리가 없다고 본다"며 "이렇게 되면 2년전 특정 출판사의 교과서처럼 특정한 계열의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이 참여해서 집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신이 국정화 강행시 '인정도서'를 만들어 사용하겠다고 하자 교육부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선 "저희는 그것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컨대 역사와 철학, 또는 역사와 인문학이라는 교과목을 개설해서 다른 역사관의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눈을 넓혀주는 그런 교과 인정 도서는 저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부가 국정화 강행시 '보조자료'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밝힌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정교과서를 현 정권이 의도하는 대로 학생들 앞에 갖다놓을 때는 우리 학생들이 역사의식을 형성하는데 굉장히 심각한 장애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교육감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행사하는 건데, 그 권한은 일정한 교과서가 있으면 그 교과서를 보조할 수 있는 그런 자료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이 교육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고로 말씀드리면 지금 전라북도의 경우는 이미 몇 해 전부터 자체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오고 있다. 예를 든다면 동학농민혁명 교과서,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것은 전라북도의 인물, 이런 것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부장관이 인정해주지 않으면 인정도서를 쓸 수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 교과서라는 이름의 자료를 쓸 수 없다 그런 뜻"이라며 "프린트물은 물론이고 보충 교재로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의 각 학급에서 교사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보조자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교육부가 법적 조치를 경고한 데 대해서도 "제형 법정주의에 따라서 처벌하는 건데, 지금 형사법 어디에도 이걸 처벌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다. 그것은 교육감들을 겁박을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 우리 헌법 31조 4항을 보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하고 있다. 이것은 누가 지켜줘야 되느냐. 정치권이 정권 담당 세력이 이걸 지켜줘야 된다. 조용한 학교 현장을 이런 식으로 이념투쟁의 장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현 정권 담당세력"이라며 "평지풍파를 정권이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정화가 오히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지 않을까라는 염려도 있다.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정고시한 것에 의하면 2018년에 새 교과서를 적용하게 되어 있는데 왜 그것보다 1년 먼저 당겨서 2017년에 내놓겠다고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25년간 일선현장에서 역사교육을 담당하기도 했던 장 교육감은 국정화 반대 이유에 대해 "지금 정부에서 하고 있는 그 국정화, 이것이 오히려 정치적 편향이나 정권에 입맛에 맞는 역사의 왜곡으로 갈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과거에 다 경험했지 않았나? 유신독재 시절의 교과서나, 2년전에 특정 출판사(교학사)의 교과서를 보고 온 국민이 참 분노하고 이럴 수 있느냐, 그런 예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교과서에 역사학자들이 참여할지에 대해선 "양심있는 역사학자들은 참여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학자들은 다 자기 소신에 따라서 살지 않습니까? 자기의 연구 결과에 생명처럼 존중하고 이러는 분들인데, 그 분들이 왜곡할 것이 뻔히 보이는 그런 집필진 속에 들어가리가 없다고 본다"며 "이렇게 되면 2년전 특정 출판사의 교과서처럼 특정한 계열의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이 참여해서 집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신이 국정화 강행시 '인정도서'를 만들어 사용하겠다고 하자 교육부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선 "저희는 그것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컨대 역사와 철학, 또는 역사와 인문학이라는 교과목을 개설해서 다른 역사관의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눈을 넓혀주는 그런 교과 인정 도서는 저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부가 국정화 강행시 '보조자료'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밝힌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정교과서를 현 정권이 의도하는 대로 학생들 앞에 갖다놓을 때는 우리 학생들이 역사의식을 형성하는데 굉장히 심각한 장애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교육감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행사하는 건데, 그 권한은 일정한 교과서가 있으면 그 교과서를 보조할 수 있는 그런 자료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이 교육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고로 말씀드리면 지금 전라북도의 경우는 이미 몇 해 전부터 자체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오고 있다. 예를 든다면 동학농민혁명 교과서,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것은 전라북도의 인물, 이런 것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부장관이 인정해주지 않으면 인정도서를 쓸 수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 교과서라는 이름의 자료를 쓸 수 없다 그런 뜻"이라며 "프린트물은 물론이고 보충 교재로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의 각 학급에서 교사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보조자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교육부가 법적 조치를 경고한 데 대해서도 "제형 법정주의에 따라서 처벌하는 건데, 지금 형사법 어디에도 이걸 처벌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다. 그것은 교육감들을 겁박을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 우리 헌법 31조 4항을 보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하고 있다. 이것은 누가 지켜줘야 되느냐. 정치권이 정권 담당 세력이 이걸 지켜줘야 된다. 조용한 학교 현장을 이런 식으로 이념투쟁의 장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현 정권 담당세력"이라며 "평지풍파를 정권이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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