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몽구’ 김정환씨가 15일 공개한 ‘광화문 교복소녀의 작은 행동 큰 울림’이라는 제목의 보도 영상 화면. ‘미디어몽구’ 김정환씨 제공.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 김정환씨가 15일 공개한 ‘광화문 교복소녀의 작은 행동 큰 울림’이라는 제목의 보도 영상이 화제다.
영상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님, 저희는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싶습니다’라는 손 팻말을 들고 서 있는 한 여학생의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영상 속 주인공은 서울 삼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다혜 학생이다. 그는 지난 13일부터 3일 동안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시민들을 만났다. 광화문을 지나던 시민들은 학생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한 인사를 건내거나 음료수 등을 손에 쥐어주기도 했다.
이다혜 학생은 영상에서 “역사는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의견이 모아져 이루어지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화 교과서를 만들게 되면 학생들이 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역사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1인 시위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인 시위를 하는 것을 선생님이 안다고 해도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라고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다혜 학생은 “대통령님 저희는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광화문 교복소녀의 작은 행동 큰 울림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