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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뉴시스>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새누리당이 내건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플래카드에 대해 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당 전체가 뇌 없는 좀비가 된 듯…” 이라며 일침을 놓았다.
14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의 플래카드 사진을 게재한 후 “어이가 없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이어 “진짜로 박근혜 이하 모든 당원이 함께 미쳐버리기로 집단결의를 한 모양”이라며 “근데 쟤들 왜 저래요? 뭘 잘못 먹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역사책으로 가문 우상화를 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북조선과 남조선 밖에 없을 듯”이라며 “과연 조선은 하나다”라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국정화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향해서도 “짜증내지 마세요. 그래 보았자 시효 2년짜리 지랄입니다. 비판도 웬만해야 하지. 이건 뭐 노망이나 주사를 부리는 수준이니…”라고 원색 비난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헌법 전문 글귀가 적힌 병풍 사진을 게시한 뒤 “1919년 3·1 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고 나와 있습니다”라며 “헌정 파괴범들의 후손들에게 헌법과 역사를 다시 빼앗기지 맙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플래카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 방안을 검토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년단체들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청년연대 윤희숙 대표는 “거짓 선동과 선전을 하는 현수막을 백주대낮에 게시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현행 교과서에 주체사상을 가르치는 내용이 담겨 있지도 않고, 북한의 입장을 서술하고 있지도 않은데 새누리당은 사실관계에 반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며 이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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