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2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전 세계 인구의 0.7%가 전 세계 부의 45.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스위스 언론과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발표한 연례 자산가치 보고서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중국 부자들의 개인 자산가치가 전체적으로 5배나 늘어나는 등 전 세계 부자들의 개인 자산가치가 두 배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경제 성장이 주춤하면서 앞으로 자산가치 증식 속도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스위스 방송인 스위스 엥포가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또 달러화 강세로 지난 2014년 중반 이후 5000만 달러 이상을 가진 슈퍼 리치의 수가 800명 정도 줄어들었다면서 미국이 오는 2020년까지 113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가진 가장 부유한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 5년 동안은 유럽 부자들의 성장속도가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앞으로 5년 동안 전 세계 백만장자의 수가 46% 증가한 49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말레이시아의 백만장자의 수가 현재의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중국, 사우디 아라비아, 대만, 콜롬비아, 폴란드 등에서 많은 백만장자가 출현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경제전문 통신인 블룸버그는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스위스 1위 은행인 UBS와 미국 모건 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이어 세계 4번째 규모의 개인 자산관리 전문은행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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